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탐구 대비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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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계열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은행홍

인사말

안녕하세요, 잉코 칼럼 독자 여러분~!~! 잉코서포터즈 4기 은행홍 서포터입니다;-) 여러분, 다들 중간고사는 잘 보셨나요? 생각보다 점수가 잘 안 나와서 실망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고, 또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줘서 공부에 대한 흥미가 올라간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지금은 내가 기말고사에서는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떤 식으로 공부 방법을 보완하면 좋을 지 생각할 때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사회/과탐 탐구 기말고사 대비’ 인데요, 제 고등학교 시절 공부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니, 한 번 읽어 보시면서 여러분의 공부 방법은 어떤 식으로 보완해가면 좋을지 생각해 주세요!

 

-사회/과학 탐구 기말고사 준비방법

저는 사회탐구 과목과 과학탐구 과목을 공부하는 방법이 거의 동일했기 때문에, 둘 사이에 차이를 두고 설명드리지는 않을 거예요. 제가 탐구과목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이 바로 ‘반복’ 인데요! 국어, 수학과 같은 타 과목들보다 탐구 과목의 공부법은 반복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사/과탐 기말고사 대비법은

1. 간단한 예습 (개념 0.5회독)

2. 수업시간 동안의 막필기 (개념 1회독)

3. 필기 정리 (개념 2회독)

4. 문제 풀이 (개념 3회독, 문제 총 3회독)

5. 총정리 (개념 4회독)

순으로 진행이 됐답니다. 이제 하나씩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1. 간단한 예습 (개념 0.5회독)

제가 가장 처음에 했던 것은 학교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닌, 간단한 예습이었어요. EBS의 개념완성 강의와 교재를 이용했는데요! 원래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 방학에 해당 강의를 듣고 교재의 개념을 읽어보는 식으로 예습을 진행했지만, 칼럼을 보고 계실 여러분들은 이미 학기가 중반도 넘어간 시점이시기 때문에 이 단계를 학교를 다니며 중간 중간 남는 시간들에 적용해주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EBS강의를 오프라인으로 미리 다운받아 놓고 아침에 학교 갈 준비를 할 때나, 집에서 간단하게 스트레칭 하거나 운동할 때, 또 혼자 식사하게 될 때, 어디 이동할 때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2. 수업시간 동안의 막필기 (개념 1회독)

두 번째 단계는 바로 학교 수업시간 동안에 ‘막필기’를 하는 거랍니다. ‘막필기’에 대해서는 제가 전 칼럼에서도 설명해드린 적이 있는데, 저는 선생님이 판서 하시는 거나 설명하시는 모~~든 걸 빼먹지 않고 막~ 적어 놓는 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글씨체 신경 쓰지 않고 수업시간에 정말 열심히 따라 적었어요. 이 막필기를 하게 되면 나중에 선생님이 하셨던 설명 중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 것들도 다시 떠올릴 수 있고, 또 계속 뭘 쓰면서 수업을 듣게 되니까 집중도 잘 되고! 한 번에 시각, 청각, 촉각 세 가지를 사용해서 개념을 이해하다 보니 머릿속에서도 효율적으로 기억하게 되어서 3년 내내 정말 잘 사용했었답니다

 
 

수업시간에 하나 했던 생각이 있는데요, 바로 ‘미리 생각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기’ 였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하시면, 저는 첫번째 단계에서 미리 강의를 통해 개념을 간단하게 예습한 상태에서 학교 수업을 듣게 되죠? 그런데 분명히 강의에서 혼자 들었던 내용만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학교 수업을 들을 때 단순히 개념을 이해하는 것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미리 떠올랐던 질문에 대한 답이 이거겠구나~ 하면서 답을 찾아가면서 수업 내용을 이해했던 것 같아요!

3. 필기 정리 (개념 2회독)

이제 수업도 다 들었겠다, 본격적으로 깔끔하게 필기 정리를 해볼 차례죠?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사용하시는 자료 (교과서 혹은 프린트) 에 미리 예습하며 짧게 적어 놓았던 필기, 그리고 학교 수업시간에 들었던 막필기를 모두 정리하면서 개념을 두 번째로 정독 하게 됩니다. 이 때는 문제집이나 교과서, 프린트, 판서 곳곳에 흩어져 있는 모든 정보를 한 곳에 싹 모으는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꼼꼼하게 했던 것 같아요!

 

4. 문제 풀이 (개념 3회독, 문제 총 3회독)

네 번째는 바로 문제를 풀 단계인데요! 이 때도 끝나지 않는 개념 회독과 함꼐 합니다..^^ 각 문제집마다 모두 문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짧게 개념이 정리되어 있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그 부분을 먼저 쭉 읽으면서 개념을 세번째로 정독하고, 그 다음에 문제 풀이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총 세 번 문제 풀이를 진행하게 됩니다.

 

첫 번째 문제 풀이에서는 여러분들이 여느 생각하시는 그 전형적인 문제 풀이 방법을 사용하게 돼요. 처음부터 끝까지 문제를 쭉~ 풀어나가는 건데, 그렇다고 대충 하는 게 아니라 각 선지마다 옳고 그름을 확실하게 표시하면서 문제를 풀었어요. 특히 탐구 과목의 경우에는 ㄱ,ㄴ,ㄷ 문제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하나 하나 분석하면서 O/X 표시를 하고 넘어 갔고, 나중에 채점할 때도 하나 하나 제가 생각한 게 맞았는지 확인하면서 넘어갔어요.

 

 

두 번째 문제 풀이에서는 틀린 것 위주로 문제를 풀게 되는데요, 이 때는 내가 이 문제를 왜 틀렸었는지 생각하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꼼꼼히 보면서 문제를 풀게 됩니다. 단순히 한 번만 틀린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여기서 또 틀린 게 있으면 그 문제를 다 맞을 때까지 두 번째 문제 풀이 단계를 계속해서 반복하게 돼요.. 그러니까 한 번에 확실하게 맞추는 게 중요하겠죠?

 세 번째 문제 풀이에서는 주어지는 자료들 위주로 문제를 풀었는데요, 주로 과학탐구에서는 그래프, 사진, 그림이 많이 나오고 사회탐구에서는 그래프, 사진, 도표가 많이 나오죠? 해당 자료를 x축, y축, 각 요소들.. 하나씩 꼼꼼하게 보면서 문제를 풀었어요. 사실 이 단계는 처음에는 없었는데, 저도 한 번 자료를 꼼꼼히 보고 가지 않았다가 그 자료를 살짝 바꿔 내신 걸 그대로 생각을 하고 틀린 기억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마지막에 자료도 정말 꼼꼼하게 보고 가는 습관을 들였던 것 같아요.
 

 

5. 총정리 (개념 4회독)

마지막으로 시험 전날과 같은 직전에는 총정리를 해줬는데요, 각 문제집에서 ‘모의 시험’과 같이 실전 문제풀이를 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뒀다가 이때 풀고, 중요한 개념들에 대해서는 서술형처럼 쭉 따라 써보면서 서술형 준비도 했었어요. 그리고 깨끗한 개념 자료 (저는 탐구 선생님들께서 보통 프린트물을 따로 인쇄해오셔서 수업을 진행하셨는데, 이 프린트물을 미리 한 부씩 더 받아놓고 이때 사용했어요!) 에 원래 필기했던 것처럼 혼자서 쭉 써보면서 개념 정리를 마지막으로 했던 것 같아요.

 

 

6. 마무리

이렇게 공부를 진행하게 되면 개념은 총 네 번, 문제는 총 세 번 정독하게 되는데요. 여러분, 다들 어떤 것 같으세요?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사실 개념이나 문제가 한 번 처음에 볼 때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운 것이지, 일정 수준 이상 이해한 이후부터는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무리한 스케줄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제 공부법을 참고해서 여러분들이 다가올 기말고사에서는 더 좋은 결과 얻으시길 응원할게요? 잉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