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 선택과목 고르는 기준과 수능 과목 추천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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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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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 특히 사회 탐구의 경우에는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하면 성적을 충분히 많이 올릴 수 있는 과목입니다. 물론 지금 사탐선택과목을 바꾸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저는 내년 혹은 내후년에 수능을 치게 될 학생들에게 사탐선택과목을 고를 때의 조금을 팁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 수능 사탐선택과목의 중요성

수능에서의 탐구 선택은 아주 중요합니다. 자신이 만일 국·영·수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점을 메꿀 수 있는 영역이 바로 탐구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문과 학생들의 경우 수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합 수능 이후로 문과 학생들이 수학에서 좋은 등급을 받는 것은 과거에 비해 많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탐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탐구를 선택하느냐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는 생활과 윤리와 한국 지리를 수능에서 탐구 과목으로 응시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3학년에 내신 준비를 함과 동시에 수능 공부도 하는 식으로 준비했기에 저는 비교적 시간을 단축하며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르는 개념이나 어려운 문제를 수업 중 선생님께 여쭤봐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바로 1학기 내신 진도에 맞게 공부하므로 사실상 7월 모의고사 정도가 돼서야 수능 범위까지 공부하는 택이 됩니다. 그에 따라 그 이전의 성적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9월 모의고사가 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수능에서도 단 7~8개월 만에 만점을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래부터 안전하게 수능을 대비하고 싶다면 이 방법은 그리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사탐 선택과목, 과목별 장단점: 경제

저는 고등학교 기간 경제, 동아시아사, 생활과 윤리, 한국 지리를 했습니다. 각 과목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제: 저는 경제를 좋아하고 관심도 많아 성적이 좋았습니다. 물론 2학년 1학기 때 배웠기에 수능에까지 끌고 가기는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내신을 받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경제를 꾸준히 공부할 수는 없었습니다.

 

경제는 우선 다른 사탐 과목에 비해 암기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응용을 더 중시하는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과 성향을 보인 문과 학생이 접해보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경제는 항상 고인물들이 많이 나오고 막상 수능에서 시험을 치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좋은 등급을 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 사탐선택과목, 과목별 장단점: 동아시아사

동아시아사: 사실상 암기만 제대로 하면 만점은 보장받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한국사보다 더 넓은 범위인 동아시아 전체를 다루는 학문이기에 힘들 수 있습니다.

 

암기할 대목도 많고 생소한 명칭이나 단어도 나오기 때문에 이 점에 유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암기에 정말 자신이 있다는 학생은 이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탐 선택과목, 과목별 장단점: 생활과 윤리

생활과 윤리: 사실상 사탐 과목에서 사회 문화 과목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과목입니다. 개념이 그리 어렵지 않은 데다가 우리가 평상시에 한 번쯤은 접해볼 만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문제 난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조금은 고민해 볼 만한 과목입니다. 그래도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괜찮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추천을 드립니다.

 

참고로 생활과 윤리는 필기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필기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중요한 내용과 암기해야 할 내용을 위주로 필기를 1차적으로 적었고, 이후에는 문제를 풀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추가로 적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 사탐선택과목, 과목별 장단점: 한국 지리

한국 지리: 제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과목입니다. 고등학교 공부에서 거의 유일하게 지금 제 삶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지수능교육의 사탐 과외로 한국 지리 내신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국 지리에 대해서는 사실 학생들의 거부감이 큽니다. 저도 물론 그 거부감이 물론 있었습니다. 한국 지리는 처음 배우고 한 달이 굉장한 고비입니다. 논리와 암기가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정말 제대로 하고 몇 달을 꾸준히 공부하면 그 어떤 과목보다도 편하고 점수 받기 쉬운 과목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학생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 마무리

이번 주 저는 연고대 합동 응원전과 연고전을 다녀왔습니다. 이 시간을 보내면서 ‘아, 이 경험을 지금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꼭 느껴보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 수험생분이 꼭 저와 같은 경험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제가 처음에 했던 말처럼 지금의 이 고통스럽고 힘든 순간은 언젠가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불과 1년 전의 저는 제가 연세대에 올 줄 몰랐던 것처럼 항상 우리의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을 정말 성실하고 힘들게 노력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 시간에 대한 모든 결과는 올해 나올 것이고 여러분들은 최고의 결과를 받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 기간 여러분이 하실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수능을 대비하며 본인의 삶을 개척해 나아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