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점수 1점이라도 더 올리는 준비팁!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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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학교  약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아이
칼럼 KEYWORD

학종세특기초탐구과학실험

안녕하세요 여러분~ 차의과학대학교 약학과에 1학년으로 재학중인 잉코 '아이' 입니다! 이제 곧 한 달 뒤 면 ‘수능’입니다. 항상 생각했던 것이지만 과거 수험생활 때의 제게도 지금의 여러분들에게도 수능은 고3 학생들이 버티기에는 과도하게 막막한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막막함의 원인은 단 한 번의 시험으로 대학이, 그리고 자신의 인생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수능점수에 대한 부담감이나 이에 대해 처음 접해보기에 그로 인한 긴장감 등일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수능을 앞둔 여러분들의 긴장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저의 수능점수 조금이라도 더 올릴 수 있는 준비방법과 경험담 및 해드리고 싶은 조언들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앞선 칼럼들처럼 진지한 내용만은 아니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 칼럼 시작하겠습니다.

 

(수능 때 챙겨갔던 정리 노트들)

 

저는 유독 수능 전날에 많이 긴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능 전날에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인 국어만 풀어봤던 모의고사를 하나 풀어보고 과목 노트들을 간단하게 복습한 뒤 잠에 들려 했는데 그날따라 참 잠이 안 올 정도로 긴장이 무척 되더라구요. 그렇게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한 뒤 어중간한 컨디션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수능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짐은 너무 꽉꽉 채워서 챙기기보단 간단하게 점심 때 먹을 도시락과 정리 노트들, 개인 연필과 수정테이프, 샤프심 정도만 챙겼던 것 같습니다. 샤프와 컴퓨터용 싸인펜은 개인용은 쓸 수 없게 되어있어서 안 챙기셔도 됩니다! 또 이때 사실 원래 중간에 먹을 초콜릿 같은 간식을 챙겨왔어야 했는데 깜빡해서 시험장 앞에 편의점에서 초콜릿을 사서 들어갔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그러다보니 제 첫 수능의 시작은 그렇게 좋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컨디션도 그렇게 좋지 않았고 간식을 안 챙기는 등 자잘한 사건사고들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수능 때 먹었던 간식)

 

그렇게 1교시, 국어 시험이 시작되었는데 전날과는 달리 이상하게 긴장이 하나도 안 되었습니다. 오히려 풀면서도 이게 정말 수능이라는 생각보다는 너무 현실감이 안 느껴져서 뭐랄까 그냥 학교에서 치던 모의고사를 다른 곳에 와서 쳐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긴장을 안 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사실 수능이라고 해도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만큼 크게 어떤 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수능 시험장에 가보면 같은 학교 반 친구들 몇 명이 교실에서 보이다보니 분위기가 친숙하기도 하고 감독관님들도 물론 여러 분들이 계시겠지만 크게 위화감을 주시고 방해가 되기보다는 학생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해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수능을 치는데 너무 긴장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저처럼 그냥 다른 학교에 와서 모의고사를 한 번 치고 간다는 생각 정도로 가볍게 마음을 갖고 긴장하지 않고 수능에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1교시를 긴장하지 않고 잘 마무리한 덕분인지 이후 수학이나 영어, 탐구 과목도 긴장하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능때 챙겨갔던 학용품들)

 

하지만 역시 수능은 수능인건지 저에게 시험 중간에 크고 작은 시련들도 많았었던 것 같습니다. 2교시에 수학 과목을 푸는데 끝나갈 때쯤 마킹 실수를 발견해서 화들짝 놀라 수정했던 기억도 있고 이외에도 특히 수능 과목들을 푸는데 시간 배분과 관련해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아마 수능 때 저처럼 이렇게 시간과 관련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굉장히 많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우선은 지금같이 수능을 코앞에 둔 시기에는 자신이 정말 완벽한 실력이 아니라면 100점을 목표로 하여 시간이 촉박하게 불안정적으로 풀기보단 확실한 1등급을 목표로 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특정 점수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을만한 풀이 전략을 설정해두는 것을 추천드리며 이러한 풀이 전략을 사용한다면 수능에서 시간 부족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능은 단 한 번의 시험이기에 자신이 모의고사를 풀 때마다 점수의 편차가 크다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탐구 2과목에서 시간과 관련해 굉장히 고비를 겪었는데요, 탐구 2과목을 생명과학으로 봤는데 앞선 교시들에서 너무 오랜 시간 문제를 풀다보니 체력이 떨어져서 문제에 집중하기가 어려워 평소보다 유독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생명과학은 특히나 시간 조절이 필수적인 과목이기에 이러한 영향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서 수능점수가 잘 안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이렇게 미리미리 준비해도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하는 수능이지만 그러한 변수를 조금이라도 줄임으로써 여러분들이 저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꼭 평소에 하루 날을 잡고 전체 과목 모의고사를 푼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수능을 준비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수능이 끝났고 그렇게 오랫동안 준비해온 수능을 내가 드디어 끝마쳤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후련함도 많이 느껴졌지만 너무 순식간에 끝나버린 것 같아 현실감도 잘 안 느껴지고 채점 전까지 기분이 굉장히 오묘했던 것 같습니다.

 

또 수능 이후에는 수시 결과 발표 전까지 이지수능교육에서 대학 면접을 준비하거나 수시컨설팅 등으로 관련해서 마무리 지을 것들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험생활을 버텨내오신 고3 수험생 여러분들, 이제 2개월 남았습니다. 그 오랜 기간을 버티는 동안 힘들어하셨을 여러분들에게 또 다시 힘내라는 그런 진부한 말보다는 그동안 여러분들이 하신 노력들,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앞으로 2개월 더 열심히 준비하셔서 수능에서 꼭 좋은 결과를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칼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