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기간 대비 국어 공부법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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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계열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은행홍

@인사말

안녕하세요, 잉코 칼럼 독자 여러분! 잉코서포터즈 4기 은행홍 서포터입니다:-) 여러분! 칼럼을 쓰고 있는 지금이 6월 초, 즉 기말고사 기간인데요. 다들 기말고사 공부는 잘 하고 계신가요? 기말고사의 경우 중간고사에 비해 범위도 넓어지고, 또 성적을 판가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더 긴장되고 신경 쓰일 것 같아요ㅜㅜ 또 시험까지 현재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을 거고요! 그래~서 오늘은! 단기간에 국어 과목의 성적을 올리는 기말고사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다들 꼼꼼히 읽어주세요!

 

@국어 과목 공부 이야기

오늘은 공부법을 소개하기 전, 왜 오늘 하필 주요과목 중 국어를 선택해 공부법을 알려드리려고 하는지, 또 소개해드릴 공부법으로 제 성적은 어땠는지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려고 해요! 잉코서포터즈 3기-4기를 거치며 항상 수학, 영어 같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공부하는 과목의 공부법에 대해서는 저도 다뤘던 적이 있었던 것 같고, 또 많은 학생들도 금방 잘 따라하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국어의 경우 내용 자체가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 크다 보니 학생들 마다 공부하는 방식이 크게 다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국어에 대해 꼭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국어에서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2학기까지, 그리고 3학년 2학기에도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3학년 1학기에는 아쉽게 2등급을 받았어요.

 

@국어 과목 공부법

국어의 경우 문학,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등등 학기별로 배우는 세부 분야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분야인지에 따라 공부하는 방식이 다를 거예요. 그래서 후배들에게 어떤 분야가 제일 어려웠는지 물어봤는데요, 오늘은 물어봤을 때 많이 어렵다고 얘기를 들었고 모의고사와 수능에서도 모든 학생들이 공부해야 하는 ‘문학’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문학은 보통 학생들이 등장인물이 너~무 많을 때, 그래서 내용 정리가 잘 안되고 헷갈릴 때, 고전 소설이나 고전 시에서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 해석이 안 될 때 어렵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또 중학교 때까지는 소설 읽는 게 차라리 좋았는데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이해 안되는 부분이 갑자기 많아지니까 더 낯설고 흥미를 잃는 친구들도 많은 것 같고요?? 그런데 사실 문학은 처음 작품 정리를 할 때 정말 하나하나 꼼꼼하게 해 놓는다면 그 과정에서 암기가 정말 많이 되고, 나중에 다시 암기하려고 할 때에도 정리해 놓은 것만 읽어보면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작품 정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헷갈린다면, 본문 전체에 나와 있는 이름들에 각 등장인물에 따른 기호 표시를 해 보세요! 예를 들어서 아빠는 별표, 엄마는 세모표, 동생은 엑스표, 주인공 ‘나’는 동그라미표를 해 놓는 거예요! 특히 고전 소설에서는 한 인물의 이름도 굉장히 많이 바뀌죠? 그럴 땐 기호 표시를 하는 것에 덧붙여서 본문 한 구석에 “## = $$ = 00 = **” 이런 식으로 한 인물을 표현하는 말은 모두 모아두는 것도 좋아요.

이렇게 등장인물 표시가 모두 끝나 내용이 헷갈리지 않을 때가 됐다면, 그 이후에는 내용 전개도를 작성해 보세요. 한번 쭉- 읽고 내용 전개도를 정리하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는 내용을 끝까지 읽기 전에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럴 땐 차라리 문단 별로 정리를 해 보세요! 다음 문단에서 내용이 헷갈리더라도 전 문단의 전개도를 보고 빨리 이해할 수 있어요.

 

또 특히 어려운 단어가 많은 고전 소설, 고전 시의 경우 많이들 낯선 단어 위에 해석을 적으시죠? 저는 여기에 본문을 보며 아예 해석본을 옆에 쭉~~ 써 보는 걸 추천해요! 양이 정말 많은 고전 소설의 경우는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이나 문단만 가능하겠지만, 고전 시의 경우 웬만해선 모두 다 써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단순히 단어 해석을 위에 적는 것보다 문장 안에서 단어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훨씬 이해하기 쉽고, 그래서 기억에 잘 남아요.

 

혹시 ‘난 시간이 2주밖에 없는데…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좀 걸린다ㅠ’ 생각하고 있나요? !절대! 그런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원래 대부분의 과목에서 내용 정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이후 문제 풀이는 한 번 푸는 것 자체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또 한 번 제대로 정리해야 이후에 문제를 풀 때 앞 장을 계속 넘겨가며 내용을 확인하는 불상사와 쓸데없는 시간을 없앨 수 있어요

 

@마무리

여러분! 오늘 칼럼은 다들 어떠셨나요? 이미 이런 방식을 쓰고 있는 친구들도 있을 거고, 처음 접해 낯선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제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은 급할수록 한 번에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지금 당장의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 아깝다고 느껴지는 활동이 결국은 여러분의 공부 시간을 확 줄여줄 수 있는 기회랍니다. 다음 번에는 오늘 알려드린 문학 세부 분야 외에도, 비문학이나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같은 다른 분야에서는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다뤄보는 것도 유익할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이런 분야에서는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댓글로 많이 달아주세요^0^ 그러면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남은 시간동안 국어 공부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적 받으시길 바랄게요! 모두들 기말고사 힘내시고, 잉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