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수학 과정 성적 올릴 수 있었던 나만의 비결과 과정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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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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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수능을 치르며 가장 성적 상승이 컸던 과목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수학이었습니다. 수학을 모든 과목 중에 제일 잘하는 편이었고 자신 있었지만 수학 과목 성적이 제일 상승한 건 좀 웃긴 상황이네요. 오늘 저는 수학 공부 방법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겠습니다. 고등학교 수학 성적 상승에 도움이 되는 요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도움이 되지 않는 요인은 무엇인지, 즉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잘하고 있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말해보려 합니다.

 

 

| 문제 많이 풀어보기

고등학교 입학해서 졸업 때까지 항상 수학은 1등급이었습니다. 한 번도 일등급을 받지 않았던 경우가 없었고 두 번의 수능에서도 모두 일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수학 성적이 올랐다고 표현한 것은 모의평가 때 한두 개씩 틀리다가 다 맞은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수학 일등급을 받았던 이유는 가장 좋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과목 공부하기 전에 늘 수학을 먼저 풀었고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수학을 풀었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집에서도 수학 문제를 쌓아두고 풀었습니다. 너무 당연히 가장 많이 풀고 좋아하니깐 성적이 잘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과목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는 말은 시간을 많이 썼다가 아니라 수험생 기준으로 문제를 많이 풀었다가 맞습니다. 그러니 인강을 듣거나 학원 수업을 들은 것은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을 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내가 직접 문제를 풀 줄 알아야지만 비로소 공부를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말 많은 문항을 풀었습니다. 하루에 100~200개 정도 평균 내어 풀었습니다. 안 풀어본 문제집이 없을 정도 시중 문제집, 학원 문제집,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우리가 시험 성적이 높다는 말은 문항을 많이 맞힌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곧 문제집을 풀어서 잘 풀면 시험 성적도 잘 나온다는 뜻이죠. 그러니 어떤 과목이든 문항을 많이 풀면서 틀린 것을 보고 왜 틀렸는지 꼭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틀린 이유를 적고 벽에 붙여 자주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실수하는 요소들, 몰랐던 내용들 모두 적어두고 기억하면서 수학 실력을 쌓았습니다. 개념만 보고 문제를 척척 풀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성적에 도움이 되었던 것을 나열하면 첫째는 당연히 위에서 말했던입니다. 일단 다 풀고 치울 때까지 열심히 풀면 됩니다. 고등학교 다니는 내내 문제집들을 사서 다 풀고를 반복했습니다.

 

 

| 끊임없이 배울 것

둘째는 끊임없이 배웠습니다. 수업을 그냥 듣는 것은 공부가 아니지만, 수업을 통해서 남들이 어떻게 푸는가 이해하고 배우는 것은 공부입니다.

 

흘러가는 말에 대단히 오래 집중하는 것는 어렵습니다. 더구나 새로운 것을 배울 때는 이해가 아니라 따라가기 바쁠 것입니다. 그래서 전 수업 시간에 공부를 하기 위해서 이미 내용을 다 아는 상태로 들어가 문제 푸는 과정(숫자, 판서)에 집중하기 보다 제 풀이와는 어떻게 다른지 집중했습니다.

 

 

칠판을 가득 채우는 숫자에 관심을 두지 않고 저 숫자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개념을 함의하는지 보려 했습니다. 수업 전의 예습은 수업 시간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한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아무 예습 없이 수업을 듣기 쉽습니다. 이미 선행을 해서 내용을 안다고 교재의 문항을 풀지 않고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시간이 없다면 문제를 어떻게 풀지 정도만 교재를 보고 상상하시고 수업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학뿐이 아니라 국어, 영어는 반드시 예습해야 합니다. 글을 읽고 내용 이해는 사실 이야기를 듣는 것일 뿐입니다.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어떻게 문제를 풀 것인지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니 꼭 예습하시길 바랍니다.

 

 

| 시간관리

셋째는 시간관리입니다. 하루에 이백 문항을 풀려면, 혹은 미리 정한 양을 지키려면 이 시간관리가 절대적입니다. 200 문항을 일분에 하나씩 풀어도 3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하지만 수험생이 푸는 수학 문항은 이미 풀어본 수능 문항이라고 해도 1분 안에 풀기는 어렵습니다.

 

 

잘 푸는 학생이라면 초고난도 문항을 제외하고 3~5분은 걸리는 수학 문항을 이렇게 많이 풀려면 언제 언제 풀지 정해야 합니다.

 

저는 방학 때는 아침 8시부터 수학 풀기 시작해서 12시 반까지 다 풀고 점심 먹고 다른 과목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학교 쉬는 시간, 점심시간, 그리고 집에 온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7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하루에 풀어야 할 양의 문항들을 모조리 풀 수 있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그냥 날리지 않고 공부 시간에 쓰기 위해서 하루 전날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했기 때문에 다음날에도 이를 어기지 않고 지킬 수 있었습니다.

 

 

|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

다음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공부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인강 듣기, 학원 수업 듣기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사실 아무런 의식 없이 수업만 들었지만, 시간이 많이 갔기에 공부를 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이것은 공부한 것이 아닙니다. 예습해서 무슨 내용인지 알고, 내 풀이와 비교하고 저 풀이는 어떤 개념인지 알면서 들어야 공부입니다.

 

둘째는 쉬운 것만 푸는 것입니다. 양을 많이 하기 위해 아무 의미 없는 쉬운 문제만 푸는 것은 성적 상승에 도움 안 됩니다. 어려운 문제도 조금씩 건드리면 공부해야 합니다. 문제집도 많습니다. 모의고사, 수능 기출 문제 다 풀고 나시면 이지수능북스 수학 모의고사 문제집처럼 고난도 문항들도 공략해야 합니다. 

 

셋째는 포기하는 자세입니다. 공부가 어렵다고 마음을 놓아버리면 성적은 수직 하강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고 계획을 짜서 차근차근 정복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차근차근 나아가세요.

 

오늘 이렇게 공부에 도움이 되는 요소와 그렇지 않은 점을 언급해 봤습니다. 새학기를 계획하여 의미 있는 공부로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포터즈 규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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