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자랑거리를 소개합니다! (맛집, 입실렌티, 고연전 등)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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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은암
칼럼 KEYWORD

학종준비논문분석국어공부
이지수능교육에서 발핼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잉코 서포터즈 7기 김태은입니다.

 

오늘은 저의 학교, 고려대학교의 자랑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학교의 상징적인 것들과 문화(입실렌티, 고연전 등), 그리고 고려대 맛집까지 담았으니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학교의 문화

고려대학교는 선후배 간의 관계가 굉장히 끈끈하다는 사실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같은 과에서 학번의 뒤 3자리가 같으면 뻔선 뻔후 관계가 되는데요. 뻔선뻔후끼리 밥약도 하고 족보도 공유해주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문화가 있습니다.

 

또한 연세대학교와 앙숙의 이미지가 있긴 한데 실제로 그렇진 않고 교류반이라는 행사를 통해서 같이 응원도 하고 뒤풀이도 하는 친목 문화가 있습니다. 저희는 교류반이 좀 자주 바뀌어서 의대, 의류학과, 건축공학과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학교의 행사

저희 학교에는 새내기 때 즐길 수 있을 만한 행사들이 정말 많습니다.

 

응원 오티라고 해서 학교의 유명한 응원가를 동기, 선배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있는데요. 빨간색 비닐봉지에 바람을 넣고 흔들기도 하고 어깨동무하면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행사입니다.

 

비숫하게 합동 응원도 있는데요. 응원 오티랑 다른 점은 연세대 교류반 친구들이랑 섞어서 원을 만들고 응원해서 좀 더 재밌다는 것입니다.

 

응원 오티 행사

 

 

대학 축제 기간 때 진행되는 고려대만의 정말 특별한 축제가 있죠. 바로 입실렌티입니다. 입실렌티는 주로 5월 말쯤에 하는데요. 입실렌티가 있는 주간에는 대동제라고 해서 연예인들이 와서 공연도 합니다. 입실렌티는 하루 종일 응원하고 연예인 보는 행사라면 대동제는 딱 저녁에 오고 또 부스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라고 보면 됩니다.

 

 

또 고려대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적인 행사, 바로 고연전이 있죠?

 

저희 학교에는 농구부, 하키부, 럭비부, 야구부, 축구부로 5개의 운동부가 있습니다.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적으로 프로로 가기 위해 준비하시는 선수분들이고 다들 정말 잘하십니다.

 

고연전에는 목동이나 잠실, 고양 운동장을 빌려서 경기를 관람하고 또 응원하는데요. 진짜 재밌고 고려대의 일원이라는 사실이 뿌듯해지기까지 합니다.

 

저는 평소에도 농구를 정말 좋아해서 대학 농구를 자주 보러 가는데요. 대학 농구는 저희 학교가 줄곧 1등을 해와서 시무룩할 일 거의 없이 기분 좋게 보고 올 수 있습니다.

 

고려대 농구 유니폼

 

 

고연전이 끝나면 안암이나 신촌에서 뒤풀이를 하는데요. 안암은 졸업하신 선배님들이 미리 결제해 주셔서 무료로 술을 마실 수 있는 경우가 정말 많고 지나가다가 계산해 주시기도 해서 선배님들의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ps. 저희는 연대생들 앞에서 고연전이라 하면 안암 사투리냐고 핀잔을 듣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고연전이라 한답니다^^

 

 

 

│마스코트

저희 학교는 정말 귀여운 마스코트가 꽤 많습니다. 호이, 하호(하찮은 호랑이)는 학교의 상징 동물인 호랑이를 귀엽게 변형시킨 마스코트인데요. 주로 학교 SNS나 굿즈에 사용되기 때문에 고려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가끔 보셨을 거예요!

 

문과 캠퍼스에는 다람쥐 길과 함께 다람쥐 동상이 있습니다. 다람쥐 동상은 계절별로 옷이 바뀌는데 '이번에는 어떤 옷으로 갈아입었을까?' 살펴보는 게 나름 쏠쏠한 재미입니다.

다람쥐 동상

 

 

 

이과 캠퍼스에는 고양이 순찰대가 있는데요. 고양이 2마리가 캠퍼스를 순찰하면서 대학생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사람들이 하도 많이 만져서 털이 반들반들하고 고양이 관리하는 동아리도 있으며 사람들이 하도 간식을 많이 줘서 간식 금지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저는 진짜 다음 생에는 고려대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이번 생에 정말 착하게 살아야겠어요.

 

이과 캠퍼스 순찰 고양이

 
 
 
 

│학교 시설

제가 생각하기에 고려대의 가장 큰 자랑 거리 중 하나는 학교 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건물이 너무 예쁩니다. 고려대 별명이 고그와트이기도 한데 해리포터의 호그와트처럼 웅장하고 예쁘다는 평가를 받아서 그렇습니다.

 

고전적인 느낌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느낌의 건물도 같이 섞여서 있으니 볼 때마다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저녁에 친구들이랑 가끔 밤 산책을 할 때가 있는데 SK미래관 4층의 테라스 공간에서 학교를 내려다보면 뻥 뚫린 경관을 볼 수 있어서 좋고 그곳에서 멍 때리면 마음이 정말 편안해집니다.

 

SK미래관

 

 

 

 

│고려대 맛집

저희 학교 근처에는 가격이 싸고 맛있는 집이 많습니다. 이과 캠퍼스 뒷골목에 있는 ‘철남’이라는 곳이 저의 고려대 맛집인데요. 닭과 돼지 중에 선택해서 먹을 수 있고 닭갈비 스타일의 철판 볶음을 먹을 수 있답니다.

 

또 가위바위보 해서 이기면 치즈나 음료수를 주셔서 밥 볶아주실 때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고려대 맛집에는 커리 집이 정말 많은데요.

 

저는 그중에서 근본 커리집인 고고인디안쿠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친구들끼리 가면 커리를 나눠먹기도 좋고요. 특히 허니난이 맛있습니다. 혹시나 입학하고 술을 마시게 된다면 술기로운 맥주생활과 언더하이볼도 추천합니다.

 

고려대 맛집 '고고인디안쿠진'

 

 

 

 

│마무리하며

고려대 맛집, 입실렌티, 고연전 등 고려대학교의 자랑거리를 살펴봤습니다. 저는 고려대학교 정말 좋아하는데 혹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고대에서는 정말 재밌는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저희 학교에는 낭만파 친구들이 많아서, 입학하면 재밌는 동아리도 하면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을 거라 장담합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응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