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수능! 두 마리 토끼 잡는 공부 노하우!
2021.06.14
+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텔라

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텔라입니다:D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여러분은 혹시... 수시파 혹은 정시파라는 말을 들어보시지 않으셨나요? 수시에 올인하거나 정시에 올인하는 경향을 '파'라고 해서 구분 지어 놓은 것입니다. 반대로, 수능과 내신을 둘 다 완벽히 준비하고자 할 수도 있죠! 제가 그런 경우였는데요. 여러분 중에서도 저처럼 학종을 준비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내신 성적이 조금은 불안해서 수능까지도 생각하고 계실 수도 있고요. 올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많이 풀리면서 한시름 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경우 수험생 입장에서 느끼는 부담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는 사실,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답니다 ^_^ 그래서 이번 칼럼을 통해선 그런 부담감을 덜 수 있도록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노하우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은 결국 '내신에 열중하되 수능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입니다. 내신과 수능은 얼핏 보기에 너무나 달라 각각의 공부법이 서로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3년 동안 내신을 위해 암기했던 내용들은 수능에 있어 정말 탄탄한 기초가 됩니다. 심지어 조금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보자면, 저는 중학교 때 내신 공부하면서 철저하게 암기한 음운 변동 파트는 후에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정말 쉽게 풀리더라고요. 그리고 이 부분은 당연히 수능 출제 범위였고요.

 

또한 고등학교 2학년 때 생활과 윤리 내신을 전교 n등정도로 끌어올리고 나니, 따로 수능형 공부를 하지 않아도 모의고사는 항상 1~2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안주하다 보면 저처럼 수능날 상상치 못한 등급을 마주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 또 조심..! ^_^) 그래서 저는 '나는 정시파!' 라고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고2까지는 내신 공부를 통해 기본 개념을 탄탄히 해두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합니다. 수능 감을 올리는 것은 그다음 순서이고요. 그런데 말이 쉽지 사실 내신 공부도 열심히, 게다가 잘 하기 힘들다는 것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내신시험 직전 3주에서 한 달 정도는 온전한 내신시험 준비 기간으로 잡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다면 이 기간 동안 내신 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제가 12번의 내신시험을 치르며 결론지을 수 있었던 건 결국 내신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만큼 정직하게 나온다는 겁니다. 조금은 잔인할 수 있겠지만 한 말씀 드리자면, 스스로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내신 성적을 얻지 못하는 건 '남들보다'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실수를 해서 '아쉽게' 등급이 떨어지는 것 또한 같은 이유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노력한 끝에 답변을 검토할 시간을 확보해 두었기 때문에 실수로 등급이 좌우되지 않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공부에 들이는 노력이 정말 중요하겠죠!

 

 

저는 내신시험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교재 '3회독' 혹은 '문제집 3권' 풀이 및 오답노트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교재 3회독이란 암기가 필요한 내용을 끊임없이 머리로 되뇌이거나 손, 입을 이용해 표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문제집 3권은 시중의 내신 문제집을 기초부터 심화까지 3권 이상 준비해서 시험 기간 동안 모두 풀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같이 출판사 별로 문제집이 풍부하게 나와 있는 과목의 경우엔 어김없이 적용했습니다. 과목별로 공부 방법을 따져 보자면 3회독과 문제집 3권 풀이를 둘 다 적용하는 과목도 있었고,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정말 많이 투자해야 하긴 하지만 그만큼의 성과가 확실하기 때문에 저는 다시 학생 때로 돌아가더라도 이 방식을 고수할 것입니다 :)

 

  

그런데 고3 때는 솔직히 이 공부 방법이 조금은 버거워지기 시작합니다. 수능을 완전히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기 어려울뿐더러 자소서부터 면접 준비까지 준비할 것이 많아, 쉴 틈이 없거든요. ‘내신은 스스로!’를 모토로 삼던 제가 이지수능교육을 통해 국어 과외를 받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 였는데요, 선생님이 지문의 중요도를 정리해 주신 덕분에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어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에도 여러 번 과외를 받아봤었는데 국어라는 과목에 대해 정말 깊이감 있게 공부하신 분이랑 한 수업은 처음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100% 저의 솔직 후기입니다!! ;ㅁ;) 그래서 이 시기만큼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과외나 학원의 힘을 최대한 빌려 내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내신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수능으로 넘어가 보자면, 고등학교 1,2 학년이라면 수능 공부를 위해선 6월과 11월에 볼 모의고사에서 진정성 있게 임하기 위해 평소에 모의고사를 풀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1학년 혹은 2학년이라고 해서 각 학년의 모의고사만 풀어볼 게 아니라 점점 난이도를 올리고 끝내는 고3 모의고사 기출을 풀어보면서, 내가 볼 수능이 실제론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 것인가를 실감해보았으면 합니다. 이 외에도 고3의 수능 대비가 빠지면 안 되겠죠. 저는 고 3 때부터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이때가 비로소 내신에서 습득한 학습 정보와 수능 기출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개념을 잘 버무려서 머릿속에 넣어두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시간에는 이 개념들을 바탕으로 문제를 신속하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고요. 따라서 기본적으로 기출이나 사설 모의고사를 시간 맞춰 풀어보면서 부족한 개념을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내신과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공부량과 모의고사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시간은 수능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내신 공부법과 수능 공부법을 간략하게 설명드리면서, 내신과 수능, 두 가지 모두 성공적으로 해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봤는데요, 이 칼럼이 수험생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