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파이널, 영어 과목 시간 배분을 위한 문제풀이 순서!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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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능교육  영어영역
@Jennie

 

| 수능 영어 시간 배분 문제풀이 순서 공개

 

안녕하세요, 여러분! 날이 갑자기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여러모로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3교시의 영어는 체력이 3점인 것, 모두 아시죠?^^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시간관리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혹시 아직 모르고 있거나, 알고는 있지만 직접 실행해 보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기본적인 팁을 한 번 더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가장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문제의 난이도와 나의 목표 등급입니다. 흔히 고난도 문항이라고 불리는 3점 문항은 듣기 영역에 3문제, 읽기 영역에 7문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떤 유형이 3점으로 출제되는지는 매번 다르지만, 20번대의 함축 의미와 글의 주제 또는 제목, 30번대의 어휘, 빈칸과 순서, 문장 넣기 유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순서로 문제를 푸는 것이 유리할까요? 가장 많이 추천하는 순서는 바로 난이도가 쉬운 문제부터 푸는 방법입니다.

 

 

 

 
1. 18번, 19번, 20번
가장 먼저 풀어줍니다. 듣기에 자신이 있다면 쉬운 난이도의 듣기 문제 사이에 18번과 19번 정도를 풀어보아도 괜찮습니다. 단, 3점 듣기 문항 전에는 다시 돌아와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듣기가 끝나면 40분 정도가 남지만, 중간에 몇 문제를 풀어 두었다면 3-4분의 시간이 확보되므로 고난도 1문제를 그만큼 더 풀 수 있습니다.
 
2. 25번, 26번, 27번, 28번
도표, 일치/불일치, 실용문 문제입니다. 쉽지만 지문이 길고, 선택지와 대조해야 할 부분이 많아 빠르게 읽다가 실수하기 쉽습니다. 이런 유형의 문제는 차근차근 읽으며 최대한 반복 없이 답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유형의 특성상 정답은 앞부분보다 뒷부분에 있을 가능성이 좀 더 높으니 아래쪽 선택지부터 읽어줍시다.
 
3. 43번, 44번, 45번
누구든지 읽기만 하며 대부분 맞출 수 있는 장문 유형입니다. 18번부터 순서대로 풀다 보면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해 조급한 마음에 맞을 문제도 틀리기 쉽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확실히 답을 골라줍니다. 여기까지 쉬운 난이도의 문제들을 확실하게 풀어주었다면, 듣기와 합하여 총 57점의 기본점수가 확보됩니다.
 
 
 

 

 
1. 21번, 22번, 23번, 24번
21번부터 24번의 4문항에는 보통 3점짜리 고난도가 1-2문제 포함됩니다. 3점 문항은 제외하고 나머지 문제들부터 꼼꼼하게 풀어줍니다.
 
2. 29번, 30번 > 35번, 40번 > 41번, 42번
29번 어법 문항은 자주 출제되는 주요 어법의 범위가 좁고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습니다. 배점도 3점인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비교적 쉽게 3점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찬스입니다. 35번과 40번은 30번대 고난도 문항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의 문제들입니다. 맞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문제이니 그다음으로 풀어줍니다. 3점 문항, 30번, 42번의 어휘 문항이 처음 보는 소재이거나 긴 문장이 많아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우선 체크해 두고 넘어가도 좋습니다.
 
3. 36번, 37번, 38번, 39번 > 31번, 32번, 33번, 34번
순서/삽입 유형인 36번~39번 문항은 작은 단서로도 답을 찾을 수 있는 힌트가 숨어 있어 지문의 이해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문제를 풀 확률이 높습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지문은 과감히 넘어가며 풀 수 있을 것 같은 지문만을 집중해서 공략하면서 빈칸 문항들까지 풀어줍니다.
 
3점 문제를 모두 틀려도 두 번째 단계의 절반을 맞춘다면, 오답은 총 9문제(–25점)로 총점은 75점입니다.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3점 문항, 어휘/어법 문제를 내려놓고 나머지 문제에 남는 시간을 투자하여 정답률을 끌어올립니다. 상위권 학생은 지문이 어려워 앞서 지나쳤던 문제들 중 난도가 낮은 순서대로 최소 4문제를 확실하게 맞추도록 집중합니다.
 
어때요, 한번 시험해 볼만하겠지요? 문제 풀이 순서만 바꾸어도 조금 더 시간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줄어드는 시간에 마음을 졸이며 모든 문제를 풀려고 애를 쓰는 것보다 과감히 버릴 문제는 버리고 남는 시간을 모아서 가능성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 전략을 써보길 추천합니다. 한 달 남짓의 기간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남은 시간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후회 없는 마음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