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MBTI 는 무엇? 특성 확인하기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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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예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쑤이
칼럼 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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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공부 잘하는 MBTI

안녕하세요! <공부 잘하는 MBTI> 주제로 칼럼을 작성하게 된 잉코 5기 쑤이입니다. 요즘 MBTI가 굉장히 유행하고 있는데요! 그 때문인지 공부와 관련된 분야에서도 MBTI가 많이 언급되는 것 같습니다. MBTI는 과학이 아니기 때문에 개개인을 다 담지 못하므로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ㅣE vs I

먼저 E는 활동적인 외향형, I는 조용한 내향형을 뜻합니다. 저는 공부에 있어 이 둘의 장단점이 뚜렷하게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E는 매우 활동적이고 친화력이 좋기 때문에 그룹으로 스터디를 주도할 때 유리합니다. 또한 모르는 문제를 학교, 학원 선생님들께 쉽게 질문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에서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넘치는 에너지가 가끔은 독이 되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딴 짓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I는 E에 비해 덜 활동적이기 때문에 혼자 조용히 공부하는데 유리합니다. 또한 밖으로 나가서 몸을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안하기 때문에 공부에 집념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크게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수행평가나 질문, 과제에 있어 드는 의문점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E와 I의 장점을 수합하고 단점을 서로 보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공부하기에 매우 유리할 것 같습니다. 적당히 에너지가 넘치고 활발해 사람들과 왕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동시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성격을 가진 분들이 제 경험상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잘 챙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대 전경
 

ㅣN vs S

N은 미래와 가능성을 보는 직관형, S는 현실과 정확성을 중시하는 감각형을 뜻합니다. 이 또한 각각의 장단점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N은 상상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공부를 할 때 큰 그림을 그려가며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 페이지를 공부하며 그 다음 내용을 유추하며 진행하거나 공부하며 드는 많은 질문들을 해결해가며 질 높고 폭 넓은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상력도 적당한 수준에서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상상력이 풍부해 공부하다가 생각이 샛길로 새면 오히려 비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며 내용과 관련된 질문들을 뽑아 답해가며 공부의 질을 높이고 나무가 아닌 숲을 보며 공부하는 정도의 N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공부를 잘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S는 매우 현실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개념은 끝까지 받아들이지 못해 난해한 내용을 공부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현실감은 공부 내용을 냉철하고 비판적인 눈으로 보는데 도움이 되므로 공부하는 데에 있어 S의 현실력도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도서관

 

ㅣT vs F

T는 원칙과 논리는 중요시하는 사고형, F는 관계와 협조를 중요시하는 감정형입니다.


수학과 과학 같은 이공계열 과목과 국어의 비문학에선 개념과 원리를 받아들여 변형된 문제를 푸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T의 원칙성이 좋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T는 본인이 가진 생각을 필터링 없이 밖으로 꺼내는 경우가 종종 있어 사람들에게 가끔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활동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F는 사람들의 감정을 잘 헤아리고 동감하기 때문에 협력이 필요한 공동체 활동에서 이점을 가져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효율을 위해 가끔은 원칙을 중요시해아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끊고 맺음이 어려울 수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공동체 활동에 필요한 협력성은 유지하면서 상황을 직시하는 원칙성을 함께 기른다면 학교 생활과 공부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대 수의예과 스크럽복

 

ㅣP vs J

P는 자율을 중요시하는 인식형, J는 계획을 중요시하는 판단형입니다. 앞선 3가지 유형에서는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어떤 유형이 공부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유형만큼은 J가 공부하기에 유리한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교과와 교과 모두에서 어떤 것을 해야할지, 우선순위는 어떻게 두어야 할지 등을 생각하고 실행하는데엔 계획이 꼭 필요합니다. 계획이 있어야 큰 숲과 나무를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학업 생활에서 만큼은 J형이 되어 계획을 세우신 후 이를 토대로 생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MBTI 유형별 공부와 관련된 분석을 해보았는데요! 도입부에도 말씀드렸다시피 MBTI는 개인을 모두 담을 수 없는 비과학이기 때문에 너무 신경쓰지는 말아주시고, 재미로 공부 잘하는 MBTI를 확인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