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 과목, 내신에서 수능에서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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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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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코 서포터즈 5기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는 동이(이신동)입니다!

 


| 사탐 선택 TIP

저는 현재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23학번으로 재학 중이고, 여러분들의 사탐 과목 선택을 도와드리기 위해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부터 학교 내신에서 공부할 탐구 과목들을 선택하게 되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수능에서 응시할 탐구 과목 2가지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저는 내신에서 선택할 탐구 과목, 수능에서 선택할 탐구 과목 이렇게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추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먼저 내신에서 선택할 탐구 과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내신에서 선택할 사탐 과목

우선,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 처음으로 탐구 과목을 선택한다고 생각해 본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의 탐구 과목들 중 내가 관심이 있거나, 흥미를 느끼는 과목이 있는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어떤 과목을 공부하는데 그 과목에 대한 흥미가 있고, 지적 호기심이 있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큰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단 첫 번째로 고려해 봐야 할 것은 각 탐구 과목에 대한 자신의 흥미, 관심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대부분의 학생들은 첫 번째 조건을 만족하는 탐구 과목이 없거나, 애초에 특정 탐구 과목이 무엇을 배우는지에 대해 잘 모를 겁니다. 그럴 경우에는 몇 가지 다른 조건들을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중 한 가지는 바로 '선택자 수'를 고려한 선택입니다. 내신에서의 탐구 과목의 경우 각 과목마다 선택자 수가 각각 다르기에 각 등급별 인원도 다르게 됩니다. 선택자 수가 많은 과목은 등급별 인원이 많게 되고, 그렇지 않은 과목은 상대적으로 등급별 인원이 적게 됩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보면 A라는 탐구 과목을 100명의 학생이 선택하고, B라는 탐구 과목을 50명이 선택했다고 가정해 보면, A 과목은 1등급을 4명이 받을 수 있고, B 과목은 1등급을 2명이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경우 우리는 선택자 수가 비교적 많은 A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 전략은 저도 고등학교 2,3학년 때 썼었고, 선택자 수가 많은 과목이 또 좋은 이유가 많은 학생들이 과목을 듣기 때문에 수행평가를 준비하거나, 내신 공부를 할 때 많은 유용한 정보들을 서로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학교에 아는 선배가 있다면 각 탐구 과목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어떤 방식으로 수업하시는지, 시험 문제 출제 경향은 어떤지 등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물어보고, 정보를 얻는 것도 좋습니다.

 


| 실제로 선택했던 사탐 과목

 

 

제가 실제 고등학교 때 선택했던 탐구 과목들에 대해 직접 소개해 드리자면, 생활과 윤리, 정치와 법, 사회문화, 경제를 선택했었습니다.


생활과 윤리의 경우, 완전히 교과서 위주로만 수업을 하셨기 때문에 교과서의 정말 세세한 부분에서도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그래서 생활과 윤리 시험 대비를 할 때에는 거의 시험범위에 있는 교과서 내용을 통 암기 하듯이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치와 법 같은 경우는 선생님께서 직접 필기하신 자료나 ppt 등을 수업 중에 많이 활용하셨고, 오히려 교과서 수업의 비중이 적었기에 교과서 외의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던 것 같고 과목 특성상 문제 풀이 자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집 공부도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사회문화는 수능특강을 주 수업 교재로 활용하셨고, 수업을 필기 형식으로 진행하셨기 때문에 필기 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학습했습니다. 또한 도표라는 어려운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문제를 많이 풀었던 것 같습니다.


경제의 경우에도 수능특강을 수업 교재로 활용하셨고, 선생님이 수업 때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시기 때문에 수업을 집중해서 따라가려고 노력했었던 것 같습니다. 내신은 결국 각 과목마다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얻는데 필요한 조건이기에, 그런 부분을 유념해서 공부하신다면 좋은 내신 성적을 거두실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ㅎㅎ

 


| 수능에서 선택할 사탐 과목

그럼 이제 수능에서의 탐구 선택에 대해서 말씀드릴 차례인데요. 수능 탐구 과목은 보통 예비 고3 때 결정하는데요, 내신과 마찬가지로 선택자 수가 많은 과목들을 위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내신과 수능 공부를 병행하는 학생이라면,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내신에서 공부했던 탐구 과목이나 고등학교 3학년 때 자신이 선택한 탐구 과목들 중에서 선택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공부했던 탐구 과목을 선택하면 이미 어느 정도의 학습 방향을 파악하고 있고, 처음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익히고 깊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 자체에서 편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내신에서 선택한 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신 탐구 공부가 수능 탐구 공부에 도움이 되고, 수능 탐구 공부가 내신 탐구 공부에 도움이 되는 이상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수능도 자신이 공부하고 싶거나, 흥미가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1순위 고려 사항입니다.

 


| 마무리

끝으로, 지금까지 이 칼럼을 보고 도움을 얻으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렇지 못하신 분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 모르겠고, 막막하다고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이지수능교육 맞춤 수업에서 1:1 수능, 내신관리특별반과 같은 시스템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한 번 선택한 탐구 과목이 수능 끝까지 계속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도 고등학교 3학년 7월에 탐구 과목을 경제에서 생활과 윤리로 바꿨었던 경험이 있고, 수능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여러분들이 너무 큰 부담을 갖고 탐구 과목을 선택하지는 않으셔도 된다는 것을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성실하게 임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걸 믿으시고, 꾸준히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잉코 서포터즈 5기 동이(이신동)이었습니다! 항상 여러분들의 입시를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