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원격수업 진행 중 생기부 챙기는 팁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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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산업시스템공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병아리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 우유종이입니다. 저의 첫 번째 칼럼 주제는 고등학생 수험생들이 가장 걱정해 할, 생기부 챙기는 팁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이 대폭 감소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불안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원격수업까지 이어지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생기부 챙기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원격수업을 해도, 생기부는 채워집니다! 이에 학년별 원격수업 진행 중 생기부를 채우는 팁을, 제 경험에 빗대어 전해드리겠습니다.

 

학년별, 원격수업 중 생기부 챙기는 팁

- 1학년 -

1학년 때는 무조건 학교에서 진행하는 행사나 대회에 무조건 나가고 경험을 많이 하는 게 좋습니다. 원격수업, 비대면 속에서도 학교에서 진행하는 대회는 있기 때문에 잘 모른다면 찾아 알아두세요. 그러면서 후에 자소서에 작성할 경험을 하면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학기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공부만 하기 힘들다면 자신의 진로 목표를 어느 정도 정해두는 게 어떨까요? 진로 목표, 관심사를 정했다면 그다음엔 그에 맞는 활동을 진행해 나가기 쉽습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수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독서활동이나, 과목별로 발표 자료를 만들 때 수학 내용을 넣으며 제가 진로에 대해 고민을 충분히 하고 있고 관심이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표현했습니다. 또, 학교에서 진로 소개 강의를 듣고 보고서를 작성해 생기부를 채워가는 등 사소한 활동도 기록을 남기려 노력했습니다.  

 

 

또, 학교에 오는 다양한 공문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지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IT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 ‘여대학원생 공학 연구팀제 지원 사업’ 프로젝트에 지원해 약 6개월간 활동을 했습니다. 학교생활도 하면서 2주에 한 번 정도씩 대학생, 대학원생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요. 대학교에 직접 가서 프로젝트를 해보는 경험은 나태해지는 저의 마음을 다잡고,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공부에 더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면 1학년 때 다양한 활동을 해보길 권합니다.수학캠프, 진로 박람회처럼 진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활동이면 더욱 좋습니다. 원격수업 비대면 속에서도 학교 안팎에서 하는 활동들이 있다는 것을 꼭 알고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학년별, 원격수업 중 생기부 챙기는 팁

- 2학년 -

2학년 때는 내신 성적은 물론 모의고사 성적도 많이 신경 쓰이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 때 이과의 경우 과탐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두길 권합니다. 국어, 영어, 수학에 비해 ‘나중에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생각보다 과학탐구 과목의 점수는 안정적으로 나오기 힘듭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과탐 성적에 좌절하고 싶지 않다면 한 과목은 꼭 기출문제집을 사 꾸준히 풀면서 마스터해 나가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교내에서 진행하는 과학 관련 수상 실적을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생기부 속에서 교내 수상실적은 매우 중요합니다.

 

  

2학년 초에는 진로 관련한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1학년 때에 비해 조금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면 좋습니다. 1학년 때는 독서, 토론, 공부 위주 활동을 했다면 2학년 때는 진로 관련 신문을 만들어 교실에 붙이는 활동,

 

  

프로그래밍 공부를 한다면 이를 응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활동처럼 말입니다. 유튜브나 다양한 블로그를 통해서도 스터디하고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원격수업, 비대면인 상황에서 저는 동아리에서 하나의 구글 계정을 만들고 구글 드라이브에 프로그래밍 스터디 내용을 올려, 파이썬 언어를 스터디했었습니다. 다른 동아리 부원이 스터디하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도 하고 저도 같이 알아가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비대면인 상황, 원격수업 속에 걸맞은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학년별, 원격수업 중 생기부 챙기는 팁

- 3학년 -

3학년 때 자신의 생기부를 봤더니 여러 가지 챙기지 않은 것이 많아 웃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3학년 1학기 때 IT 분야 쪽으로 진로를 조금 변경해 나아갔습니다. 이를 위해 자율동아리 하나를 열심히 했습니다. 3학년 때 진로 관련해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이 자율동아리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하나를 열심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프로그래밍했던 스터디 경험을 살려 파이썬 언어를 이용해 자동차 게임을 만들고, 수학 모형을 모델링 해보며 더 구체적으로, 전공적합성을 살려 활동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진로가 맞는 친구들끼리 가끔 비대면으로 혹은 대면으로 만나 하는 활동은 숨을 트여주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뭐였는지 기억하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학년 때 하는 비교과 활동은 할 땐 열심히 집중해서 하고 나머지 시간은 내신이나 모의고사 성적을 올리는 것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3학년 1학기 때의 내신은 그동안 해왔던 모든 내신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찬스이기 때문에 내신기간에는 내신 공부만 하고 비교과 활동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고등학교 생활을 바탕으로 작성한 원격수업 속 생기부 채우는 팁을 전해드렸습니다. 원격수업을 고3, 한 학년만 진행해 온전히 비대면 활동에 중심되어 있지 않은 점과 올해의 학생부 적용 내용이 조금 다를 수 있는 점 유념해 자신에게 적용해보길 바랍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