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한의예과 재학생의 목표 대학 설정 방법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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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용용이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잉코'의 한의하늬입니다. 저는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예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목표 대학을 정하고 그 대학교에 가기 위해 했던 것들을 소개드려고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입학할 당시부터 진로 희망 대학에 의료계열(의대, 치대, 한의대) 대학만 적어놓을 정도로 제 진로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흔히 의료계열 진학 희망 이유를 물으면 열에 아홉은 ‘생명을 지키는 사명감을 느끼고 싶어서’나 ‘사회에 헌신하는 의료인이 되고 싶어서’라고 말합니다. 저도 위의 이유 때문에 의료계열을 가고 싶었지만, 솔직히 말해 그냥 ‘안정적인 미래와 준수한 연봉’ 때문에 의료인이 되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따라서 다른 학교나 학과는 이미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진로를 더욱 확고히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고1 2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저는 감염성 단핵구증이라는 병에 걸려서 약 4주간 입원 치료과 외래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 4주는 제게 의료인의 덕목이나 역할 등을 알려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안정적 직업을 위한 다소 사명감 없는 목표였다면, 이 사건을 계기로 진실하고 참된 의료인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목표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이과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목표 대학을 세운 이후부터 저는 소위 말하는 완벽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험과 교내활동 모두 완벽함을 추구하기 위해 항상 스마트폰 플래너에는 그날 그날의 계획과 실천 정도, 그리고 성취율을 기록해두었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노력도 했습니다.

 

-> 모의고사 성적에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틀린 문제는 정말 중요하게 곱씹으며 봤습니다. 제게 중요한 문제와 필요한 문제는 ‘내가 틀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시와 수시를 모두 준비했습니다. 보통은 모의고사 보는 기간쯤이면 학교 내신 시험 준비 기간과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는 모의고사는 그냥 평소 실력으로 보고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채점을 한 후에 오답 분석은 확실히 했습니다. 저는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가 나왔을 때 기뻤습니다.

 

평소 실력으로 봤기 때문에 틀린 문제는 곧 평소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허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식으로 허점을 파악해 나갔더니 고3 모의고사부터는 허점이 눈에 띄게 많이 준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모의고사 이후 잠깐의 오답 분석만으로도 정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가원과 교육청을 가리지 말고 틀린 문제는 모두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교육청 문제가 퀄리티가 낮다고들 말하지만 제 생각에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퀄리티가 높고 낮음을 판별하여 문제를 분별해가며 풀 실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 3년 동안의 봉사 계획과 수상 활동 계획은 1학년 때부터 빈틈없이 계획 세워 실천했습니다. 의료계열에서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수학/과학 경시대회나 의료봉사를 매우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1학년 때부터 각종 경시대회나 과학탐구대회, 그리고 외부의 의료봉사 단체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참여했습니다.

 

예를 들어, 1학년 1학기 때는 지역 장애인 단체 보조 봉사와 생명 경시대회를 나가고 1학년 2학기 때는 수학 경시대회와 지역 의료원 봉사를 하는 등으로 학기별 계획을 수립하여 활동했으며, 2학년 때는 더 많은 활동을 했고 3학년 때는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1학년 때 정도 양의 활동을 했습니다.

 

-> 관심 분야의 동아리를 만들고 주도적으로 활동했습니다. 저는 목표 대학 설정 이후부터 고등학교 3년간 꾸준히 과학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습니다. 어찌 보면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만 하기도 바쁜 고등학교 시절에서 동아리를 직접 만들어 활동하는 것이 시간상으로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을 쪼개가면서 동아리 활동 시간을 확보하고 매주 활동하면서 동아리와 학교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각종 대회 참여나 주기적 봉사활동 경험, 그리고 자기 주도적 동아리 활동은 실제로 제가 대학 진학을 하는 데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로 경험담 하나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현재 재학 중인 경희대학교 한의예과를 네오르네상스(1차 내신+비교과, 2차 심층 면접)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그중에서 2차 심층 면접은 말 그대로 45분 정도 동안 자신의 학습능력과 전공 적합성을 뽐내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 15분 제시문 답변 준비와 대기시간이 있고 나서 15분 동안 제시문 답변과 그에 따른 압박 면접이 진행됩니다.

-> 그 후 15분 동안 인·적성 면접이 진행됩니다.

*2022입시에서는 이 면접 시간이 단축된다고 합니다!

 

저는 제시문 면접에 나온 제시문이 ‘제가 만든 생명 동아리에서 한 과학탐구 주제’와 이지수능교육 면접 대비 제시문’과 상당히 유사해서 속으로 기뻐하며 답변 준비를 했고, 그 결과 면접장에서 우수한 답변으로 교수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또한, 인·적성 면접에서는 15분 동안 정말 자소서와 봉사활동 얘기만 하다가 끝났는데, 교수님께서 제 얘기를 더 듣고 싶어 하실 정도로 제 경험을 잘 풀어냈습니다. 이지수능교육의 자소서 첨삭 시스템과 의치한 대비 면접 대비 시스템이 정말이 순간에 발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최초 합격했지만, 처음에 수시 원서 6장을 넣을 때만 해도 6개를 모두 한의예과를 쓰면서 경희대학교를 붙을 거라는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3년간의 체계적인 생활기록부 관리+자기관리와 이지수능교육의 빈틈없는 자소서, 면접 대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저보다 충분히 더 좋은 결과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노력은 언젠가 빛나게 되어있으니 항상 열심히 노력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