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잉코 학생의 수험생 수면 관리 방법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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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어홍이

 
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빵상은입니다. 겨울엔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합니다. 요즘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피로감도 많이 드시죠? 저도 수험생 시절 추울 때는 조금만 오들오들 떨다 보면 금세 피로해져서 졸음이 막 몰려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졸린다고 자버릴 수는 없는 게 우리 신세 아니겠나요?! ㅜㅜ 그래서 오늘은 겨울 동안 어떻게 잠을 관리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현 고3 여러분들은 이제 해당하지 않겠지만?! 예비 고3 여러분들은 알아두면 좋을 겨울철 수면 관리 방법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잠을 잘 때 가장 깊고 성장에 도움이 되게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바로 밤 10시부터 새벽 두 시라고 해요.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이 시간에 자느냐, 아니면 벗어나서 자느냐가 피로도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죠! 실제로 저도 이 부분을 체감했기 때문에 꼭 일찍 취침에 들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낮 동안 공부를 좀 못한 거 같아 아쉽고 밤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 늦게 자버리면 다음 날 공부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또 낮에는 공부를 못하고 늦어서야 공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더라고요ㅜㅜ
 
그래서 저는 이 시간을 넘어가서 자면 내가 늦게 잔 시간의 1.5배만큼 평소보다 더 늦게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했어요. 예를 들어 내가 1시간 늦게 자면 평소 자는 시간보다 1시간 30분 늦게 일어난다고요! 이렇게 생각하니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덜 불편한 상태로 잠자리에 들 수 있었고, 정말로 다음날은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 종일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규칙적으로,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되어보자고요 >_0
 

 

여러분 모두 각자 하루 중에 너무너무 졸려오는 시간이 있을 거예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저녁 먹고 나서가 정말 졸리더라고요. 그래서 이때는 양치해도, 기지개를 켜도 졸음이 달아나지 않아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공부해야 했어요. 당연히 제대로 공부가 되지 않아 잠이 깬 후 그 부분을 다시 공부해야 했죠. 그래서 이렇게 할 바에야 개운히 자고 일어나서 하자!라고 생각한 저는 항상 저녁 먹고 30분 정도 짧게 잔 뒤 일어나서 공부했어요.

 

실제로도 일과 중 30분 정도 짬을 내서 자는 것은 컨디션 관리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방학 중에도, 그리고 개학해서는 야자 감독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서까지 꼭 이 시간에는 잠깐 자 주었답니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더 좋은 효율을 위해 투자한다고 마음을 바꿔보시면 좋을 듯해요 ㅎㅎ 하지만 점심시간에 주무시는 건 비! 추!입니다. 수능 영어 듣기 시간이 점심 먹고 난 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시간에 계속 자 버릇된다면 수능 날 졸려서 듣기를 놓쳐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어요 ㅜㅜ 수능이라는 미래의 마지막 결전의 날을 위해, 적절한 시간을 골라서 자도록 합시다!

 

 

겨울에는 잠이 막 쏟아지지만, 오히려 겨울을 이용해서 잠을 쫓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찬 바람을 쐬는 것이죠! 우리가 시원해지면 자연스럽게 잠이 딱 깨죠?! 그래서 저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 중간 10분 쉬는 시간에 꼭 밖으로 나가서 바람을 쐬어주었어요. 이 10분 동안 찬 공기를 마시며 좋아하는 노래와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장도 한 바퀴 도니 기분 전환도 되고 상쾌한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다시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저녁 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이 방법을 한번 실천해 보세요!

 

 
만약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잠을 막아봤지만 소용없다면 신체를 혹사(?) 시키는 방법이 남았습니다 ㅋㅋ 바로 스탠딩 책상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요즘은 꽤 흔해서 교실이나 독서실에 꼭 하나씩은 있더라고요! 보통 우리가 잠이 오는 게 앉으면 엎드리고 싶고, 엎드리면 눕고 싶고 하면서 잠이 오잖아요? 그래서 차라리 자세를 교정해서 졸음을 쫓는 것이죠! 일어서서 공부하면 허리가 쭉 펴지니 움츠러들지 않아 잠도 잘 안 오고, 잠이 오려고 하다가도 조금씩 아파져 오는 다리에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될 겁니다. 아직 스탠딩 책상의 매력을 느껴보지 못한 친구라면 꼭 추천해 드려요! (하지만 저는 너무 졸릴 때는 일어서서 존 적도 있긴 해요 ㅠㅠ ㅋㅎㅋㅎ)
 
오늘 말씀드린 방법 중 여러분에게 새롭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많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직은 잠을 충분히 주무시면서 공부를 해도 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이 가까워져 올수록 더 자는 시간 줄여가며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데, 괜히 지금 체력을 다 소비해버리는 거는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죠. 밤에 푹 주무시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신다면 수능 컨디션 관리를 따로 안 해도 되고, 공부 능률도 올라 일석이조일 겁니다! 그럼 제 이야기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