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겨울방학을 맞는 올바른 자세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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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희권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칼럼을 통해 만나게 되었네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의 희권입니다. 12월이 되면서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고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가 됐습니다. 오늘이죠! 수능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정말 어느덧 2022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끝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립니다. 정시 지원을 마치면 수험생들은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도 몇 달 뒤부터는 더 이상 신입생이 아니라는 사실에 너무 슬픕니다. 참 1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요... 1년을 얼마나 알차게 보냈느냐에 따라서 길게 느껴질 수도 있고 짧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전 알차게 보내지 못했나 봐요 ㅠㅠ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은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시라고 이 1년 동안 예비 고3 학생들, 내년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예비 수험생들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은지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예비 고3, 겨울방학을 맞는 올바른 자세에 대해서요!
 
고등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과 봄방학은 정말 여러분들의 수험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학이나 연휴 기간 대비 긴 기간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공부를 챙길 수 있어요. 저도 여러분들처럼 수험생활을 할 때 친한 형 누나들이 가장 많이 해줬던 말이 있습니다.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라는 말입니다. 이 말을 들었을 때는 어느 정도는 믿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는 동기부여도 되었습니다. 에이 어떻게 3월 모의고사 점수랑 수능 점수가 같을 수 있어. 더 올라가면 올라가지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능을 보고 나서는 3월 모의고사 점수랑 비교를 해봤습니다. 정말 선배들이 해주신 말대로 두 과목(영어, 생명과학)을 빼고는 3월 모의고사 점수와 같거나 떨어졌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때보다 두 배 이상 공부했던 고등학교 3학년 때 오히려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나 국어와 수학은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국어와 수학의 비중의 합은 거의 모든 대학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과목들입니다.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 점수와 수학 점수로 여러분들이 갈 수 있는 대학의 전반적인 위치가 정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곧 다가올 겨울방학과 봄방학 때 국어, 수학 위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탐구와 영어는 손을 놓으면 안 되는 건 모두들 아시죠? 수능을 목표로 달려가는 것은 맞지만 너무나 먼 얘기처럼 느껴져서 붕 뜬 느낌이라면 곧 다가올 3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목표로 공부를 한다면 조금 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국어는 필수적으로는 문학, 비문학 기출문제와 선택적으로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의 선택과목 기출이나 문제지를 사서 취약한 부분을 일찍이 파악한 후 취약한 부분을 위주로 공부를 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 비문학이 취약한 사람들은 지문을 빨리 읽기보다는 정확하게 읽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습하면서 시간 단축을 목표로 해야 하고, 문학에 취약한 사람들은 인강이나 필수 문학 참고서 등을 활용하여 많은 작품을 경험해 보고 감을 익히는 연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수학은 요즘에는 이과생 문과생 상관없이 모두에게 중요한 과목입니다. 어딜 가나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학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입니다. 국어와 영어 또는 다른 과목에 비해 범위가 한정적이고 출제 성향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과목이 수학입니다. 여러분들이 수학 공부를 많이 하고 기출과 모의고사에 많이 익숙해지면, 문제를 풀면서 이 문제는 어떤 것을 찾으라고 하는가, 어떤 것을 쓰도록 요구하는가 하는 문제의 키포인트들이 조금씩 보일 것입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겠지만 특히 수학에서는 이론 개념과 정의가 중요합니다. 저는 항상 미적분에 내용에 어려움을 느껴서 이지수능교육에서 나눠준 개념서를 최대 6회독까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학에서 이론과 정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수 2와 미적분 같은 경우 한 가지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되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더욱 다양해지기 때문에 겨울방학 동안은 시간을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 치중을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앞에서 국어와 수학 과목에서 공통적으로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처음부터 시간 단축을 목표로 한다면 이해도와 정답률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방법을 익힌다면 시간 단축은 자연스럽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고, 감이 조금 생겼다 하는 분들은 기출 모의고사를 조금씩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영어와 과학탐구에 대해서 얘기해드리겠습니다. 영어 단어가 중요합니다. 영어 지문에서 문장 전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몇 가지 숙어와 아는 단어들이 나온다면 문맥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어 어휘는 애매하게 외우면 문장들이 완전히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Complement와 Compliment도 l과 i의 차이 하나 때문에 완전히 다른 뜻이 됩니다. 영어 단어는 정말 확실하게 외워주셔야 합니다. 영어 듣기에 취약하신 분들은 쉬는 시간에 영어 노래나 영어 라디오 등을 틀어 놓으시면서 익숙해진다면 자신감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과학탐구를 말씀드리자면, 기출문제를 많이 푸시다 보면 출제의도가 비슷한 문제들이 많이 보일 겁니다. 본인이 한 파트에서 계속 실수를 하시거나 틀리신다면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틀린 부분을 다시 틀리지 않도록 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점수를 받아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본인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일찍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3월 모의고사까지 3달 정도 남았는데, 초심 잃지 않고 항상 후회 없이 달리신다면 좋은 결과가 여러분들을 기다릴 것입니다. 겨울방학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불안한 성적이 걱정이라면 이지수능교육 겨울방학 특강을 만나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예비 고3 학생들을 위해 선배의 마음으로 작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다가올 수험생 여러분들은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