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잉코 서포터즈 7기 라늬입니다. 오늘은 제가 합격한 수시 전형 종류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이 뭘까?
제가 합격한 수시 전형 종류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면접형입니다. 수시 전형은 크게 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그리고 논술 전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학종에는 생활기록부 서류가 100%인 전형도 있고 생기부 서류 평가와 면접 평가가 각각의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전형도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발표와 관련된 활동들을 많이 했었기에 면접에 매우 자신 있었고, 고등학교 생기부 관리도 잘했기 때문에 학종의 면접형을 선택했습니다.
그중 제가 합격한 학교인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부의 2025학년도 학종 면접형은 면접 평가의 비율이 무려 50%나 되었었습니다. 경쟁률은 무려 18:1이었는데요.
2025학년도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 경쟁률 (출처: 서울시립대 입학처)
제가 이 경쟁률을 어떻게 뚫고 합격을 할 수 있었는지 고등학교 생기부 관리 방법과 면접 평가 준비 순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시는 끝까지 포기하면 안 된다!
먼저 원점수와 성장 가능성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생기부를 보면 받은 원점수에 비해서 아쉬운 등급들이 많이 있는데요. 원점수가 100점이었지만 2등급이 나온 적도 있고 90점 중후반에 3등급이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원점수(맨 왼쪽)와 등급(맨 오른쪽)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여러분이 열심히 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좌절하고 수시를 바로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학종은 등급과 함께 원점수도 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등급을 받지 못하더라도 어떤 과목이든 이미 내가 3등급이다. 4등급이다로 확정 지어 기말이나 수행에서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1점이라도 원점수는 더 따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낮은 등급을 받은 과목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자!
저는 경제학부이기 때문에 수학 성적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1학년 때 수학을 4등급이 받은 경험이 있을 정도로 처음에는 수학을 잘하는 편에 속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과목을 편식하는 편도 아니고 해마다 흥미 있는 과목이 바뀌어서 2학년이 되어 수학에 관심을 가져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자신이 준비하는 수시 전형 종류가 국어를 아예 안 본다거나 수학을 아예 안 보는 것이 아니라면 학종을 준비할 때는 과목을 편식하는 것보다는 모든 과목을 고루고루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제 전반적인 학기별 성적은 우상향인데 점점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진심을 고등학교 생기부를 통해 전달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비록 내가 1학년 때, 2학년 때 성적이 낮았다고 하는 친구도 포기하지 말고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면 얼마든지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생기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방향성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다음으로는 가장 중요한 고등학교 생기부 보고서와 탐구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생기부 보고서에 들어갈 탐구를 할 때 저의 주요 키워드를 일관성 있게 채워나가려고 했습니다.
1학년부터 3학년 때까지 진로를 쭉 경영인이나 경영 컨설턴트로 설정할 만큼 경영에 관심이 많았지만 또 경제에도 관심이 많았기에 경제 관련하여 저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잡고 거의 반반의 분량으로 생기부를 채웠습니다.
또 리더십은 많은 대학이 요구하는 소양으로, 특히 경영 경제에 필요하다 생각하여 1학년 때부터 리더십과 관련된 활동은 다 자처해서 했습니다.
봉사활동의 경우 얼마나 성실히 학교생활에 임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중요도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의미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기본적인 사전교육부터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면 되는 봉사활동까지 모두 자처해 참여했습니다.
이처럼 본인이 자율전공학부에 지원하는 게 아닌 이상 스스로를 대표하는 키워드를 잡고 고등학교 생기부를 채워나가면 좋겠습니다.
또 진로가 바뀌더라도 자신이 이미 했던 탐구에서 바뀐 진로와 엮을 수 있는 점을 찾아보고 이를 심화하는 방식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마다 학종 전형은 인재상을 중요하게 보는 학교가 많으니 미리 학교 수시 전형 종류 자료집을 살펴보고 학교 사이트를 방문해 학교 인재상을 파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으로 이건 정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기부에 어렵고 심화 수준의 내용을 기재할 때 단순히 조사한 내용이 아니라 직접 실행한 내용을 적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작성한 내용 중에는 편미분 방정식과 옵션 시장의 기초 탐구 내용이 있는데요. 자신의 진로와 관련되어 심화된 내용에 대해 단순한 조사, 해결 방안, 결론을 찾는 활동보다는 이러한 것들을 직접 실행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저는 2학년 때, 학교에서 창업가 캠프를 다녀와 청소년 맞춤형 여가 코스 추천 앱에 대해 고안하게 되었고 이 사업 계획을 발표한 경험이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를 실행할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제 스스로 앱을 만들 능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었기에 앱 개발에 관심이 있고 코딩을 잘하는 친구를 찾아가 프로젝트를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앱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고 덕분에 고등학교 생기부에는 앱 개발의 내용을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대학에서는 탐구형 인재를 원하기에 직접 실행하는 내용이 들어간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이와 같이 꼭 하나라도 무언가를 직접 실행해 보자는 계획을 방학 동안 세워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남들도 있을 것입니다. 혼자서 앓지 말고 친구와 같이 진행한다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과에 지원할 일이 없는 이과 친구와 문과 친구가 함께 서로의 이론을 보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생기부 관리를 혼자 한다는 건 매우 힘든 일인데요. 이 경우 입시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방향성을 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이지수능교육의 생기부디자인을 통해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고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가이드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생기부디자인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상세페이지 링크 버튼을 첨부해두겠습니다!
│면접 전형, 이것만 파악하면 준비하기 쉬워진다!
마지막 메인인 면접 준비입니다. 제 등급대 후배분들뿐 아니라 학종으로 상향의 학교를 쓰고 싶은 친구들에게는 꼭 필요한 수시 전형 종류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겨울방학에는 1, 2학년 때 쓴 생기부 내용을 복기해 보고 보고서들을 찾아보며 자신의 고등학교 생기부 관리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을 수능 전에도 틈틈이 준비했는데요. 특히 학교 모의면접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본 면접이 유독 압박 면접, 꼬리 질문이 심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학교의 모의 면접 때의 압박 면접이 오히려 더 압박되고 꼬리 질문도 많이 해주신 덕분에 실제로 첫 면접으로 시립대를 갔는데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 발성이나 발음, 대답 등을 살펴보려고 스스로 영상 녹화를 해 다시 돌려봤습니다. 면접은 제가 스스로 생각하는 예상 질문당 최대 1분 안으로 답변할 수 있게 계속 준비했습니다. 면접 준비는 3주 정도 틈틈이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예상 질문 만드는 방법
면접 예상 질문을 만드는 저의 방법인데요. 우선 핵심 활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간추립니다. 저는 활동을 많이 해서 한 20개 정도로 간추렸고 이 활동과 관련된 보고서 등을 살펴보며 저는 한글 파일에 핵심 활동 20개를 한 6-7줄 내외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핵심 활동에 대해 정리가 다 되고 나면 핵심 활동이 들어간 고등학교 생기부에서 어려운 단어들을 꼬리로 정리하고 그 활동에 대해 온전히 이해합니다.
그리고 내가 면접관이라면 이런 질문을 할 것 같다 싶은 것들을 핵심 활동 밑에 꼬리로 꼬리로 만들어 답변을 간단히 만들어 놓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꾸준히 연습하면 됩니다.
또 수만휘 같은 사이트와 학교에서 주는 면접 관련 자료를 보며 내가 면접 보는 대학의 면접 스타일을 미리 익히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제가 합격한 수시 전형 종류인 학종 면접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원하는 주제가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