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잉코의 서포터즈 활동 돌아보기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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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일어일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이삼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의 이삼입니다. 제가 ‘잉코’로 활동한지도 어느덧 3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잉코는 고려대학교 입학 후, 저의 대학생활 첫 대외활동이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잦은 만남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꾸준히 활동하면서 생긴 인연들이 소중하단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3년간의 잉코 활동을 돌아보며, 잉코가 제게 준 경험들과 소중한 기억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잉코와 저의 첫 만남으로 돌아가 보려고 합니다. 2019년 초, 고려대학교에 합격해서 이지수능교육 건물에 촬영을 하러 갔던 날, 제게 수험생활 내내 정말 큰 힘이 되어 주셨던 선생님께서 저에게 서포터즈 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떤지 제안해 주셨습니다. 이지수능교육으로부터 학습적 측면으로도 많은 도움을 얻고 정신적으로도 많은 지지를 할 수 있었던 저로서는 이지수능이 저에게 준 도움을 다른 친구들도 얻을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고 싶었고,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수험생활이 종료되면 끝날 이지수능교육이었지만, 이렇게 이지수능교육과 저의 인연은 끝나지 않고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얼마 후, 저처럼 서포터즈 활동을 하게 된 친구들이 단톡방 한 곳에 초대되었습니다. 그것이 잉코 친구들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서로의 프로필을 보며 어떤 친구들일까 궁금해하기도 하고, 또 이 친구들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잘 간 친구들이겠구나 싶어서 다들 멋지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1기에게는 잉코라는 이름도 아직 없었습니다. 다들 좋은 이름을 생각해 내어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그중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잉코’가 저희의 활동명이 되었습니다.

 

한동안 칼럼 작성 활동을 하고, 6월 즈음부터는 잉코의 유튜브 활동도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이때 고려대 VS 건국대 캠퍼스 배틀 컨셉으로 수험생에게 각각의 캠퍼스를 소개해 주는 영상에 고려대학교 측으로 참여했었습니다. 6월이라 날씨도 한창 좋을 때, 카톡방에서만 보던 잉코 친구들을 처음으로 직접 만나는 자리여서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촬영을 시작할 때는 다들 너무도 어색했지만, 촬영이 끝날 때 즈음 되자 서로 친해져서 지하철도 같이 타고 집에 돌아가고, 지금까지도 친하게 연락하는 잉코 친구도 있을 정도로 이날의 경험은 제게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잉코로서 가장 많이 한 활동은 역시 칼럼 작성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때때로 영상 촬영 활동도 진행되었지만, 저는 일정이 맞지 않아서 주로 칼럼 작성 활동을 해 왔습니다. 칼럼의 주제는 다양했습니다. 수험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공부 팁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수험생활 중에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그 기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조언해 주기도 하고, 때로는 대학생활이 실제로 어떤지도 이야기해 주고, 수험생들에게 고려대학교에 가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도록 제가 실제로 겪은 대학생활의 낭만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글과 사진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형식이지만, 매 칼럼을 작성할 때마다 수험생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적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정말 의미 깊고 하나하나 기억에 남는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칼럼 작성을 하며 얻은 것들도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비록 한 사람의 경험담이긴 하지만 제가 적는 이 칼럼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저도 동기부여를 받아 더욱 알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또 알찬 내용의 칼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다른 잉코 친구들의 칼럼도 읽어보며 이런 구성의 칼럼도 작성할 수 있구나 하면서 깨달음도 여럿 얻었습니다.

 

칼럼 작성이 불러다 준 인연도 여럿 있었습니다. 칼럼 주제 중에서는 인터뷰를 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같은 고려대학교의 경제학과에 다니는 친구를 섭외하여 인터뷰를 하며 친해지기도 했습니다. 칼럼 작성을 위해 다른 친구들의 수험생 시절 이야기를 물어보며 연락이 끊겼던 친구와 다시 연락이 닿기도 하고, 설문조사를 하던 중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얻으며 연락이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칼럼 작성 활동은 간단해 보이는 듯하면서도 저에게 많은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고마운 활동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잉코 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역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직접 잉코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다는 점인 것 같은데요. 발대식과 영상 촬영에 일정이 맞지 않아 참여하지 못하다 보니 잉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정말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19년도에는 잉코 1기 친구들과 직접 만나기도 하고 영상 촬영도 하며 많이 친해졌었는데, 코로나가 참 야속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2019년도부터 2021년도까지, 잉코 1기에서 시작해 3기까지 쭉 활동해 온 경험을 되돌아보았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잉코 2기와 3기 친구들을 직접 볼 일이 적어 아쉽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잉코 활동을 하면서 얻은 소중한 기억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얼마 뒤면 2022년입니다. 저는 잉코 활동을 돌아보면서 2021년에 했던 일들을 다시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여러분들도 올해는 무얼 하셨는지, 내년엔 무얼 하실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비 고1, 2, 3 학생들이시라면 겨울방학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부지런히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두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이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