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고2 고3 수험 생활, 힘들었던 것과 극복 방법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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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동물자원식품과학유통학부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아리
칼럼 KEYWORD

면접고수전과목유지생기부
이지수능교육에서 발핼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7기 아리입니다~!

 

오늘은 고1 고2 고3 수험 생활 3년 동안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지 털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이 글이 많은 공감을 얻기를 바라며,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바쁜 생활

저는 정말 노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시험 때문에 항상 바빠서 많이 놀지 못했습니다. 시험을 1년에 총 4번 보고, 수행평가까지 준비하게 되면 정말 놀 시간도 없이 시간이 금방 지나가게 됩니다.

 

4월에 중간고사를 치를 때쯤이면 시험 기간에 벚꽃이 이쁘게 피는데 벚꽃 축제 한 번 못 가봤습니다... 가을에는 단풍 축제나 은행 구경 한 번도 못 가봤습니다... ㅠㅠ

 

이렇게 놀고 싶어도 놀기 힘든 게 고1 고2 고3 생활이었습니다. 시험이 끝나도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바로 수행평가 준비 때문에 바빴고 방학에는 다음 진도 나가느라 바빴습니다. 매번 공부라는 것에 시달리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찾아오는 수행평가 지옥

 

 

  • 극복한 과정

하지만..! 저는 원래 스트레스를 받아 가면서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부 자체가 안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와 노는 것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수험 생활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사실 돌이켜 보면 공부를 많이 한 만큼 고등학생 때 가장 많이 놀았다고 생각합니다...ㅎ

 

저는 딱 1:1 비율로 공부와 노는 것의 적정선을 찾아가며 스트레스를 해결하였습니다. 그래서 시험 기간에 놀고 싶으면 놀았습니다! 영화를 보러 가기도 했으며, 친구들이랑 놀러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놀 때 중요한 건 공부에 지장에 가지 않게 노는 것입니다. 매일 노는 게 아니라 정말 힘들고 너무 놀고 싶을 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한 번씩 놀았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관리를 잘하면 공부도 오히려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름의 원칙도 있었는데 시험 2주 전에는 놀러 다니지 않았습니다. 이때는 어디를 가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하면서 공부의 스트레스를 조금씩 풀었습니다.

 

그리고 방학을 이용해서도 많이 놀러 갔습니다! 학기 중에는 먼 장소를 가기에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방학을 이용해서 바다도 가고 해외도 가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한 번씩 스트레스를 풀어주었습니다.

 

기분 전환으로 갔던 바다

 

 

또한! 1년에 한 번씩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한강을 가는 것을 즐겼습니다. 매 시험마다 간 것은 아니었지만, 시험 끝난 바로 당일에 친구들과 놀면 시험 스트레스도 바로 풀리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시험을 망쳐도 기분이 좋아지고 마무리를 잘 짓는 느낌이 들어서 추천드립니다...!

 

 

 

│부모님과의 갈등

고1 고2 고3 기간 동안 공부를 하는 내내 저의 성격은 항상 예민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부모님과 정말 많이 다투게 되었습니다. 특히 공부 관련해서는 더욱더 예민하게 굴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공부 이야기 자체를 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초반에는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고 싸우는 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모님께서 저를 위해 해주시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이러는 제가 나쁜 아이 같아 보이는… 감정 기복이 정말 심했습니다.

 

 

  • 극복한 과정

사실 제가 극복한 부분은 별로 없었습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감정까지 신경을 쓰고 컨트롤하려면 자신에 대해서 또 다른 공부를 해야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하게도 이 부분은 부모님께서 많이 이해해 주셨습니다. 제가 공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공부에 대해서는 아무도 손대지 않았으면 하는 점을 알고 나신 뒤, 그냥 저를 믿고 아무 말씀도 안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믿음에 최대한 보답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다투게 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나중에는 죄송한 마음에 먼저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가장 좋았던 부분이었습니다.

 

부모님과의 갈등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다면, 저는 자신의 속마음을 부모님께 털어놓는 것을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서는 말을 하지 않으면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받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르십니다. 때로는 과감하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도 그 용기로 인해서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인간관계

인간관계에서도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초반 생활에는 서로 초면이어서 어색했고, 공부하느라 바쁜데 인간관계에도 신경을 써야 하니 더욱 바빴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친구들과 다툰 일들도 있었고, 특히 이성과 관련된 연애 부분에서는 더욱 공부에 직접적인 영향이 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감정을 소모하면서 공부까지 신경을 쓰니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 극복한 과정

이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겪은 이후로 친구 관계를 점점 깊은 관계들로만 줄여 나갔습니다. 정말 마음이 맞는 친구들 몇 명만 있으면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정말 힘들 때 고민이 있을 때 항상 곁에서 친구들이 많은 도움과 힘을 주었습니다. 연애 관련 부분에서도 적정선을 찾아 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서로 공부할 때는 이해해 주고 감정 소모가 있더라도 공부에는 지장이 가지 않도록 컨트롤하다 보니 점점 스트레스는 줄어들었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들과 밤새우면서 공부했던 추억

 

 

 

│마무리하며

이렇게 고1 고2 고3 수험 생활 동안 힘들었던 점과 극복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것 말고도 다른 힘들었던 부분도 정말 많았습니다. 제일 기본적인 공부 관련부터 진로나 대학 압박감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도 수험 생활이 정말 힘들었지만 그 속에 즐거웠던 추억들도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1 고2 고3 수험 생활을 이미 겪은 분들, 겪지 않은 분들, 겪고 있는 분들 등 모든 분들께 나 자신을 믿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일들은 언젠가 다 지나가고 다 자신을 성장시키는 거름이 됩니다. 수험 생활 때에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제 자신을 더욱더 성장시킨 것 같아서 이제는 너무 뿌듯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기분을 느끼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잉코 7기 아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