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의대 수시 컨설팅 생기부는 수준이 다르다?

안녕하세요. 이지올댓쉬 수시연구 팀장 윤민입니다. 오늘은 의대 수시 컨설팅을 진행하며 가장 많이 들어오는 핵심 내용을 가지고 짧은 글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빠르게 말씀드리면 의대/약대/치대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만들어야 합격이 가능할지 고민이 많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최대한 수준 높게 만들기를 추천드립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서울대를 기준으로 전공적합성보다는 계열적합성을 더 비중있게 볼거란 발표가 나오며 의학계열 전공 내용보다는 세부특기사항에 과목별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 좋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수년간 학생부종합전형 입시를 담당한 경험으로 의학계열에 합격한 학생의 생기부는 그렇지 않은 생기부와 차이가 난다는 것을 명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신다면 생기부가 일반 학과와는 달라야합니다. 이게 결론입니다.

ㅣ의대 컨설팅 생기부의 구체성이란?

의대 수시 컨설팅을 진행하다보면 많은 학생들이 컨설팅을 받고 왔음에도 가장 아쉬운 점이 바로 구체성입니다. ‘생명과학을 배우며 면역에 관심이 많은 학생으로 특히 항암제에 대해 종류, 특성,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탐구보고서를 작성함.' 이렇게 생기부에 나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선 구체성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구체성이란 ‘생명과학을 배우며 면역에 관심이 많은 학생으로 항암제를 1세대 세포분열 억제제부터 4세대 면역항암제까지 조사하고 특히 CAR-T 세포의 항원제시세포(antigen-presenting cell)의 도움 없이 또 MHC type과 무관하게 항원을 인지할 수 있어 기존의 T 세포 수용체 발현 T 세포(T cell receptor modified T cell; TCR-T)와 비교하여 임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발표하는 뛰어남을 보임.’

이렇게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자세하고 전문적인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제출한 후 생기부에 구체적으로 작성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ㅣ왜 의학계열은 일반 학과와 다르게 구체성을 강조하는가?

의학계열은 인체의 질병을 직접 다루며 치료, 예방, 처방 등 아주 민감한 사항들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조금의 잘못도 환자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고통은 직접적인 건강상의 문제로 야기될 수 있으므로 의학계열 대학은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고 이를 습득하여 적극적으로 실수없이 수행하는 인재를 양성해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학계열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생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전공적합성이라고 하겠습니다.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학생이 아니라면 대학은 절대 그런 학생을 선발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ㅣ의대 수시 컨설팅 핵심 평가 요소

저는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공접합성입니다. 여기서 전공적합성이 의학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 과목에서 수행하는 수행평가나 자발적인 탐구활동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보여주며(이를 구체성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의학과 관련된 활동에 대해 열정을 다해 탐구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인성입니다. 의학계열은 의학으로 사람의 신체를 다루는 학문이다보니 인성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생기부의 축소로 인성을 평가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교내 봉사에 적극적인 활동을 추천드립니다. 교내활동도 잘 찾아보면 청소나 선생님들을 도와주는 활동을 포함하여 교내에 학습에 어려운 급우 또는 생활이 어려운 급우, 신체가 어려운 급우 등 본인이 찾아보면 어떤 어려움이든 어려움이 있는 친구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이를 찾아 진심과 적극적인 모습으로 도움을 준다면 이에 대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이러한 학교내 자신의 기여는 분명 면접에서도 좋은 인성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창의체험활동이나 세부특기사항에서의 조별활동, 팀별활동, 동아리활동에서 사회성과 리더쉽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발전가능성입니다. 이는 전공적합성과 연계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동에 대해 한 에 그치지 않고 학기나 학년이 높아지면서 더 구체적인 주제와 내용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중요시 합니다.

예로 1학년에 항암제의 기본적인 원리와 세포분열 그리고 세포자살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에 대해 탐구활동을 했다면 2학년에 항암제의 부작용과 종류에 대한 탐구, 3학년에 구체적인 항암제의 기능과 앞으로의 항암제 발전을 위한 방향에 대해 탐구조사를 하는 연계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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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은 의대컨설팅에서 말하는 의대 생기부의 구체성과 핵심 평가 요소들을 빠르게 짚어드리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수시 입시컨설팅을 진행하며 가장 많이 반복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성한 칼럼이오니 의대/약대/치대와 같은 메디컬 계열을 준비하시는 학생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지수능교육 수시연구 팀장 윤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