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출발, 고등학생을 위한 새해 버킷리스트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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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어홍이

 

안녕하세요, 2023대입을 준비하는 새로운 수험생 여러분!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의 빵상은입니다. 임인년 새해가 밝았네요:) 학생 여러분 모두 올해는 호랑이 기운으로 하는 일마다 잘 되길 바랍니다! 이맘때쯤이면 대부분 새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곤 하죠?! 저도 항상 새 다이어리 첫 장에 새해 다짐들을 적어놓았는데요, 신기하게 그때 적었던 것들은 무리인가 싶어도 항상 이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고등학생 시절 적었던 새해 다짐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여러분께서도 제 기운(?)을 받아 가셨으면 좋겠어요ㅎㅎ 그러면 지금부터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기. 정말 제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소원이에요. 물론 공부를 잘하고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그 순간에 기쁨을 함께 나눌 지금 내 옆의 소중한 존재들이 없다면 참 무의미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새해 버킷리스트로 항상 저와 부모님, 제 친구들 등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올해는 전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빌었답니다! 올해는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추가해 볼게요! 아마 여러분 주위의 누군가도 여러분의 행복을 빌어줬을 거예요 그렇죠?! :)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이 소원을 적었었는데요, 신기하게도 그전까지는 한 번도 1등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2학년 때 처음으로 전교 1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다짐을 적을 때까지만 해도 크게 기대 안 하면서 적었거든요. 그런데 또 막상 적어보니 의지가 생기고, 그러면서 성적이 오르니 더 동기부여가 되어서 열심히 하게 된 거 같아요.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과목들이 등수가 오를 때는 더 신나서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2학년 11월 모의고사에서 정말 뜻밖에 전교 1등을 할 수 있었어요. 모의고사 전체 성적으로 1등을 했다는 것도 기분이 좋았지만, 제가 가장 뿌듯했던 건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그 모의고사에서 수학과 물리 과목별 전교 1등도 했었던 건데요, 제가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가장 좋아했던 과목 두 가지가 수학과 물리였거든요. 그 모의고사 덕분에 저는 제가 가장 좋아했던 두 과목 모두에서 내신과 모의고사 전교 1등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제가 가장 공감하게 된 문장이 있었는데요, 바로 즐기는 자를 이길 자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물리를 처음 배울 때는 너무 어렵고 선행학습을 하고 온 친구들에 비해 뒤처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하루는 너무 속상해서 엉엉 울며 문제를 풀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 배우는 학문의 매력에 빠져서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 했고, 그러다 보니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좋아하지만 잘하지 못하는 과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지금 너무 재밌지만 성적 때문에 과감히 포기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과목이 있다면 한번 꾹 참고 끝까지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학문적 성취감을 느끼며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성적은 따라와 있을 것에요! 그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한번 이뤄내면 다른 어떤 경험보다 나 자신에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응원할게요:)

 

다이어트하기. 아니 수험생이 다이어트가 웬 말이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예요. 지금의 저도 학생분들은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드시면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저의 생각은 조금 달랐었는데요, 고3 때 살이 엄청 많이 찐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겁을 먹었던 저는 찌기 전에 조금이라도 빼놓자는 생각으로 이 결심을 했었습니다. 특히 제가 3학년 때 코로나가 시작되어서 5월 말까지 등교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조금 있었는데요.

 

그래서 저는 매일 1시간씩 조깅을 했었습니다. 그전까지는 꾸준히 하는 운동이 없었는데 이렇게 걷기라도 하니까 몸이 조금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등교하지 못해서 종일 아무도 못 만나고 독서실에서 공부하니까 조금 우울했었는데 나와서 걸으니 기분전환도 되더라고요. 이렇게 약 150일 정도를 매일매일 운동하니까 체중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체지방이 많이 줄어서 육안으로 볼 때 확실히 빠졌다는 느낌이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식단 조절이잖아요? 저는 수험생이니만큼 영양분은 골고루 섭취했지만 밤늦게 먹는 습관을 고치고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했습니다. 야식을 먹지 않으니 푹 자고 일어날 수 있어서 수면 질이 좋아졌고 물을 많이 마시니까 피부도 좋아지는 등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좋은 결과도 가져오더라고요. 시간이 조금 아깝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의외로 3학년 때 체력관리를 위해서 운동을 시작하는 학생분들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만약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가벼운 운동 습관과 식단 조절을 시작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릴게요!

 

지금까지 저의 고등학교 시절 버킷리스트를 공유해 보았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많이 공감되시나요?! 제가 전에 읽은 글이 있는데,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는 이유는 사실 별똥별이 지나가는 짧은 시간에 떠올릴 만큼 간절한 바람이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이었습니다. 올해 여러분의 새해 다짐 중에도 만약 너무나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다녀보세요.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이루기 위해 노력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이번 칼럼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