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3월 모의고사 수학 영역 출제. 어땠나?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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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능교육  수리영역 실장
@한슈타인

고3, 3월 모의고사가 막 치렀습니다. 이번 고3 모의고사는 2022학년도 개편 수능 체제에 맞춰 국어와 수학이 '공통+선택과목' 형태로 출제되었습니다. 국어, 수학의 경우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공통과목 점수와 합산해 표준점수와 등급을 산출합니다.

 

이번 모의고사 수학 과목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다’라고 느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잘 알다시피 수학은 30문항 중 22문항이 공통, 8문항이 선택 과목이죠. 배점 비율로 따져보면 공통과목이 74점, 선택과목은 26점입니다. 기존 21·29·30번에 배치되었던 킬러 문항은 공통과목 15·22번, 선택과목 30번에 배치되었습니다. 그러나 수학이 마냥 어려워지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15·22·30번 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오히려 조금 낮아졌죠. 킬러 문제에 집중되었던 난이도가 전체 문항으로 분산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준킬러 문항 수가 늘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공통과목에서는 도형 문제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주 출제되었던 빈칸 추론 문항(10번)과 합답형(15번)문항이 각각 수열과 삼각함수에서 출제되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이과 ‘미적분’ 과목은 다소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이는 수학에서 공통과목의 중요도를 높게 보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때문에 이과 학생이라 하더라도 공통과목부터 철저히 준비해 여기서 절대 실점이 나지 않도록 학습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4점 문항이 공통과목 9번부터 배치되어 시험 초반부터 부담감이 느껴집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준고난도’ 문항 개수가 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때문에 전체 문항을 해결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킬러 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실전 연습이 간절해졌습니다. 시간 관리가 어려운 학생들은 2~3점 문항들을 먼저 찾아 모두 풀고, 그 뒤에 4점짜리 중 만만한 것들부터 시도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공통과목이 선택과목에 비해 어려웠던 것은 문과 학생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문과 학생들이 수학 1~3등급에 진입하는 비율이 높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에 상대적으로 시간과 정성을 덜 쏟는 문과 학생들이 불리해진 것이죠. 물론 추후 시험들에서는 난이도 조절을 통해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다.

 

 

걱정이 많은 3월 모의고사였지만, 오답정리는 다 마쳤나요? 고난도 문항과 오답도 정리해 두었고요? 올해 치른 모의고사 문제는 올해 수능시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입니다. 게다가 앞으로 점점 모의고사 출제 범위가 늘어나므로 3월에 놓쳤던 부분을 발견했다면, 3월 안에 정리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3월이 지난 후에 다시 정리할 여유가 없습니다. 반드시 3월 모의고사 오답문제는 반드시 3월 안에 완성해 두어야 합니다.

 

이번 시험은 나의 올해 수능 점수를 점쳐볼 중요한 시험이었습니다. 그러나 3월 모의고사 점수가 곧 수능 점수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3월 모의고사 결과에 대응하는 ‘나의 자세’가 곧 수능 점수라는 얘기입니다. 시험 직후 나는 얼마나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나요? 곧바로 오답 정리를 했는가? 오답 정리뿐만 아니라 그에 관련된 개념, 정의, 유사 유형까지 섭렵했는가? 이를 토대로 이후 스케줄과 커리큘럼에 변화를 주었는가? ‘에이~ 겨울방학에도 못한걸, 어떻게 학교까지 다니며 할 수 있겠어요?’라고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자라서 힘들었다면 이제 이지수능교육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1:1 맞춤 시스템 학습으로 이전까지 느껴보지 못한 든든한 대입 준비를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