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의 세특은 뭐가 다를까? (세특 예시, 관리 방법)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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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ERICA  LOINS 자율전공학부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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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능교육에서 발핼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7기 리미입니다!

 

학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생기부를 잘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할 텐데요~ 생기부 내용 중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에서 본인의 희망 진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표현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고교 때의 세특 예시를 말씀드리면서 합격으로 가는 세특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특의 중요성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학생의 다양한 활동과 역량을 담는 공간으로, 교과목별 성취 기준에 따른 성취 수준의 특성과 학습 활동 참여도 등을 기술하게 돼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상 활동, 봉사활동, 독서활동 등 생기부에 여러 항목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2024년부터 이 내용들이 빠지고 자기소개서도 폐지가 되면서 세특의 중요성이 과거보다 많이 커졌습니다.

 

그러면 대학에서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정량 평가인 내신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정성 평가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교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학생부 종합 전형 가이드북’을 통해 각 학교가 생기부에서 어떤 점을 중요시 평가하고 있는지 미리 확인하면 학종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양대(에리카)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출처: 한양대 에리카 입학처)

 

 

위 사진은 저희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에서 제시하고 있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관련 내용입니다. 이처럼 본인이 관심 있는 학교의 가이드북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학종 준비에 필수적입니다.

 

 

 

 

합격하는 세특 예시

 

저의 세특을 보시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세특을 만들 수 있는지 예시를 알아보겠습니다.

 

생기부 작성 요령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입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에 대해 지속적인 흥미를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아직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세특 준비를 하는 것이 좋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범위를 좁혀가며 심화된 내용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만약 중간에 진로가 바뀌었으면 어떻게 하나요?”

 

꽤 많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 중 하나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교생활 중 진로가 바뀌어 생기부 내용이 달라지더라도 나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꿈이 바뀌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에 따라 생기부의 내용이 달라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기억해야 될 점은 본인이 왜 진로를 바꾸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은 할 수 있어야 하며 이것이 생기부에 잘 녹아있으면 특히나 더 좋습니다.

 

저를 예시로 들어 설명하자면 저는 1학년 때 의료·보건·생명에 관심을 가졌고, 2학년 때는 생명 중에서도 유전에 관심을 가지다가 3학년 때는 식품공학과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제가 진로를 바꾸게 된 이유는 "일상에서 더 자주 마주치는 식품이 어떤 환자들에게는 건강 증진에 치료제 이상으로 중요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 계기가 생기부에 잘 보일 수 있도록 특색 시간 때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였고 보고서의 느낀 점에서도 이를 강조하였습니다.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를 세특에 녹여낸 예시

 

 

그다음으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독서 활동‘입니다. 현재 생기부에서는 독서 활동 항목이 빠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서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독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심지어는 대입 면접 때 가장 관심 있게 읽은 책이 있었는지 물어보는 대학들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세특 관리할 때 단순 보고서를 제출하고 발표하는 순환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보는 활동을 해보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여기서 더 완벽한 생기부를 만들고 싶다면 독후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독서 활동과 연계된 활동들을 해보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고3 때 생명과학2 시간에서 ’발효 음식 과학‘이라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제출하였고 이를 심화하여 ’미생물의 발효 대사‘라는 주제로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진로 관련 독서활동 및 탐구 보고서 세특 예시

 
 
 
 
 

│세특 관리 팁

고등학교 3학년 때 원서를 쓰기 전까지는 내가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서류형과 면접형 중 어떤 전형을 쓰게 될 것인지는 아직 모르는 얘기입니다.

 

만약 서류형으로만 쓴다고 하면 별 문제가 안 되겠지만 면접 전형을 준비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세특에서 너무 어렵고 다양한 활동을 했다면 면접을 준비할 때 힘들어지고 제대로 된 답변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학생 수준에 맞는 활동을 하면서 내가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선을 기준으로 잡고 내용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특 주제를 선정할 때는 누구나 다 하는 진부한 주제보다는 생기부에서 창의성, 진로 연계성을 드러낼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최근에 나온 기사를 통해 나온 지 얼마 안 된 최신 기술을 주제로 삼아 차별화된 생기부를 만들어 갔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3년을 각각의 파일로 나누어 바로바로 저장해두면, 내용이 겹치지 않게 준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중에 면접을 준비할 때도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더불어 입시 컨설턴트에게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포함해 생기부 전반으로 관리를 받는 방법도 있는데요. 생기부, 세특 관리가 어렵다면 이지수능교육의 생기부디자인을 수강해 밀착 관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아래 배너를 클릭해 주세요!

 

│글을 마치며

오늘은 저와 함께 어떻게 하면 합격하는 세특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 세특 예시로 알아보았습니다. 좋은 세특은 단순히 보기 좋게 꾸며진 기록이 아니라 내가 진로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행동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산물입니다.

 

여러분들도 본인의 진로를 잘 설계해 가면서 이를 기반으로 좋은 생기부를 만들어 가며 학종 준비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도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