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교과 등급컷 경영학과 합격생의 입결과 면접 후기까지!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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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양파
칼럼 KEYWORD

내신집중수학고수연대면접

ㅣ연세대 경영학과 수시 교과 입결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양파입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교과(추천형)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연세대학교 교과 전형의 평가 방식은 [1단계] 성적 100%, [2단계] 1단계 성적 60% + 면접 40%이었습니다.

 

당시 저의 내신 성적을 ‘대학 어디가’라는 사이트로 알아보니 1.38이었고 환산점(면접을 모두 만점으로 가정하여 환산결과를 발표)은 96.9721이 나왔습니다. 제가 지원하기 전년도의 성적은 70% 컷이 내신 성적이 1.44였고, 환산점은 96.9였습니다.

 

하지만 연세대학교는 일반고보다는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에게 유리하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에, 그리고 면접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 때문에 연세대학교로 원서를 넣는 것을 꺼렸습니다. 그리고 고민이 됐던 것은 경제학과와 경영학과 중 어느 과에 넣을까였습니다.

 

저의 생활기록부는 거의 경제학과에 맞춰져 있었지만, 연세대학교 추천형의 경우에는 생활기록부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성적만을 보고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이 영향이 컸습니다. 또 경제학과보다 경영학과가 뽑는 인원이 많았던 것이 제가 경영학과에 지원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ㅣ경영학과 수시 교과 합격 후기

한편 학교 입시와 관련된 면접은 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연세대학교처럼 면접의 중요성이 큰 학교는 제게 많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저의 담임 선생님께서 ‘뭐라도 해야 성공 가능성이 1이라도 생기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성공 가능성은 0이 될 수밖에 없다’라는 말씀하시면서 저에게 많은 자극을 주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서울대학교 면접도 준비해야 했기에, 연세대학교에서 면접을 한 번 경험해 보고 서울대학교 면접을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두 학교에서 본 면접 유형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런 상황을 한 번 경험해 보는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연세대학교의 면접은 제시문 면접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상당히 어렵다는 평을 듣습니다. 이는 제가 이전에 쓴 칼럼에서 자세히 설명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저는 면접을 정말 봐야만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이 그리 높지도 않았고, 일반고 출신이다 보니 면접을 잘 보지 않으면 연대를 떨어지는 것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떨렸던 당일 현장..

 

저는 면접을 보고 나오면서 잘 봤다는 느낌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대답을 잘했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아서 기쁜 마음으로 면접실을 나왔습니다. 그 이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감정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선 학교가 평지라는 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저의 경우 본가가 부산이었고, 제가 부산에서 가본 대부분의 대학은 엄청난 오르막이 있는 캠퍼스였기에, 연세대학교의 평지는 제게 너무나 좋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또 학교 캠퍼스가 너무나 이뻤습니다. 저의 목표는 서울대였기 때문에 이전에는 연세대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막상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산책하다 든 생각이 ‘나 이 대학 꼭 오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자극이 되었습니다.

 

연대를 구경한 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이대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연세대학교의 투어를 마치고, 수능을 치고 며칠 있다가 연세대학교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저에게 연세대학교의 인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엄청나게 긴장한 상태로 합격자 발표를 봤습니다.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예비에서 한 자릿수를 받았습니다. 작년에 추가 합격자 수치와 비교해 보면 거의 합격권이었기에 저는 그제야 긴장을 풀면서, 서울대학교의 면접을 조금은 여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ㅣ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수시 교과 합격 후

 

제가 연세대학교의 가을 캠퍼스 모습입니다!

 

지금은 제 후배에게 방학에 조금 시간이 나면 서울에 있는 대학 탐방을 해봐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만큼 엄청난 자극이 많이 되고, 대입을 앞둔 학생들에게 이만큼 좋은 자극제는 없습니다. 지금은 제가 가고 싶었던 대학을 실제로 입학하며 아주 행복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수능을 앞둔 학생들 공부 자극을 받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연세대학교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한 번쯤 가보는 것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