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문학과 취업, 과목, 대학 등 우리 학과를 소개합니다!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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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전공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앵동
칼럼 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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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제가 이번 황금연휴를 보냈던 이야기를 드리자면 저는 이번 연휴에 할머니 댁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할머니 댁 바로 앞에는 바다가 있는데 제가 그 바다 앞에서 혼자 산책을 했던 게 이번 연휴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혼자서 산책했던 게 나를 돌아보고 다시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수험생분들도 너무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가시는 것보다는 잠시 혼자 음악을 들으며 산책하거나 쉬어가신다면 행복한 도약을 마침내 이뤄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영어영문학과 취업 및 대학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 영어영문학과 대학 목표와 적합한 학생

저는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저희 학과에서는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영어학과 영문학의 이론을 두루 접한 지성인의 양성을 교육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합한 학생은 어떤 학생일까요? 당연히 기본적으로 영어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가진 학생이어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영어라는 언어, 그리고 학문을 탐구하는 전공이기 때문에 언어의 구조 이해를 위한 논리적 사고를 갖춘 학생도 학과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학과 입학을 위한 준비 및 커리큘럼

그렇다면 이번에는 영어영문학전공에 입학하기 위하여 수험생분들이 필요한 준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우선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영미문학과 영미문화에 관련된 책을 읽는 다양한 독서 활동도 역시 필요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영어영문학전공 진학을 희망하면서도 "외국인을 만나면 잘 말도 못하는데 어떡하지..." 이런 걱정과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학과의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따로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학교 공부만 따라와도 회화 실력이 자연스레 늘게끔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아직 신입생이라 학과에서 많은 공부를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리스닝이 늘고, 교수님과 대화하며 스피킹이 늘고, 과제 하면서 작문 실력이 늘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 학기에 수강하고 있는 전공 강의 `심층 영어`는 원어민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강의입니다. 그리고 강의마다 교수님이 특정 주제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설명해주시면 조원들과 함께 토의하는 방식의 수업입니다.

 

또한 이 강의에서는 교수님께서 미리 수업과 관련된 자료를 올려주시면 학생들이 미리 집에서 자료를 보고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한 뒤 수업에 참여해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토의합니다. 

 

 

위 사진은 제가 언어교육에 대한 자료를 저만의 방식으로 정리했던 노트입니다. 제가 영어로 말하면서 참여해야 하는 수업을 처음 경험해보는 거라 개강 전부터 `심층 영어` 강의에 적응을 잘하지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저는 자신감이 부족했음에도 회화 실력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에 수업 시간에 완벽한 문장이 아니더라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최대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랬더니 강의 6주차가 넘어간 현재는 교수님이 질문하셔도 당황하지 않고 바로 답변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수업이 전혀 걱정되지 않고 오히려 기대됩니다!

 

 

| 우리 학과 교과과정

그럼 이번에는 학과의 교과과정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공의 교과과정은 대학교마다 다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원어민 교수님과 진행하는 강의인 `통합 영어`와 방금 말씀드린 `심층 영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미문학 고전을 이해하고 비평하는 강의인 `영미문학입문`이 있습니다.

 

또한 언어로서의 영어에 대한 심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강의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번역의 종류, 목적과 환경에 따른 번역전략, 번역물 생산의 개념을 배우는 번역학 수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교 때는 전 영어교육과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희망 학과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혹시 제가 만약 대학에서 공부하다가 교육에 관한 생각이 다시 들게 되더라도 저는 다시 교사의 길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학과에서는 교직 이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교직 이수와 관련된 내용은 대학교마다 다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 우리 학과 취업

영어영문학과 취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자면,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영어 능력을 요구하고 있어서, 졸업생들의 진로는 아주 넓게 열려있습니다. 공공분야, 교육 분야, 언론, 출판, 기업계 등 원하는 분야 어디든 폭넓게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이 영문과의 장점입니다.

 

 

| 마치며

이번 제 칼럼을 봐주신 여러분들은 모두 영어영문학전공에 지원하실 예정이거나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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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칼럼이 수험생 여러분께 큰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저는 이만 칼럼을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습니다. 수능이 일주일 정도 남은 지금, 한 달 뒤 여러분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저는 그럼 다음 칼럼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