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vs 고등학교 차이점과 공부법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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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셔니

 

안녕하세요! 경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수학과에 재학중인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4기 셔니 입니다!

따뜻해진 날씨에 몸과 마음이 함께 붕~ 뜨는 시점. 이맘때쯤이면 학기초에 다짐했던 약속과 목표에 대한 의지가 많이 흐려질 때인 것 같습니다. 특히,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수험생 여러분들의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잉코 4기로서 첫 칼럼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주제는 학습과 관련된 ‘중학교와 고등학교 내신의 차이점’ 입니다. 예비 고1 친구들이나 현 고1 친구들이 제 경험과 조언이 담긴 글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면서 달라지는 점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내신 성적과 관련된 이야기를 가장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ㅣ성적 산출 방식

 

 

중학교와 다르게 고등학교에서는 ‘석차 등급’ 이 성적 통지표에 추가가 됩니다. 중학교 때에는 A : 90~100점, B : 80~89점, C : 70~79점 식으로 성취도를 나누어 알파벳으로만 성적을 부여했지만, 고등학교 때에는 석차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 1~9등급까지 성적을 매깁니다.
 

Ex) 전교 학생 수 100명 중 4등까지 1등급

 

모든 과목이 등급으로 성적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과목들은 대부분 ‘석차 등급’이 매겨집니다. 대학에 진학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며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기도 하니 이 점을 잘 알고 고등학교 내신 성적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ㅣ자습서를 활용해 복습해라

내신 성적에 대한 설명을 해드렸으니, 주요 과목들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고싶진 않으신가요? 두 번째로 말씀 드릴 것은 주요 과목에 대한 공부 방법입니다. 확실히 중학교 공부와 고등학교 공부에는 정말 큰 차이가 있고, 차이를 두고!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주요 과목의 자습서를 꼭 구매해서 공부에 활용했습니다.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 출판사에 해당하는 자습서를 참고 자료로 사용했는데요.

 

그날 배운 내용은 그날 복습하는 것이 저의 철칙이었기 때문에 학교가 끝난 후 집에 돌아와 가장 먼저 한 것이 교과서와 자습서를 펴고 노트 정리, 문제 풀이 등의 과정으로 복습을 하는 것 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학교가 끝난 후에 보통 어떤 일을 가장 먼저 하시나요? (제가 앞서 학교에서 돌아와바로 복습을 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사실은 저녁부터 먹었답니다. 항상 배가 고팠거든요ㅎㅎ)

 

ㅣ 과목별 공부법

 

 - 국어

 

 

중학교 국어 시험에서는 외부 지문이 잘 나오지 않지만, 고등학교 국어 시험에서는 외부 지문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삼비/매삼문이나 EBS, 이지수능교육 문제집 등을 통해 다양한 유형과 작품의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합니다.

 

또 작품과 지문의 양이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교과서에 인덱스 표시를 통해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게 하는 것도 하나의 꿀팁입니다. 당연히 노트 정리는 빼먹으면 안 되겠죠?!

 

-영어

 

 

일단 기본적으로 영어는 영단어를 꾸준히 외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기간을 피해, 학기 중에 100~200개 정도의 단어를 매주 테스트를 통해 암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 내신을 잡기 위해서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과 수업 내용을 꼼꼼히 필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학교 때는 본문을 통째로 외워 시험을 보는 것이 가능했지만, 고등학교는 지문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지문을 외우기보다는 이해하고 반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 두 가지 방법으로 ‘노력’을 통해 영어 내신을 잡았습니다. 첫 번째, 문법적 내용을 모르는 것 없이 전부 따져가며 공부합니다. 문법적 내용과 함께 영어 지문을 읽어 나가야 완벽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영작하기. 한글 해석을 보고 영작을 했습니다. 효과가 정말 좋은 공부 방법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한글 해석을 보고 영어로 작문을 해보면서 문법적인 요소와 단어들을 익히고, 서술형에도 대비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공부 방법입니다! (실제로 친구가 이 방법을 참고해 효과를 많이 봤다고 저에게 고맙다고 한 적도 있었어요)

 

-수학

 

여러분들은 가장 좋아하는 과목, 사랑하는 과목이 무엇인가요? 저는 학창 시절 내내 수학 과목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습, 복습, 심화, 단계적 학습을 어떤 과목보다도 체계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의 핵심은 세 단어로 말할 수 있어습니다. 이해, 유형, 심화. 제가 썼던 문제집과 함께 이 세 단어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수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방학을 활용하여 학기 직전 방학에 예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수학의 왕도’라는 EBS 교재를 통해 수학 내용의 기본적 토대를 다지고 이해하는 수학을 배워 나갔습니다.

 

두 번째, 유형 학습이 수학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다들 아실 것 같은데요! 기본적인 개념만 배우고 문제를 풀면, 적용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여러가지 유형을 접해봐야 합니다.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도 개념만 배우고 나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면, 반 이상은 풀지 못할 것 입니다.

 

저도 그랬고요! 그래서 저는 개념원리 RPM 교재와 자이스토리 교재를 활용했습니다. (개념원리 RPM보다 자이스토리가 문제 양도 많고, 조금 더 어렵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이런 유형 문제를 풀다 보면 반복도 되기 때문에 실수도 줄이고, 응용 능력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수험생 여러분들은 수학에서 1등급, 받고 싶으신가요? 1등급, 2등급을 원하신다면 심화학습이 꼭 필요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다 보면, 상대적으로 그 밑에 단계의 문제들이 더 쉽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심화 문제를 많이 풀면, 수학 실력도 늘고 문제를 푸는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지필 평가에서 강력한 무기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 오답 노트 활용 입니다. 틀렸던 문제, 못 풀었던 문제, 헷갈렸던 문제가 생길 때마다, 노트 앞면에는 문제를, 노트 뒷면에는 틀린 이유와 풀이과정을 기재합니다. 그리고 시험기간이 되어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를 풀어보면서 약점 학습에 대비합니다.

오답노트를 쓰면서 부족했던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고, 시험 대비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자신에게 최적화된 수학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ㅣ타이머를 이용해라

 

제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가장 큰 변화라고 몸소 느꼈던 것은 바로 늦은 하교 시간과 줄어든 공부 시간이었습니다. 6~7교시를 하던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기본 7교시 수업을 하게 되었고, 5분이지만 수업시간도 늘어났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더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별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중학교와 비교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 확보를 정말 잘 해야한다는 것을 느꼈고, 공부 시간 확보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이 타이머를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계획을 세워놓고 정해진 시간만큼 내가 공부를 했는지 안 했는지를 체크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 여러분들이 요즘 학습 플래너를 많이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플래너와 함께 시간을 재면서 공부를 하면 어떨까요? 저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공부를 포함한 다른 일에도 타이머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편인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저도 여러분처럼 설렘과 걱정이 섞인 마음으로 수많은 물음을 가지고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고,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수험생 여러분들이 많이 애쓰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글을 읽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나 팁들이 있다면, 여러분들이 많이 많이 참고해서 자신만의 공부 방법과 생활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