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이 공개하는 의대 생기부를 위한 필독리스트 & 세특 기재 요령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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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의예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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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희대 의대에 다니고 있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5기 규동입니다. 2023년 신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 역시 개강한 대학생 신분으로 바쁘게 나다니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침에 학교 가신다고 일어나시기 많이 힘드실 것 같네요. 그래도 금방 적응하셔서 잘 다니실 수 있을 거예요.

 

고등학교에서 학종으로 의과 대학을 노리는 분들은 의대 생기부 활동 채우기 바쁘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한 가지 활동을 추천드릴게요. 바로 '독서'입니다. 분명 학생분들께서 독서란은 생기부에서 빠졌는데 무슨 독서이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글은 독서가 필요한 이유와 의대 생기부 준비 시 도움이 될 책을 추천드립니다.

 

ㅣ여전히 독서가 중요한 이유

첫째로 독서는 생기부 세특에 넣을 수 있습니다. 독서란이 없지만 수행평가나 보고서 작성 시에 참고한 독서 출처는 생기부에 기재가 가능합니다. 생기부 세특은 출처가 분명한 활동, 구체적인 활동 내용, 배우거나 느낀점 등이 들어가면 좋은 세특입니다.

 

출처가 없으면 인터넷 서칭을 한 느낌이 나지만, 출처가 도서이면 책 제목만 들어가도 세특이 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의대 생기부의 전공적합성을 학과와 관련된 독서를 넣음으로써 높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의대 생기부뿐 아니라 다른 학과도 모두 동일한 부분입니다.

 

둘째로 독서는 여러분의 안목을 넓혀줍니다. 장기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당장 여러분의 의대 생기부 세특 보고서 소재나 수행평가 발표 소재를 전공과 관련된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고1 때 접했던 줄기세포에 대한 책을 통해 줄기세포로 생기부를 채우게 되었고, 고2 고3 때도 역시 줄기세포로 생기부를 가득 채워서 종합전형 의대를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알 수 없는 의과대학 전공 지식들을 쉽게 풀어 쓴 책들로 여러분의 의대 생기부 세특 소재, 그리고 구체적인 진로를 만들어 나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다면 의대생들이 많이 읽었고, 읽어야만 하는 책들을 추천드리겠습니다.

 

ㅣ의대 생기부 독서 리스트

1. 의사가 말하는 의사-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이 책은 26명의 임상 의사들이 의대에 들어와서 전공의가 될 때까지 느꼈던 감정, 사명의식 등이 담겨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사가 되는 과정, 특정 전공에서 주로 다루는 술기 등이 적혀 있어서 의사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하는 고등학생 입장에선 좋은 책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과거 서울대 의대생이 가장 많이 읽은 1위로 소개된 적도 있었던 책이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 이 책에서 한 구절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환자들의 손을 잡아주고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의사가 좋은 의사이다.”

 

2. 생명의료윤리-구영모: 학생부 종합 전형 평가 요소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학업역량. 이 중 인성은 특히나 의료인이 될 의대 지망생분들에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인성 파트를 놓쳐서는 학종에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의대에서 보는 인성은 의료 윤리에 대한 고찰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것을 모른다면 보통의 경우, 의사가 되어 봉사활동을 하겠다, 혹은 아픈 환자를 살리는 의사가 되겠다 정도의 내용만 생기부에 기재될 뿐 가장 직접적인 의료 윤리에 대해선 어떤 언급도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명윤리, 의료윤리가 직접적으로 의대 생기부에 언급되어야 합니다. 그 예로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해도 되는가 혹은 낙태를 허용해도 되는가외 같은 것을 말합니다.

 

의료윤리의 경우 환자가 퇴원을 요구하는데 그 경우 환자가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이 환자를 퇴원시켜도 좋은가와 같은 것을 말합니다. 의료현장에선 실제로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늘 존재하기에 이것들에 대해 고등학생 때부터 고려한 학생이라면 당연히 의대 진학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의대 면접을 준비할 수도 있을 뿐더러, 통합사회나 사회탐구 과목에 나오는 생명윤리 파트 생기부에 기재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읽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3. 다음으로는 의과대학, 생명과학과 전공책입니다. 본인이 관심이 있는 의학 서적 하나 정도를 생명과학 세특에 기재하면 정말 좋습니다. 저는 줄기세포에 대한 탐구를 '줄기세포 생물학'이라는 대학 서적을 이용했습니다.

 

 

 

이처럼 구체적인 서적을 이용하여 생명과학 세특을 채운다면 전공적합성이 매우 높은 세특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관심 있는 의학 분야가 생겼다면 그와 관련된 서적을 읽고 생명과학 세특에 넣을 것을 추천드려요.


4. 숨결이 바람 될 때-폴 칼라니티: 이 책도 서울대 의대생들이 많이 읽은 책 1위로 뽑혔던 책으로 반드시 읽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경외과 의사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서 느끼는 감정들이 담겨 있고 환자를 대하는 태도 등을 배울 수 있는 의대생 전용 아주 우수한 책입니다.

 

5. 골든아워1,2-이국종: 외과의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외상외과 전문의 이국종 교수님께서 수술을 하는 감정과 분위기 등을 담담한 어투로 지필하신 책입니다. 글을 읽다 보면 이 책에 매료되어 외과의사에 대한 열의를 더 키우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읽은 책은 생기부 진로활동에 기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독서의 중요성과 의대 생기부를 위한 추천 독서를 알려드렸습니다. 학종은 정보 싸움이니 전공 독서를 통해 여러분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시길 바랍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린 의대 생기부를 위한 독서뿐 아니라 보고서 주제는 어떻게 잡을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기재할지 전혀 감을 못 잡으며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러신 분들껜 이지수능교육 같은 전문 생기부 컨설턴트에게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디컬 계열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싸움인 만큼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들이 필요하며, 고등학생 혼자서 학습하기 어려운 내용들도 많기 때문에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실제 의과대학 출신의 컨설턴트가 계신다는 점이 메디컬 계열을 준비하고 있다면 큰 메리트가 있을 겁니다.

 

오늘 제 의대 생기부를 위한 독서활동 칼럼을 읽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새 학기 시작 힘차게 하여 모두 좋은 중간고사 결과 및 대입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이지수능교육 잉코 서포터즈 규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