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잉코 서포터즈 7기 몬티입니다.

제가 다녔던 과학고 특성상 배우고 공부하는 것이 수능 공부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정시로 대학을 가는 것은 어려우나, 수시에서는 유리한 면이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직 수시만 준비해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원한 모든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고, 원하던 대학에 갈 수 있었습니다.

수시 전형에서 중요한 점은 많은 칼럼이나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다루고 있으니 여기서는 따로 다루지 않고, 저는 각 전형의 면접, 자소서, 시험 등의 준비 방법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제가 정말로 열심히 준비한 두 대학, 서울대 수시와 카이스트 수시의 준비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대 공대 일반전형은?

입시 기간 내내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두 학교 중 하나입니다. 서울대 공대의 경우 1단계에서 서류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수학 심층 면접 및 구술고사로 신입생을 최종 선발하는데요.

저는 과학고를 나왔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는 서울대 수시 전형이 일반전형밖에 없어 일반전형으로 지원했습니다. 공과대학의 경우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으로 지원할 시 수능 최저가 필요 없다는 사실도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2단계 시험, 즉 면접 및 구술고사의 과목은 지원한 과별로 상이한데요. 공과대학의 경우 공통적으로 수학만 응시하게 됩니다.

여기서 ‘수학’의 범위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기준, 수학, 수학1, 수학2,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입니다. 아무래도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가 모두 시험 범위이며 높은 비중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서울대 수시로 진학하고자 하시는 학생분들께서는 고등학교 재학 중 이 세 과목을 깊이 있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서울대 공대 수학 구술고사 문항은 수능이나 내신 문제와는 결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수능 문제나 내신 문제를 잘 푼다고 구술고사 문항을 잘 푸는 것은 아니며, 구술고사만을 위해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Tip

미적분, 기하 등 수학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는데요. 저 역시 이지수능교육의 1:1 과외를 통해 미적분 지식을 배우는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맞춤과외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배너를 클릭해 주세요!

• 구술고사 준비하는 법

저는 구술고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정말 정말 고생을 많이 했는데요. 제가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구술고사를 이제 막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무엇보다 먼저 서울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역대 기출문제를 모두 출력하여 풀어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서울대학교 입학처에서 기출문제를 다운로드 받아 푼 흔적

어떤 시험을 준비하든 학교나 학원에서 제공하는 문제와 수업을 맹목적으로 따라가기보다는, 먼저 기출문제를 몇 개 풀어본 후 나의 공부를 그 시험에 맞춰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기출문제를 다 풀어보았다면,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설정하세요. 저의 경우 일부 수학 개념들을 까먹거나 문제 풀이가 어색해진 부분들이 있어 부족한 단원의 문제집을 구매해 한 번씩 풀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시험 문항의 경우 개념에 조금의 구멍이라도 있으면 풀기가 많이 어려워지는 문제들이 있기에 본인의 상태를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부분이 완벽해졌다면 이제 서울대 문항에 익숙해져야 하는데요. 사실 슬프게도 서울대학교 문항의 경우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각종 대학의 수리논술 문제, 국내외 본고사 문제 등이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문제들을 가지고 연습을 하면서 사고력을 키우되, 종종 서울대학교 문항을 풀어주면서 공부의 방향성을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이스트 창의도전전형은 정말로 좋은 전형 중 하나인데요. 오직 서류로만 합불이 결정이 나는 전형이기 때문에 별도의 면접 준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카이스트 다른 전형의 면접은 정말로 준비할 것이 많기로 유명한데요.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카이스트 수시에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큰 기회이기 때문에 카이스트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창의도전전형을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다.

서류의 경우 입학지원서, 자기소개서, 독서이력, 교사추천서 2부, 자기소개서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네 가지 서류 모두 입학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으니, 카이스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참고해 주세요.

•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카이스트 수시를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서류인데요. 저도 고등학교 때 나름 많은 활동을 했지만, 자소서에 쓸 만한 활동을 찾는 것은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미리미리 자소서에 쓸 만한 활동 한두 가지는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독서 이력

독서이력은 3권 이내로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책을 읽어둘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정말로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공계열 도서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두세 권 정도는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 교사추천서

교사추천서의 경우 단어 그대로 교사가 학생에 대해 작성하는 것인데요. 따라서 학생이 추천서에 어떤 내용을 쓸지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평소에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본인의 강점을 잘 드러내는 것이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겠죠.

• 자기소개서 증빙자료

자기소개서에 어떤 상을 받았다든지 어떤 활동을 했다든지를 작성했다면 이를 증빙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자기소개서에 대회에서 활동한 내용은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증빙자료를 따로 첨부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대회나 교내 활동에 관련된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작성해, 증빙자료 역시 첨부했었습니다.

증빙자료의 경우 의무가 아니라 필요시 첨부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이기에 억지로 첨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은 정말로 힘듭니다. 학교 내신을 준비할 때보다 훨씬 부담감이 크기도 하고요. 저 역시 서울대 공대 수시, 카이스트 수시 등을 준비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하지만 입시를 준비하는 딱 한 학기만 참으면 여러분이 원하는 대학에서 캠퍼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을 믿고 조금만 더 힘내서 원하는 대학에 갑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