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빵상은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엄청 덥더니 지금은 금세 쌀쌀해져 벌써 가을이 온 게 실감이 나네요. 이런 시기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는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해요! 그런데 여러분이 관리하셔야 할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수험 생활에서 신체적인 조건 못지않게 중요한 정신적인 요인, 멘탈이 바로 그 대상인데요! 특히 수능이 약 50일 남은 시점에서는 자꾸 부정적인 면만 보여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실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지금부터 입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멘탈 관리법'에 대해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난도가 낮은 문제를 푸는 거예요! 보통 수험생 시절 수능이 가까워지면 고난이도나 킬러 문제를 많이 풀어서 실력을 높이려고 하죠! 근데 저는 이 시기에 푸는 문제마다 너무 어렵고 막히니까 점점 불안해지고, 걱정이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자신감이 떨어질 때마다 수능특강 2점짜리 문제와 같이 많이 어렵지 않은 문제들을 많이 풀어주었어요! 이렇게 하니까 확실히 풀고 맞출 수 있는 문제가 많아져서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이뿐만 아니라 1학기 초에 개념을 훑은 이후로 계속 기출문제와 고난도 문항만 연습하느라 기본적이거나 세부적인 내용을 많이 잊었었는데 다시금 지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대신 이런 문제들을 풀 때는 답이 명확하게 보인다 하더라도 답만 맞추고 가지 말고 나머지 선지들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자신의 개념을 점검해보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될 거예요!
두 번째 방법은 전에 틀렸던 오답 문항을 다시 풀어보는 거예요!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이라면 틀린 문제를 꼼꼼히 체크하고 여러 번 풀어보셨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같은 난이도라도 처음 풀어보는 문제보다 훨씬 더 능숙하고 정확하게 풀어나가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따라서 멘탈이 흔들릴 때 오답 문항을 풀어보면 '전에는 틀렸는데 이제는 이렇게 잘 푸는구나!'하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내가 공부한 흔적이 눈으로 보이니까 지금까지 제대로 한 걸까라는 근심도 조금 떨쳐버리실 수 있을 거예요! 물론 본인이 평소에 잘 헷갈리고 실수하는 개념, 유형을 다시 한번 연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만약 오답문제가 고난도 문제라면, 이번에 풀 때 전에 계속 사용했던 방식 말고 다르게 풀어본다면 효율이 극대화되겠죠!
세 번째 방법은 심리적인 관리법인데요, 바로 '왜 나만 이러지?'라는 생각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성적이 떨어지거나 수시 준비를 할 때 자신만 잘못 준비하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러면 '왜 나만 성적이 이렇게 낮지?', '왜 나만 면접을 할 때 말을 못 할까?', '왜 나만 논술 글을 이렇게 못쓰지?'라는 생각이 들며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모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고 있고, 누군가는 여러분의 어떤 점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몰라요. 특히 요즘은 입시 사이트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해는 잘 가지 않지만 일부러 다른 수험생들을 불안하게 만들기 위해서 자신의 스펙이나 성적을 거짓말로 더 부풀려서 자랑 아닌 자랑글을 적어놓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여러분은 자신만 불완전한 것 같다고 자책하는 것보다는,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채워가며 성취감을 느끼시는 것이 입시와 멘탈에 훨씬 많이 도움이 될 거예요!
이상으로 저의 수능 D-50, 멘탈 관리법을 소소하게 적어보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입시에 임하는 기본 마인드가 '이번 아니면 안 돼'이런 타입은 아니었어요. 물론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기회는 또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에 너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했던 거 같아요. 여러분도 입시를 일희일비하는 마음가짐보단 장거리 레이스라고 보시고, 아직 50일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이 남은 거니까 너무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여기서 이번 칼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
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