갑툭튀 반수생! 수포자도 반수 할 수 있나요?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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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능교육  수리영역 실장
@한슈타인

 

 

어차피 등교해 본 적도 없는 대학생활이었는데요, 뭘.

 

 

 

3월 초까지만 해도 봄날의 캠퍼스를 꿈꾸던 신입생들이 등교에 대한 생각을 접고, 다시 대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재수에 뜻이 전혀 없던 학생들까지 ‘이거 나 혼자만 가만히 있는 거 아니야?’ 하며 불안감에 슬슬 반수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입학한 대학에 남아 2학기를 이어나갈지, 지금이라도 반수를 시작해 새롭게 대입을 준비해야 할 지 고민인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수학만 떠올리면 자신 없어지는 나.

 

이제 수능까지 6개월 남았는데, 작년 대입에서도 손 놨던 내 수학 점수가 과연 훨훨 날아오를 수 있을까?

수학 때문에 반수를 할지 말지 갈팡질팡 중이라면, 고민하지 마세요.

지금 바로 선생님과 함께 알아봅시다!

 

 

 

 

 

선생님, 제 수학 점수가 수능 때까지 과연 오를까요? 오른다면 몇 점이나 오를까요?

 

 

 

 

 

그걸 미리 아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귀하디귀한 공부시간을 그런 고민으로 낭비하지 마세요.

점수에 대한 고민은 수능을 본 뒤에 하면 돼요. 내가 지금 반수를 할까 말까에 대한 올바른 질문은 바로 이것뿐입니다. 

 

 

내 생애 쏟아왔던 그 어떤 노력과 열정보다 더 뜨겁게 수학공부를 할 자신이 있나요?

 

 

 

 

 

이 질문에 기꺼이 ‘예!’ 라고 대답하고 바로 오늘부터 그렇게 공부할 수 있다면, 반수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수포자라고 해도 반드시 수능까지 좋은 성과가 나올 거예요.

그러나 ‘그게 잘 안될 것 같아서 강제 기숙학원을 생각 중이에요.라고 답한다면,

그냥 작년과 똑같은 고3 생활을 한 번 더 겪게 될 뿐입니다.

이런 마음이라면 그냥 현재 입학한 대학에 집중하고 열중하면 됩니다.

 

아니 무슨, 왜, 내 삶의 그 어떤 노력과 열정보다도 더 뜨겁게 수학공부를 하라는 건가요?

 

지금 시점에 수학점수 때문에 반수를 시도할지 말지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기초부터 다시 닦아야 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하루에 기초수업 2시간, 복습 2시간. 최소 4시간씩 수학공부를 해도 시험 범위 진도 빼는 데 두 달이 걸립니다.

쉬지 않고 8월 말까지 수능 시험 범위 진도 나가기만도 빠듯할 거예요.

 

그렇게 진도를 뺀 뒤, 역대 모의고사+수능 기출문제를 수1/확통/수2(혹은 미적분)과목 별로

한 번씩 돌리는데 또 두 달이 지날 겁니다. 그럼 벌써 11월에 가까워졌겠네요.

 

허겁지겁 틀렸던 문제들과 약점인 단원들 정리하다 보면 아직 발동이 걸리기도 전에 수능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내 수학 등급의 한계를 깨뜨려 줄 테크닉 연습과 고난도 문항 훈련에 집중할 틈도 없이 수능이 끝나게 되는 거지요.

그 정도라면 작년이랑 비슷한 수학등급을 또 받게 될 테지요. 대입 결과도 비슷비슷할 테고요.

 

굳이 반수를 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험생의 마음가짐이라는 거지요.

 

이제 수능까지 6개월 남았습니다.

 

내 인생 최대의 노력을 쏟지 않으면, 방대한 분량의 수학훈련을 심도 있게 할 수 없어요.

지난해 수능을 본 뒤, 지금까지 수학책을 펴 본 적 없다면 백지상태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간단한 수학 공식 하나 떠올리기도 쉽지 않을 거예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6개월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기 위해선 일반적인 노력으로는 불가능하지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마음은 어떤가요? 내 모든 노력과 열정을 투자할 준비가 되었나요?

마음속에서 불끈불끈 의지가 불타오른다면 당장 지금부터 공부를 시작합시다!

 

하지만 어느 길로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겠지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지수능교육이 여러분을 합격의 길로 인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