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 수학 문제 어땠길래? 킬러문항, 등급컷 및 앞으로 공부 방향성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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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능교육  수시 연구소
@EZ_education

이번 2024학년도 수능 수학의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높았다는 평입니다. 예상 등급컷은 EBS 기준으로 확률과 통계 1등급 92점, 2등급 82점, 3등급 72점, 미적분 1등급 84점, 2등급 75점, 3등급 65점, 기하 1등급 88점, 2등급 78점, 3등급 68점으로 확통은 무난했지만 미적분이 어려웠고 기하는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2024 수능 수학 문제 분석과 방향성 및 총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총평

공통과목에서 22번이 가장 어려웠으며, 10번 이후 객관식 문제들은 계산이 많아졌습니다.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서 킬러 문항 배제하고 출제했었던 9월 모의고사보다 다소 조금 변별력을 주기 위해서 까다롭게 출제되었습니다.

 

2023학년도 수학능력 시험에서 수학 성적이 좋았던 재수, 반수 수험생들에게는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느껴졌을 수도 있는 시험이지만 현 고3 수험생들에게는 쉽지 않은 시험이었습니다. 특히 평소 모의고사보다 수능 시험장에서는 더 긴장하기 때문에 체감 상 훨씬 더 어렵다고 느끼는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 파트 별 난이도 분석

▶ 공통과목 수 1, 수 2 : 다양한 주제의 지문을 접하고 킬러 유형에 대비하는 것이 관건

22번은 킬러 문항이 아닌 것 같으면서 킬러 같은 문제로 실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느끼기에는 킬러 문항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느낄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 확률과 통계

대체적으로 쉽게 출제되었으며 따라서 실수를 한 수험생이라면 표준점수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쉬운 만큼 거의 다 맞는다는 전략이 앞으로도 필요하겠습니다. 계산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 30번 통계 문항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 미적분

일단 출제가 단원별로 고르게 출제되지 않고 적분 부분이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교과 공부에서 뒤의 단원을 상대적으로 적게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크게 당황했을 시험입니다. 특히나 객관식 마지막 28번, 30번 적분 관련 문제가 가장 까다롭고 킬러스러운 문항이었습니다. 다른 선택과목에 비해서 어려웠습니다.

 

 

▶ 기하

 

대체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이고 단원 배분은 미적분처럼 특정 단원에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마지막 30번 벡터 문제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 수능 킬러 문항과 방향성

수능 수학에서 킬러 문항이 사라졌다는 말이 논란입니다. 수험생들과 여러 관계자들이 올해도 킬러 문항이 출제되었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이번 수능에 킬러 문항은 누군가에게는 있었고, 누군가에겐 없었습니다. 만약 킬러문항의 정의가 ‘정답률 한 자릿수의 초고난도 문항’이라고 한다면 킬러문항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킬러 문항을 ‘일부 사교육 시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교과 수준 밖의 문항’이라고 정의한다면 이번 수능에 킬러 문항은 없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같은 문제라도 남들보다 훨씬 더 다양한 시각으로 함수의 그래프들을 바라보고 그려왔던 학생들에게 유리한 시험이었습니다. 정답률이 가장 낮았던 22번 문항은 가능성이 있는 여러 함수의 그래프들을 그려보고 그 중에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그래프만 찾아낸다면 까다롭지 않게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으로 정답률이 낮은 14번, 20번 문제도 그래프 혹은 도형의 모습을 먼저 떠올렸다면 좀 더 수월하게 정답에 도달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즉 먼저 고도의 수식을 만들어 내거나 번잡한 계산식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수식으로 주어진 조건을 효과적으로 시각화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들이었습니다.

 

 때문에 교과서, 연계 교재, 모의고사/수능 기출문제, 여러 사설 문제들을 공부할 때 수식이 의미하는 시각적 정보를 먼저 떠올려 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같은 문제를 풀더라도 수식으로만 접근할 수도 있고, 시각화를 통해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훈련법이 텍스트나 해설로 책에 쓰여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건에 따라 시시각각 변할 수 있는 그래프와 도형의 모습을 멈춰진 종이 위에 모두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훈련에 반드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각적 고민과 시도가 종이 해설이나 대형 강의에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훈련을 학생과 함께할 준비된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것은 초고난도 문제 풀이에만 필요한 능력이 아니라, 최신 수능 기조 전반에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다음 수능까지 앞으로 1년. 20여 년간 수능을 연구하고 수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이지수능교육의 전문가 선생님들과 이 필수적인 시각화 훈련을 오늘부터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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