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수시 간호학과 면접 전형 합격 후기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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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학교  간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뚜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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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지서포터즈 잉코 5기로 활동하고 있는 뚜뚜입니다! 오늘은 제가 왜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는지, 재수를 어떻게 마무리하게 되었는지에 재수생 수시 합격 후기에 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은근히 수시를 준비하시는 재수생, 반수생 분들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지금도 힘든 싸움을 하시고 계시는 재수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칼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반수 결심 계기

저는 원래 고등학교 3년 동안 스포츠 관련 학과를 가기 위해 스포츠와 관련된 내용으로 세특을 채워왔었는데요. 불수능으로 인하여 수능 최저도 맞추지 못하고 원하는 학교를 진학하지 못하게 되어 반수를 결심하였습니다.

 

 

스포츠 관련 학과를 가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었고 고3 때와 마찬가지로 수시 전형을 쓸 생각이었기 때문에 최저를 맞출 수 있을 정도로만 공부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왕 1년이라는 같은 시간을 보내는 거 내가 진짜 더 관심 있었던 건 무엇일까?’, 그동안 수시 전형에 대해서만 생각해왔는데 ‘만약 정시 준비를 하면 더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재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간호학과 진학 결심

재수를 결정하는 과정 속에서 학과와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평소 운동처방, 운동생리학, 응급처치, 여러 합병증과 예방방법 등 보건계열에 관련된 생기부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의료 분야에 더 관심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간호학과를 진학하기로 결정하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수능은 영어랑 탐구로 최저 맞출 생각만 했던 제가 막상 국어와 수학까지 함께 준비하려고 하니 공부해야 할 것도 많았고 다른 친구들은 알고 있는 기본적인 접근 방식부터 배워야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버거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여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기 전까지 성적을 올릴 수 있었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 재수생 수시 현실적인 어려움

하지만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고 국어와 탐구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부터 성적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대학을 고등학교 때보다 못 갈 수 도 있겠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7월부터는 성적에 더 예민해지고 올바른 공부 방법을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잘 해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하고 성적이 안정적이지 않아 고민이 많아질 무렵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다가왔습니다. 재수생으로 공부시간은 많은 편이었지만 여러 가지 걱정들 때문에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내가 간호학과를 정말 가고 싶을까?’, ’고등학생 때보다 대학을 못 가면 어떡하지?‘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간호학과가 아닌 학과를 쓸까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간호학과를 간다면 어떤 학교를 써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저는 이지수능교육의 도움을 받아 약술형 논술과 스포츠 전형으로 써왔던 생기부로도 면접을 볼 수 있는 수시 면접 전형에 대하여 원서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았던 면접컨설팅이 궁금하시다면?

 

이후에 1차 전형에 합격한 뒤 진행한 이지수능교육에서의 면접 수업이 제가 입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데요.

 

간호학과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저에게 많은 정보와 다양한 답변 준비, 실제 면접장 분위기와 비슷했던 모의면접 등의 도움 덕분에 1학년 1학기를 전액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재수생 수시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이렇게 저의 재수생 수시 경험을 짧게나마 들려드렸는데요. 재수를 이른 시기에 결심하는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계획을 세워 자신을 믿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은 좋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일찍부터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실제로 같은 시기에 재수를 했던 다른 친구들은 수시 원서를 대부분 논술로 썼는데요, 수능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도 있었겠지만 수시를 쓸 수 있는 성적이 되지 않았던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성적이 늘어 자신이 만족할 만한 대학에 간 친구들도 있지만 원래 1~2등급을 꾸준히 받다가도 수능에 미끄러져 고3 때보다 대학을 못 간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재수를 준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욕심내지 않고 꾸준하게‘ 라는 말입니다. 그걸 누가 모르나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뒷심이 부족해 6월부터 공부에 흥미가 없어지고 집중력을 잃게 됩니다.

 

제 주변 친구들도 6월부터는 그동안 안 했던 인스타를 하기 시작하고 가끔 휴식이 필요하다며 재수생 공부시간보다는 노는 빈도가 늘어나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남들이 얼만큼 공부하는지, 얼마나 성적이 올랐는지에 상관없이 순전히 본인의 힘으로 방해요인들을 이겨내고 내가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썼는지, 이 기간 동안 얼마나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뒷심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집중력이 떨어져 6~9월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수능이 다 끝나고 생각해 보니 ‘내가 최선을 다한 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시간 많은 재수생 공부시간이 적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국어 과목은 결국 맞지 않는 공부 방법을 해결하지 못한 채 수능이 끝나버린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 마무리

재수를 미리 생각한 친구들이라면 1년 동안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부를 할 각오와 1년이라는 기간을 견딜 수 있는 인내력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재수를 생각해 본 적 없는 친구들이라면 남은 기간 동안 나의 역량을 생기부에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내신과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어떤 계기로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재수를 마무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재수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지서포터즈 잉코 5기 뚜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