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내 대외활동 종류와 추천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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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학교  약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아이
칼럼 KEYWORD

학종세특기초탐구과학실험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차의과학대학교 약학과에 3학년으로 재학 중인 잉코 박상원입니다! 이번 칼럼 역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주제가 어떤 것이 있을지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신임 잉코들과는 다르게 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주제가 없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그래서 앞으로는 대학생활 3년차에 이른 지금 그동안 제가 대학교 학기 중과 방학 동안 해왔던 일들에 대한 얘기를 여러 칼럼들을 통해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칼럼은 제가 학교를 3년간 다니며 진행한 대내 대외활동 종류와 추천에 대한 애기를 해보려 합니다. 그럼 칼럼 시작하겠습니다!

 

 

| 대내활동: 학생회 활동

고등학교와는 달리 대학교는 시험 기간을 제외하면 학생들에게 개인 시간을 굉장히 많이 제공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내기 때는 술도 마시고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좋았지만, 학년이 점차 올라가고 학교를 그냥 다니다 보니 굉장히 심심하고 할 것 없이 시간을 허비한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제가 이번 칼럼을 작성하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대학 생활에 대한 내용이 조금은 먼 미래의 얘기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런 내용들을 접해본 적 없는 상태로 대학에 가게 되면 위와 같은 상황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주 발생하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늦게라도 학기 중에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만한 일이 없을지 생각해 보았고 그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과학생회’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과학생회는 총학생회와는 다르게 과 내부에서의 문제나 행사 등을 다루며 보통 각 국별로 하는 일들이 분담되어 있는데 각종 행사 준비를 전담하는 기획국 이와 관련된 소식을 SNS 등을 통해 전달하는 미디어국, 과 재정 관리를 담당하는 사무국과 과 소속 학생들의 복지에 관여하는 복지국 등 과에 따라서 다양한 국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학우들의 학업과 관련한 내용을 전담하는 학술국에 소속되어서 작년 한 해 동안 활동했는데요. 학생회에서 학우들의 학업과 관련한 내용을 다루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약대의 경우 학습량이 다른 과에 비해 워낙 방대하다 보니 만들어진 중요한 국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곳에서 제가 주로 맡았던 업무는 학기 중에 선배들로부터 학우들의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전달받아 전체에 배포하고 수업 요약단을 운영해 요약 자료를 관리하는 일이었는데 업무 강도는 꽤 어려웠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들어 나름대로 보람이 느껴졌고 선후배들과 다 같이 힘든 일을 극복해 내다 보니 보다 빠르게 친해질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학술국 내부에서 하는 일 외에도 추가적으로 총 mt 등과 같은 단체 행사를 준비할 때는 소속되어 있는 국과 상관없이 일을 분담해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작년 총 mt에서 저는 레크리에이션 미니 게임 진행을 맡기도 했습니다. 

 

 

특히 약대의 경우 6년제다 보니 친목을 다지기 위해 이러한 과 내부 단체 행사가 많은 편이라 학생회를 하다 보면 선후배들과 다 같이 일을 하며 교류할 일이 자연스럽게 많아졌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과학생회는 하는 일이 꽤나 많고 책임감도 강해야 해서 들어가는 것을 꺼려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럼에도 저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며 학교 선후배들과도 쉽게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생회 활동을 한 번쯤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대외활동: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

이렇게 대내 활동으로 과학생회를 진행했듯이, 저는 이후로 방학 때마다 여러 대외 활동들도 해보려고 노력했는데요. 제가 했던 대외 활동 중 하나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저번 방학 때 했던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은 쉽게 말해 자교 교수님의 랩실에 가서 여러 실험들을 하며 방학 중에 대학원생 생활을 잠깐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저는 아직까지 진로를 명확하게 확정 짓지 못한 상태였어서 진로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저번 방학에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갔던 랩실은 유기 합성, 즉 약물을 만들기 위한 합성 반응들을 다루는 랩실이었는데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 밖에 진행하지 못해 할 수 있었던 실험은 10개 정도 뿐이었지만 그래도 합성한 랩실의 기본적인 시스템이나 돌아가는 구조 자체는 배울 수 있었기에 굉장히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단점도 여럿 느껴졌는데 우선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방학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 많아서 여행을 가거나 학기 중에 못 만났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에는 방학이 너무 짧아진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많은 실험들을 하여 학부 연구생 활동을 정말 뜻깊게 보내는 경우도 많지만 랩실에 따라서 대학원생들이 너무 바빠 학부생들에게 실험을 시킬 여유가 없어 가만히 앉아있다 실험을 거의 못해보고 오는 경우도 많기에 랩실에 따라서도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을 하고 난 후의 평이 많이 갈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본인이 진로에 대한 고민 중 대학원에 대한 생각도 가지고 있다면 결정에 도움을 얻기 위해 한 번쯤 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 마무리

오늘은 이렇게 제가 학교를 2년간 다니며 그동안 해왔던 대내외 활동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당장에 여러분들이 집중해야 하는 것은 공부가 맞긴 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대학 생활과 관련한 내용들도 잘 읽어보셔서 여러분들의 안목을 넓히는 데에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