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방법은 학기별로 이루고 싶은 큰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서 달마다 무엇을 달성해야 할지를 설정한 후 여기에 맞춰서 매주, 매일 지켜야 할 목표를 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학기의 목표를 ‘수능특강 두 번씩 보기’로 정했다면, 매달 ‘수능 특강의 1/3씩 풀기’로 계획을 세울 수 있겠죠. 그러면 한 주의 과제는 ‘문학 고전시가 분야까지 끝내기’, ‘독서 예술 분야 6지문 풀기’ 이런 식으로 세우고, 이를 7일로 쪼개서 ‘매일 독서 한 지문씩 풀기’ 이렇게 계획을 세워두는 겁니다.
저는 이 방식을 이용하면, 오늘 하루의 할당량을 못 끝냈을 때 내일, 그리고 다음 달, 크게는 학기 전체의 계획이 밀리고 차질이 생길 거라는 생각이 들어 당일 어떻게 해서든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훨씬 더 잘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일정을 조금 빡빡하게 짜놓으면 이 효과는 배가 됩니다 ㅎㅎ 하지만 이 경우에는 일요일의 계획을 아~주 널널하게 짜 놓으셔야 해요! 왜냐하면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이나 생각보다 할당량이 너무 많아서 목표를 완수하지 못할 수 있는데, 이게 계속해서 밀리다 보면 학생 본인도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계획도 많이 늦춰지게 됩니다. 따라서 6일 동안 못한 것이 있다면 일요일에 다 끝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또 일요일에 할 과제가 남지 않았다면 6일 동안 수고한 자신을 위해 휴식 시간을 갖든가 아니면 계획에는 없었지만,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추가 공부 시간으로 활용하면 아주 좋겠죠?!
지금까지 제가 수험생 시절에 유용하게 사용해보았던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을 공유해보았는데, 조금 참신하게 느껴지시거나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드실까요?! 하지만 이 방법들도 모두 장단점이 있겠죠! 가령 본인은 핸드폰만 쥐면 항상 딴 길로 새버려서 악효과가 생길 수 있다거나, 빡빡하게 짜인 일정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서 공부가 더 안된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 때문에요. 그런 친구들은 자신만의 집중법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다음번에 한 번 더 칼럼으로 다루거나 친구들과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사진은 제가 우리 학교 송도캠퍼스 근처에서 찍은 사진인데 너무 예뻐서 공유해요. 매일 문제를 푸느라 책상만 보고 계실 테지만 가끔은 하늘을 보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D 그러면 이번 칼럼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모두 너무 무리하지 않고 건강 챙기시면서 달리시면 졸겠네요 ㅜㅜ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 수능시험까지 집중력!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