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바로 수학입니다. 수학은 실수가 잦고 다양한 풀이법을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선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오답노트 작성 시 유의 사항과 제가 수험생활을 하며 얻은 저만의 수학 오답노트 쓰는 법들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오답노트란 틀렸던 문제나 이해되지 않는 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문제 속에 있는 개념과 풀이법을 배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답노트를 통해 헷갈렸던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는 것만으로도 해당 문제의 풀이 과정을 익힐 수 있어 효과적이죠.

다만 유의할 점은 틀렸던 문제만이 오답노트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풀이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거나 헷갈렸던 부분이 있는 문제 또한 작성될 수 있습니다.

정답을 맞혔더라도 그 문제를 이해한 것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의 차이는 큽니다.

헷갈렸던 문제를 그냥 넘어가게 된다면 이후에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똑같은 부분에서 막힐 가능성이 높고, 잘못된 풀이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 틀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답노트를 할 때는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본인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문제 또한 다시 풀어보면서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오답노트 PDF양식을 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PDF양식처럼 풀이 과정을 꼭 예쁘게, 한눈에 보기 쉽게 작성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 사진은 제가 이지수능교육 선생님과 함께 수학 과외를 진행하면서 작성한 오답노트입니다. 정말 더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조금 지저분하더라도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당 문제의 풀이를 익힐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제가 받았던 이지수능교육 과외에서는 수업뿐 아니라 오답노트 작성 등 공부 방법과 습관도 교정해주었는데요. 덕분에 수학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배너를 클릭해 이지수능교육의 과외 시스템에 대해 살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빨리해야 하는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 풀이 과정에 대한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기 때문입니다. 문제 풀이 중 어느 부분에서 틀렸는지, 어떤 사고과정으로 풀었는지 등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그냥 문제를 처음 푸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오답노트의 의의는 문제 풀이 과정 중 나 자신의 실수를 되짚어보는 데에서 나오기 때문에 문제를 푼 날에 최대한 빠르게 작성해야 합니다.

│수학 오답노트 작성법

문제 유형별로 수학 오답노트 쓰는 법이 조금씩 달라야 합니다.

수학 시험에서 틀린 문제는 크게 3개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풀이 과정을 몰라 아예 풀지 못한 문제, 두 번째는 풀이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문제, 세 번째는 시간이 부족해서 풀지 못한 문제입니다.

1. 풀이 과정을 몰라 아예 풀지 못한 문제

이 경우 답지를 보거나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후 반복해서 풀며 그 과정을 배워야 합니다. 이런 유형은 풀이 과정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외우듯이 반복해서 푸는 것이 좋습니다.

2. 풀이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문제

두 번째 유형은 다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하나는 정말 단순한 계산 실수 때문에 틀린 경우, 다른 하나는 풀이 과정을 착각하여 틀린 것입니다.

전자의 상황에서는 다시 풀어보되 풀이 과정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반복해서 풀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후자의 상황인데요. 이 경우 다음 시험에서도 실수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풀이 과정에서 내가 실수한 부분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이 유형은 풀이가 딴 길로 새서 틀린 것으로, 이를 바로잡기 위해 문제를 다시 풀 때 틀린 부분을 의도적으로 생각하며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 오답 노트를 할 땐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틀리지 않기 위해 개념 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것들이 실수하기 쉽고 어떤 풀이법이 사용돼야 하는지, 머릿속에 하나의 개념 노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은 많이 잊었지만, 저도 많은 유형을 틀려보며 저만의 개념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사고체계를 갖추는 게 안정감을 주고 실수도 줄여줘,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시간이 부족해서 풀지 못한 문제

이 유형은 다시 풀어보고 잘 풀리지 않는다면 위의 첫 번째 유형과 두 번째 유형 중 어느 쪽에 속하는지 분류한 뒤 두 개 유형의 오답노트 쓰는 법에 맞춰 작성하면 됩니다.

│마무리하며

여러분만의 오답노트 쓰는 법으로 계속해서 공부하다 보면 원하는 대학의 합격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디노가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