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작성 요령, 잘 쓰는법 일반고에서 학종으로 대학가기(ft.생기부컨설팅)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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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먕이
칼럼 KEYWORD

내신시험학종세특수능최저

안녕하세요 여러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이지서포터즈 잉코 5기 먕이입니다~! 벌써 2023년도 끝나가고 있네요. 아마 예비 고1 친구들은 고등학교에 가서 입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고, 예비 중3 친구들은 어느 고등학교에 가야 할지 고민을 시작할 시기일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일반고를 다니며 느낀 일반고의 특징과, 제가 어떻게 학종 생기부를 준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 일반고 선택 기준: 분위기

우선, 일반고라고 다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학교마다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은 꼭 알아두셔야 해요. 제가 다닌 학교는 흔히 ‘공부 잘하는 학교’라고 불리는 일반고였어요.

 

 

제가 다녔던 학교 교문이에요~! 제가 졸업하니까 교문이 이렇게 바뀌었더라고요…ㅎㅎ학교가 집에서 멀어서 매일 아빠가 출근하시는 길에 저를 학교까지 태워다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거리는 멀었지만, 제가 학교를 선택한 기준은 학교의 분위기였어요. ‘빡센 학교’, ‘공부 잘하는 학교’로 불리는 학교는 보통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하는 친구들이 비교적 많이 진학해요.

 

그리고 학교에서도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저는 중학교 때 원하던 학교에 배정받지 못하고 분위기가 좋지 않은 학교에 다니게 되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고, 그래서 결국 중학교 3학년 때 분위기가 좋은 학교로 전학을 갔어요. 그래서 고등학교도 거리가 멀더라도 꼭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의 학교로 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런 학교는 제가 그랬듯이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하는 친구들이 많이 가기 때문에, 내신 따는 것이 비교적 어려워요. 고등학교는 많은 과목이 상대평가로 성적이 산출돼요. 1등급은 전체 인원 중 가장 성적이 높은 4프로만 받을 수 있는 식이죠.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으면 그 사이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비교적 어렵다는 거예요.

 

그래서 내신 따는 것이 걱정되는 친구들 중에는 내신을 따기 쉬운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어요. 내신을 따기 쉬운 학교라는 것은 공부에 욕심이 크게 없는 친구들이 비교적 많이 진학하는 학교라는 거예요.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받기가 쉬워지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학교는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해요.

 

제가 대학에 와서 만난 친구들 중에서도 이런 고등학교를 나온 친구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면 학교 선생님들께서 대입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알고 계시거나, 잘 알지 못하시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모든 학생들의 세특에 똑같은 내용을 짧게 적어주신 선생님이 계신 경우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런 학교를 다닌 친구들은 학생부종합전형보다는 교과전형을 위주로 대입을 준비했더라고요.

 

 

| 일반고 선택 기준: 학종 생기부 관리

또, 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생기부를 신경 써서 써주셨으면 했어요.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는 학교 입장에서는 꾸준히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학교의 명성이 유지하기를 원해요.

 

그런데 대입에 반영되는 요소 중 학교에서 최대한 케어해줄 수 있는 건 생기부죠. 그래서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의 생기부에 신경을 많이 써주세요. 그래서 이런 부분도 고려하면서 학교를 선택했어요.

 

제가 다닌 학교는 선생님들께서 생기부에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과목별 세특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수행평가도 자신의 진로나 관심사와 연관 지을 수 있는 주제인 것이 많아서 생기부를 준비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어요.

 

그래도 저는 좀 더 차별화된 생기부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이지수능교육에서 생기부 컨설팅을 받았어요. 학교 선생님들께서 생기부에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고 해도, 사실 모든 선생님이 그렇게 해주시는 건 아니에요.

 

 

| 학종 세특 작성 요령

제 세특을 가져와봤어요. 노랗게 표시한 부분은 누구의 세특에 들어가도 부자연스럽지 않은 내용이에요. 무난한 내용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무난한 내용의 세특은 좋지 않아요.

 

 

내가 지원한 학교와 학과에 원서를 제출한 다른 많은 학생들에 비해 자신의 생기부에 차별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보통 과목별 세특에는 수행평가의 내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행평가의 내용만으로 차별성을 주고 전공적합성 등을 강조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생기부컨설팅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심화 탐구한 보고서나 제가 희망하는 학과와 관련된 내용의 발표 등을 추가적으로 했어요.

 

 

이건 제 3학년 사회문화 세특이에요. 위에서 보여드린 세특과 느낌이 정말 다르죠? 사회문화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제가 희망하는 학과엔 국어국문학과와 관련된 방향으로 심화 탐구를 진행했어요. 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적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생기부를 꼼꼼하게 챙기며 입시를 준비했답니다.

 

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성적이 걱정되어 내신 따기 쉬운 학교를 진학하는 친구들은 각자 여기저기서 입시 정보를 알아보고 개인적으로 입시 준비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이런 친구들은 특히 수행평가 외에도 추가적인 발표 등을 통해 좋은 생기부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아요.

 

혼자 생기부를 준비하는 것이 막막하다면, 이지수능교육에서 생기부컨설팅을 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도 생기부컨설팅을 받으며 입시에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답니다.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예요! 각자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따라 다른 학교를 선택하시게 될텐데, 어떤 학교에서든 여러분께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길 바랄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