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왜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을 고집할까? 그 필연적 이유와 2026 입시 전략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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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능교육  수시연구소
@이강우 소장
이지수능교육에서 발핼한 글입니다.

글 | 이강우 (이지수능교육 수시연구소 소장 /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제시문 면접교재 집필)

 

 

*핵심 요약 
전형의 상호보완성: 정시, 논술,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경쟁 관계가 아닌, 대학이 학생의 서로 다른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상호 보완적 도구'입니다.

학종의 존재 이유: 정량적 점수(수능)나 일시적 사고력(논술)이 보여주지 못하는 '학습의 지속성'과 '성장 과정'을 평가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평가의 본질: 대학은 '결과'만 좋은 학생이 아니라, 대학 진학 후에도 불확실한 문제를 해결하고 탐구할 수 있는 '맥락적 역량'을 원합니다.

준비의 핵심: 활동의 양(Quantity)이 아닌 학습 태도의 변화와 사고의 확장 과정을 보여주는 '질적 기록'이 합격의 열쇠입니다.

 

| 이강우 컨설턴트의 입시 Insight : 전형별 대학의 평가 의도 분석

 

전형 구분 주요 평가 요소 대학이 얻는 정보 (장점) 평가의 한계 (Blind Spot)
정시 (수능) 인지 능력, 문제 해결력 객관적 비교 가능, 기초 학업 역량 검증 결과 중심, 학습 과정 및 지속성 파악 불가
논술 논증 구조, 사고력 고차원적 사고력, 대학 수업 연계성 확인 일시적 역량 평가, 사교육 의존도 높음
학생부종합 학습 태도, 성장 과정 탐구의 지속성, 발전 가능성, 맥락 파악 해석의 불확실성, 공정성 논란 발생 가능

 

| 정시와 논술의 빈틈을 메우는 '시간의 기록', 학생부종합전형

 

매년 입시철이 되면 "어떤 전형이 가장 공정한가?"라는 논쟁이 반복됩니다. 정량적 수치로 줄 세우는 정시가 가장 공정하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정시가 학생의 잠재력을 보지 못한다는 비판도 공존합니다. 하지만 이 논쟁에서 놓치고 있는 핵심은 대학이 이 전형들을 '택일(탁일)'의 문제가 아닌, '분업'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26학년도 입시에서도 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정시와 논술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학생의 고유한 학습 서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과 중심의 평가가 놓치는 것들

정시는 명확합니다. 전국 단위의 동일한 잣대로 학생의 기초 학업 역량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검증합니다. 그러나 정시는 철저히 '결과'를 보여줄 뿐, 그 점수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은 소거됩니다. 논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인문·사회 계열에서 학생의 논리적 사고력을 확인하는 훌륭한 도구이지만, 제한된 시간 내에 작성된 답안은 학생의 장기적인 탐구 태도를 증명하지 못합니다. 대학 입장에서는 이 두 전형만으로 선발했을 때, "이 학생이 대학에 와서도 끈기 있게 연구하고 성장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확신을 갖기 어렵습니다.

 

불확실함을 견디는 힘, 학종이 주목하는 곳

이 지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치가 증명됩니다. 학종은 단발성 시험이 포착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속 축적된 학습 흔적'을 평가합니다. 교과 성적이 상승한 맥락, 실패한 실험을 수정해 나가는 과정,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의 성숙도 등은 오직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서만 확인 가능합니다. 대학 교육은 정답을 빨리 찾는 능력보다, 불완전한 문제를 견디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대학이 학종을 유지하는 건 이 전형이 더 공정해서가 아니라, 정시와 논술이 제공하지 못하는 '성장 가능성'이라는 정보의 공백을 메워주기 때문입니다.

 

2026 입시, '양'보다 '질'로 승부하라

따라서 수험생과 학부모는 전형 간의 우열을 따지기보다, 각 전형의 역할을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특히 고교학점제 시행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종을 준비한다면, 단순히 활동의 개수를 늘리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대학이 보고 싶은 것은 나열된 스펙이 아니라, '수업과 탐구 활동이 어떻게 내적 성장을 이끌었는가'에 대한 기록입니다. 학생부는 입시를 위한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치열했던 고교 3년의 학습 과정을 증명하는 유일한 서사여야 합니다. 대학은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그 '서사'를 가진 학생을 원할 것입니다.

 

출처: 이지수능교육 수시연구소 이강우 소장 칼럼 "학생부 종합 전형 – 대학은 왜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하지 않는가"

 

[Q&A] 입시 전문 이강우 컨설턴트가 답하는 학종의 오해와 진실

Q1. 학생부종합전형은 주관적이라 불공정하지 않나요?

A. '명확성'의 관점에서는 정시보다 불확실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은 기계적인 공정성(점수)을 넘어, 학생의 개별적인 맥락(환경, 노력, 변화)을 해석하는 '실질적 공정성'을 추구합니다. 정량 평가가 놓치는 잠재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학종은 대학 입시에 필수적인 보완재입니다.

Q2. 2026학년도 학종 준비,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

A. '교과 연계성'과 '심화 탐구'입니다. 단순히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 수업에서 생긴 호기심을 독서나 수행평가로 확장하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이 생기부에 구체적으로 기록되어야 합니다. '무엇을 했는가'보다 '어떻게 성장했는가'가 핵심입니다.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보고자 하는 것은 '완결된 성장의 서사'입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이지수능교육 생기부 디자인] 상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의 생기부가 단순한 활동의 나열인지, 대학이 원하는 평가 요소를 갖춘 기록인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의 생기부 경쟁력, 이강우 소장을 비롯한 입시 전문 컨설턴트가 학생의 진로에 맞춰 차별화된 탐구 주제와 로드맵을 설계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