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선배의 생기부 활동과 수학 세특 예시까지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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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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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코 서포터즈 5기 동이입니다. 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대부분의 학교에서 1학기 기말고사를 한창 보게 되는 시기인데요,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와 방학 전까지 약 2-3주의 시간 동안에는 1학기 생활기록부 작성과 관련한 작업들을 하게 됩니다.

 

이때 자신이 1학기 동안 했었던 활동이나 학습 탐구와 관련한 것들을 생기부에 최대한 밀도 있게 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생활기록부 작성 시기를 헛되이 보내지 않을 수 있도록 저의 수학 세특 예시를 포함해 학기 중에 어떤 활동들에 참여하고, 학업과 관련하여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 지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ㅣ희망 진로 or 학과 없다면

우선 다양한 학생들 중 자신이 고등학교 1, 2학년 부터 희망하는 학과나 진로가 명확한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로 유형을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희망 진로나 학과가 명확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그러한 진로나 학과의 적합성을 높일 수 있는 관련 활동에 참여하거나, 각 수업 과목과의 연계 탐구 활동 등을 통해 생기부를 알차게 채워나가실 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희망 진로나 학과가 없거나 명확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수월하게 생기부 활동의 대략적인 틀을 잡아가실 수 있으실 텐데요.

 

희망 진로나 학과가 없거나 명확하지 않다면, 이러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러한 학생들을 중점적으로, 어떤 활동을 통해 1, 2학년 때 생기부를 채워나가면 좋을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ㅣ심화 탐구 활동 진행하기

우선, 명확한 희망 진로나 학과가 없다면, 각 수업 과목에 대한 심화적인 탐구 내용을 생기부에 녹여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물론 생기부에서는 진로(학과)적합성 또한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외에도 과목에 일정 부분에 대한 심화적인 학습이나 탐구 등의 활동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간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고, 수업 내용에 대한 충실성 또한 높은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에는 수학 세특에 이러한 심화 탐구 활동을 작성하였는데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확률과 통계 수업에서 배운 '베이즈 정리'라는 개념의 실질적인 적용과 관련한 궁금증을 갖고, 자율주행 운전에서의 인공지능의 판단과 관련하여 베이즈 정리가 적용된다는 것을 깨달아서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판단 모형에 베이즈 정리를 적용하여 이에 대한 확률을 계산해 보고 오차를 확인하는 활동을 진행했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진로 적합성만이 드러나는 전형적인 생기부에서 벗어나 과목에 대한 학업적인 탐구 또한 진행했음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특정 과목의 특정 부분에 대한 자체적인 심화 탐구로 생기부를 채움으로써 진로 적합성이 녹아있는 활동에서의 부족한 점들을 보충하는 데에도 적합한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ㅣ다양한 활동 참여

그 다음으로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최대한 많은 활동들에 참여하여 나의 생기부에 담을 수 있는 소재들을 충분하게 마련해두는 것입니다.

 

 

 

아직 진로나 학과에 대한 뚜렷한 생각이 없더라도, 2학년 말이나 3학년 초반에 진로나 학과에 대한 생각이 바뀌거나 명확해질 수 있기에, 1, 2학년 때 최대한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하여 자신이 특정 진로나 학과와 연관 지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기록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자신만의 이야기가 녹아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신만의 이야기는 '학년 간의 연계'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그렇기에 많은 활동들을 바탕으로 1, 2학년 때의 활동을 바탕으로 3학년 때 더 발전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활동을 진행한다면 매우 인상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생활기록부를 만들어나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의 경우에도 3학년 때 지금의 '식품자원경제학과'라는 명확한 학과에 대한 생각이 들었고, 이와 관련한 진로 적합적인 내용의 생기부들을 채우는 데 있어서 1학년 혹은 2학년 때 진행했던 활동들의 결과나 과정을 계기로 삼은 추가, 심화적 탐구 활동들을 많이 녹아냈었습니다.

 

 

 

따라서 명확한 진로나 학과가 특정되지 않은 1, 2학년 시기에 여러 분야의 활동에 참가하면서 자신의 생기부에 많은 소재들을 만들어나간다는 생각으로 세특을 비롯한 생기부를 풍성하게 채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희망 진로나 학과가 자연스레 생길 수 있는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의 참가는 여러 방면에서 여러분들에게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ㅣ마무리

이렇게 수학세특 예시를 포함해 생기부 활동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수시 전형을 준비하면서 치열한 내신 성적 경쟁도 힘들지만, 이러한 생기부의 구성과 관련하여서도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어려움과 막막함을 겪었고, 겪고 있으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사실 수험생이 공부와 함께 생기부까지 이렇게 챙기는게 쉽지 않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혼자서 이런 세세한 부분들까지 챙기기 어렵다고 생각하신다면 저와 같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지수능교육에선 입사관 출신의 생기부 컨설턴트 선생님들이 계셔서 진로 방향부터 주제 선정, 학교 활동까지도 도와주기 때문에 정말로 큰 도움을 받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시 돌아와, 제가 3학년 1학기 말에 최종적인 생기부 수정과 마무리 작업을 거치면서 느꼈던 것은 어떤 활동이나 탐구를 진행하든 간에, 어느 정도라도 자신의 진심이 담겨 있어야 그 결과물이 고스란히 세특 및 생활기록부에 녹아들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로지 형식적인 생기부 내의 문장만을 위해 무언가를 실행하기 보다는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배울 점들을 얻어 가겠다는 의지로 다가서는 것이 생각보다 더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여러분들이 생기부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있어서 좀 더 여유 있고,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마음은 생기부에 적혀진 글에서 느껴질 것이고, 우수한 생기부를 만드는 튼튼한 기둥이 될 것입니다.

 

어려운 과정 속에서 여러분들의 진심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기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잉코 서포터즈 동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