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성적 책임질 수행평가 준비팁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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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어홍이

 
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의 빵상은입니다:) 여러분! 중간고사는 모두 잘 보셨나요?! 이제 많은 친구들이 2학기 중간고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행평가 시즌에 들어갈 것 같네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지필 평가에 집중해서 공부하다 보면 시험을 끝난 기쁨에 수행평가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수행평가는 점수가 그대로 전체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어쩌면 지필 평가보다도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만약 중간고사에서 조금 아쉬운 성적을 받은 친구들은 비중이 높은 수행평가를 열심히 준비해서 만회할 계획도 세우면 좋겠죠? 과목에 따라, 학교에 따라 다 다른 수행평가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가장 기본은 바로 평가 일정을 정리하는 겁니다. 수행평가는 지필 평가처럼 같은 학년의 모든 학생들이 정해진 기간에 보는 게 아니고, 또 때에 따라 반별로, 반 안에서도 학생별로 날짜가 다르므로 제대로 정리해 놓지 않으면 자칫 전날 급하게 준비하게 되거나, 준비를 아예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겠죠!
 
그래서 달력 형식의 캘린더에 과목별로 색에 따라 다르게 표시해 놓고, 수시로 일정을 체크하셔야 합니다. 특히 저는 중간고사 직후에 수행평가가 매우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일정을 확인해 보시고 이렇게 시험 끝난 직후에 많은 수행평가가 있다면 아예 시험 전에 조금 준비를 해 놓는 것도 마음이 편할 거 같네요. 아무리 MBTI의 “P”에 해당하는 친구들이더라도, 우리 성적을 위해서라면 수행평가만은“J”가 되어 보자고요:)
 
두 번째는 바로 평가 기준에 맞춰 준비하는 것입니다. 간혹 글쓰기 같은 수행평가가 있을 때, 학생들이 평가 기준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자신이 쓰고 싶은 대로 쓰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평가 기준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열심히, 길게 썼다고 하더라도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쓰기뿐만 아니라, 문제를 푸는 수학 수행평가에도 풀이 과정에 어떤 부분이 들어가야 하는지 그 기준이 명확히 존재할 거예요. 저는 그래서 수행평가 공지 종이가 나오면 항상 그걸 찍어서 집에서 프린트한 후, 제가 준비한 내용이 기준에 부합한가를 계속 확인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앞으로는 학교에 수행평가 공지가 나온다면 여러분도 자신의 과제를 점검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 번째는 바로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너무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하지만 많은 친구들이 수행평가가 쉬워 보인다고 미루고 미루다 그 직전에 준비하곤 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준비가 미흡해 결과물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가장 안 좋은 것은 바로 선생님께 질문할 것이 생겼을 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얘기했던 평가 기준의 경우에도, 그냥 읽어보았을 때는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막상 수행평가를 준비하면서는 애매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나올 수 있거든요. 그뿐만 아니라 영어를 예시로 들면, 내가 작성한 문장의 문법이 맞는 것인지 자잘하지만 기초적이고 중요한 부분도 헷갈릴 수 있습니다. 역시 수학의 경우에도 교과서에 나온 문제 중 비슷한 문제가 나온다고 했을 때, 교과서 풀이 과정이 이해가 안 된다면 그 부분은 질문을 해서 이해를 해야 되겠죠.
 
하지만 수행평가 당일에는 선생님들께서 질문받기를 꺼려 하시는 경우가 있고, 1교시에 수행평가를 치르게 된다면 선생님께 질문할 시간조차 없게 됩니다. 또 장기 프로젝트의 수행평가는 간혹 일정한 기간 동안 준비를 했는지 증빙 자료를 요구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1학년 때 통합사회 수행평가가 장기 프로젝트였는데, 조금 미뤘다가 선생님께서 서로 다른 요일의 사진 세 장을 요구하셔서 급하게 준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만약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고 직전에 준비해 모르는 게 생겼다면, 그리고 그걸 질문하지 못한다면? 찝찝한 상태로 수행평가를 보고 나중에 감점이 됐다는 걸 알았을 땐 시간을 되돌려 다시 준비하고 싶어질 거예요. 미리 준비해서 질문할 내용 여쭤보고, 마음 편하게 수행평가를 마무리하도록 노력해 봅시다!
 
*점심시간 1시간 중 밥을 먹고 남은 20분 정도, 수업이 일찍 끝나 남은 10분의 자투리 시간 등등 그냥 보내기 쉬운 시간에 수행평가를 준비하면 그런 시간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고, 나중에 수행평가의 남은 부분을 준비할 때도 부담이 덜하답니다!
 
오늘 칼럼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당연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당연한 내용을 잊어버리고 아깝게 감점당하는 경우도 정말 정말 많답니다. 고작 수행평가 1, 2점 때문에 등급이 바뀌게 된다면 너무 속상하겠죠?! 오늘 말한 세 가지 꼭! 머릿속에 담아 두시고, 다들 좋은 성적 받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번 칼럼은 여기서 마칩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