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2학기 중간고사 중요할까? 지금 시기의 등급별 공부법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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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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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잉코 양파입니다. 어느덧 2023년도 반이나 지나갔습니다. 다들 지난 6개월의 생활에 만족하시나요? 이제 여름방학이 끝나고 곧 중간고사 시즌이 다가오는데요. 고3 2학기 중간고사가 중요한지 궁굼해하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 얘기와 지금 시점에서의 등급별 공부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학년과 2학년은 2학기 중간고사가 중요하지만, 3학년의 경우 사실 중요도가 이전 시험만큼은 아닙니다. 상당수의 학생이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수능 공부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만약에 여러분이 재수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3학년 2학기의 성적도 반영됩니다. 그렇기에 2학기에 있을 시험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될지 모르니 대비를 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등급별 공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칼럼은 인문계 고등학교 중 일반고를 생각하며 쓰는 글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1점이라도 올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제 글을 집중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1~2등급 공부법

1~2등급 친구들은 사실 점수 1~2점에서 승부가 나는 등급 대입니다. 누가 더 꼼꼼하게 시험을 준비했느냐가 등급을 가르는 것이지요.

 

저도 학창 시절에는 항상 이 등급에 속했습니다. 저는 한 학년에 100명도 안 되는 남자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특히 문과는 30명 정도이다 보니 1등급을 맞는 것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그 속에서 열심히 공부한 덕에 1등급을 맞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연세대에 올 수 있었습니다.

 

 

 

1~2등급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 말했듯이 얼마나 꼼꼼하게 시험을 준비하는가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얼마나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그에 대한 대비를 잘했냐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정도 등급 대학생들은 자신만의 공부법이 이미 있을 것이고 공부량도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특별한 공부법을 말해주기보다는 반복적으로 많은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도의 말밖에 해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암기과목의 경우에는 정말 세세한 것도 빠트림 없이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전하고 싶습니다.

 

 

| 3~4등급 공부법

이 성적대의 친구들은 특별한 공부법보다는 그냥 계획 없이 공부만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만의 공부법을 최대한 빨리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혹은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암기 과목에서 어려워하는지, 이해나 응용이 중요한 과목에서 어려워하는지를 찾아내고 이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 등급 대의 친구들은 공부하긴 하지만, 꼼꼼하게 하기보다는 중요하다고 강조된 부분만을 공부했거나 쉬운 문제를 위주로 풀었을 가능성도 큽니다. 교과서나 문제집을 볼 때 내가 아는 것 외에도 꼼꼼히 보려고 하는 태도를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어려운 문제도 포기하기보다는 끈기 있게 접근해 보는 태도도 필요합니다.

 

 

 

저는 이 등급 대의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공부 방법으로 문제집 한 권 제대로 풀어보기 혹은 교과서 제대로 정독해 보기와 같은 공부법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자신의 공부법에 구멍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같은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보면서 문제의 유형이나 패턴에 대한 감을 유지하면서 시험장에 들어가면 성적이 훨씬 잘 나올 수 있습니다.

 

또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시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안도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밥을 먹는 시간에 공부한다는 이야기가 아닌 이동시간이나 학교 쉬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이런 공부법을 찾고 몇 달만 공부해도 아마 이전보다는 눈에 띌 정도로 실력이 늘어날 겁니다.

 

 

| 5~9등급 공부법

이 등급 대의 친구들은 미안한 말이지만, 공부를 안 했다고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엄청난 실수를 해서 성적이 낮게 나오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그 경우는 제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등급 대 친구들은 특별히 공부법을 추천하기보다는 책상에 앉아있는 연습부터 해야 합니다.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고 공부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공부에 있어서는 양이 어느 정도 있어야 질이 보장되는 법입니다.

 

 

 

힘들겠지만 하루에 적어도 3~4시간 정도는 책상에 앉아서 교과서를 읽든 문제집을 풀든 어떻게든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부터가 필요합니다. 물론 초반에는 아주 고통스럽고 힘들 것입니다. 계속 딴짓하거나 휴대전화를 하는 등 공부에 집중이 잘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과정 없이 성적을 올린다거나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태도는 잘못된 것입니다. 공부는 투자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영역입니다. 적어도 일반고는 그렇습니다. 가끔은 기분이 나쁜 팩트라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공부에 집중해야 합니다.

 

어려운 것을 처음부터 하기보다는 쉬운 것부터, 그리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성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꾸준한 태도를 키우며 꼭 성장하는 자기 모습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 마무리

3년 동안 공부를 하는 것은 상당히 힘듭니다. 특히 누군가에 자꾸만 의지해 가며 공부하는 태도는 이 3년을 더 힘들게 할 것입니다. 공부는 결국 혼자 하는 것입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좋은 학원에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없는 것이 공부입니다. 

 

 

 

저 같은 경우 이지수능교육의 수시컨설팅 도움을 받아 좀 더 수월하게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었지만 그만큼 개인의 노력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공부하고 성적이 오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가 공부를 빨리 포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 참고 꾸준하게 공부하다 보면 우리의 노력에 성적이 답해줍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공부를 대했던 태도가 앞으로 여러분이 접할 모든 영역에 태도가 될 것입니다. 인내하며 참고 또 참으며 꾸준하게 공부했으면 합니다. 그 과정이 고통스러울지라도 견뎌야 여러분의 성적이 올라갑니다. 건투를 빕니다. 꼭 승리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