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예과, 네오르네상스 의치한 전형 면접!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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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용용이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한의하늬입니다. 여러분 제가 출연한 이지수능교육 유튜브 영상은 보셨나요?! MBTI 관련 내용을 담은 영상이었는데요?!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긴장해서 그런지 제대로 말을 못 했던 것 같습니다ㅠ 영상으로 찾아뵙던 제가, 오늘은 칼럼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름방학도 한 달 정도 남았고 이제 수시 원서접수도 한 달여 남았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다니고 있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 네오르네상스 의치한 전형 면접에 대하여 알려드리려 해요. 네오르네상스 전형의 면접은 꽤 긴 시간 동안 많은 걸 물어보기 때문에 대학 면접 중에 최고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이 칼럼을 통해서 꼭 경희대학교가 아니더라도 대학의 면접이 이렇게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가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저는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 면접을 봐서 현재랑은 다르게 대면으로 면접을 봤어요. 그런데 올해는 비대면이 많을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면접의 기본 평가 방식이나 항목은 대면 때랑 비슷할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ㅎㅎ
 
저는 면접 본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면접날이 생생해요. 면접 보기 전날에는 잠을 거의 못 자고 아침 7시까지 뒤척이다가 일어나서 아침으로 삼겹살(ㅋㅋ)을 먹었어요. 먹고 나서 좀 졸려서 30분 정도 자고 일어나서 면접 예상 질문들을 한 번씩 다시 읽어보면서 생각을 정리했어요. 그리고 택시를 타고 경희대를 갔어요. 저는 경희대 정경대학 건물에서 면접을 봤어요. 그날 비도 오고 좀 추웠는데 앞에서 경희대 선배님들이 핫팩이랑 입학기원 선물 몇 개를 나눠주셔서 기분도 좋고 이미 합격한 기분도 들면서 설렜어요.
 
ㅎㅎ경희대를 좀 둘러보다가 1층에서 면접 대기실을 확인하고 5층 면접 대기실로 갔어요. 면접 대기실에 가서 자리 아무 데나 앉았는데 앉고 나서 지원 학생들이 한두 명씩 들어오니까 막 실감이 나고 많이 떨렸어요. '경쟁자들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붙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정말 가고 싶은 학교였기 때문에 면접을 잘 봐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 같은 게 강했어요. 그렇게 기다리다 보면 면접 순서를 알려줘요. 하... 저는 맨 뒤 순서였어요.. 이게 얼마나 안 좋으냐 하면 면접 대기시간이 6시간 정도였어요.. ㅜㅜ 12시에 대기실을 들어가서 6시에 면접을 봤는데, 정말 그 시간에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엎드려서 잠도 자고 잠깐씩 면접 대비 문제도 읽었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간에는 머릿속으로 면접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아요. 면접 대기할 때는 아무리 긴장 안 하는 사람도 떨리게 되어있는데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다 보면 긴장감이 많이 사라져요. 저도 면접 보기 한 30분 전부터는 시뮬레이션 상상을 하면서 기다렸어요.
 
기다리다 보니 길고 긴 대기시간이 지나고 오지 않을 것 같던 면접 시간이 찾아왔어요. 면접 대기실을 나와 최종 면접 대기 의자에 앉으면 제시문 볼 시간 5-7분(기억이 잘..)이 주어지고 조교님이 타이머로 시간을 재요. 시간이 다 되면 제시문 종이를 조교님께 제출하고 1번 방 문을 열고 들어가서 교수님께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으면 돼요. 간단히 지원 동기 관련해서 30초-1분 정도 대화를 하고 바로 제시문 면접을 시작하는데,
 
저는 먼저 ‘의사로서 처해질 수 있는 딜레마 상황’ 제시문에 대한 제 생각을 얘기했어요. 딜레마 제시문은 정답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자기 생각만 똑바로 말할 수 있으면 큰 무리가 없을 만한 문제였어요. 중요한 건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나 이유가 반드시 있어야 해요. 안 그러면 추가 반박 질문에서 엄청 당황할 수 있답니다. 참고로 이 추가질문은 꽤 강도 높은 압박면접으로 진행돼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하네요.
 
두 번째 제시문은 '의사가 환자를 당장 치료해야 하는데 병의 원인을 몰라서 증상만 가지고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떤 증상을 보고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지' 고르는 문제였어요. 이 문항은 정답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저는 다행히 정답을 맞았고 잘했다는 대답을 받고 1번 방을 나왔어요.
 
나오면 3분 동안 대기 의자에 앉아 있다가 2번 방으로 들어가야 해요. 2번 방은 인 적성 면접실로, 생기부와 자기소개서에 대한 심층 면접이 이루어졌어요. 저는 봉사활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봉사활동 관련 질문이 2/3 이상이었어요. 봉사활동의 계기, 배운 점, 봉사활동 진위 여부를 ‘정말 세세하게’ 물어보셔서 조~금 당황하긴 했는데 인·적성 면접은 이지수능교육 면접 대비를 통해 다 연습했던 것들이라 막히지 않고 다 답해서 면접은 무사히 끝이 났답니다. 면접 시간이 길다 보니 지원자의 인성이나 적성이 다 드러나도록 유도하는 질문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쓰고 보니까 면접이 그다지 어렵지 않아 보이는데, 사실 면접 시간이 45-50분이나 되고 이 시간 동안 계속 질문을 받아보면 정말 힘들고 지치는 시간이에요. 그래서 면접 보기 전에 충분한 연습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저는 경희대학교 네오르네상스 의치한 면접이라 특히 면접 시간이 길어서 부답이 많이 됐는데 이지수능교육 면접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대비한 것이 경희대 면접 때 빛을 발해서 이렇게 지금 여러분에게 칼럼을 쓰고 있는 거 같아요.ㅎㅎ
 
면접은 꾸준히 대비하면서 경우의 수를 모두 준비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말을 잘한다고 붙는 것도 아니고 말을 더듬는다고 못 붙는 것도 아니에요. 충분한 준비를 통해 주어진 대답만 잘 해낸다면 누구나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남은 수험 기간도 최선을 다해봅시다. 파이팅!! 올해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이지수능교육 면접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받아보길 바랍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