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 고2, 고3 겨울방학 계획, 국어 수학 영어 탐구 공부법과 마음가짐 및 수면시간까지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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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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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잉코 5기 양파입니다. 가을이 끝남과 동시에 겨울이 찾아오고 겨울방학도 맞이할 것입니다. 예비 고1, 고2, 고3 겨울방학은 노는 시간이 아닌 자기 공부를 최대한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겨울방학 계획표 짜기!

방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저의 실제 겨울방학 계획표를 통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잠을 보통 6시간~7시간 정도 잤습니다. 1시에서 2시 사이에는 잠을 자고 다음 날 7시에서 8시 사이에는 일어나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숙면 패턴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지만, 1주일 정도만 지나도 몸이 익숙해집니다.

 

1) 예비 고1, 고2, 고3 겨울방학 국어 공부: 수능에서 국어는 1교시로 많은 학생이 잠을 제대로 깨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지게 됩니다. 그리고 학기 중에는 이른 오전에는 학교에 가느라 바빠 공부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방학 시간을 빌려 아침부터 국어 공부를 하는 습관을 길러보면 생각보다 수능과 유사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국어는 아침에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나머지 과목은 공부 시간이 수능에 있어 그리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시간은 여러분들의 학원과 같은 개인 일정에 따라 조정하셔야 합니다.

 

2) 예비 고1, 고2, 고3 겨울방학 수학 공부: 저는 다음 학기의 개념 공부와 그다음 학기를 선행하는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수능 준비도 차근차근했습니다.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이 가장 많아야 합니다. 생각보다 모르는 문제를 처음 풀 때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고, 특히 모의고사에서 어려운 문제를 푸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수학을 거의 4시간에서 5시간 공부했습니다. 그만큼 저는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실제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3) 예비 고1, 고2, 고3 겨울방학 영어 공부: 방학 기간 중 해야 할 것은 단어 외우기와 많은 문제 풀어보기입니다. 저의 경우 하루에 단어를 50개씩 외웠습니다. 그리고 그 단어 시험을 다음날 50개의 단어를 외우기 전에 시험을 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 일주일이 지나서 또다시 시험을 보면서 단어를 최대한 많이 외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엽적인 단어를 외우기보다는 기출에 많이 나오는 단어, 그리고 한 단어의 여러 가지 뜻을 외우는 것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사실 기출에 나오는 지문이 거의 유사한 성격을 띄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내 배경지식도 확장해 나가면 다음에 문제를 풀 때 어느 정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국어 지문을 풀 때 배경지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를 경험해 본 기억이 있다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4) 예비 고1, 고2, 고3 겨울방학 탐구 공부: 우선 예비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탐구를 아직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이 아직은 많이 남아있고 이과 학생의 경우 내신 대비를 위한 어느 정도의 선행은 이해가 가지만, 문과 학생들은 선행조차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시간에 국·영·수에 더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

 

예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탐구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수능에 다가갈수록 현실적으로 성적이 오를 수 있는 과목은 탐구입니다.

 

국·영·수의 경우는 자신이 지난 학력평가를 치면서 어느 정도의 실력과 위치를 직감하고 계실 것이기에, 자신에게 탐구가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이 되면 탐구도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겨울방학에 탐구는 우선 개념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 풀이 스킬은 학기 중에, 그리고 여름 방학이 되어서 해도 충분하니 지금은 기본에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 친구들의 만남은 최소한으로

학기 중에 매일 만나 놀던 친구들 방학에도 보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더군다나 공부로 힘든 상황에서는 친구의 만남 자체만으로 엄청난 행복이 됩니다.

 

하지만 방학 기간 중 친구를 만나 노는 것은 1~2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는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도 가지 않고 집에서만 공부했습니다. 방학에는 1~2번 정도 친구와 만나 영화를 보거나 밥을 먹으면 놀았고, 이마저도 투자하는 시간이 거의 3~4시간 정도였습니다. 그 외에는 친구를 만나는 일이 일절 없었으면, 연락을 거의 하지도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많은 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를 많이 갑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은 점점 최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밥을 먹으러 갈 때에도 친구들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갑자기 피시방을 가거나 놀러 갈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기에, 이런 상황을 애초에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를 가더라도 혼자 갔으면 하고, 설령 거기서 친구를 만났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선을 긋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 마치며

방학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습니다. 그리고 보통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허무하게 방학을 보내는 학생들은 방학이 지루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방학은 외로운 시간일 수는 있어도, 지루한 시간이 되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이 고통스럽게 다가올 것이지만,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을 보며, 그리고 자신이 꿈꾸는 대학 생활을 꿈꾸며 미래를 위한 투자를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