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하는 고3의 봄, EBS 연계율 정복하기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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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능교육  영어영역 실장
@Daniel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 비장한 각오로 시작을 하는 이 옵니다. 겨울 동안 움츠렸던 가습을 펴고 다시 출발하는 기운이 낯설고 어색해 보일 것입니다. 학기가 시작되면 새로운 학교생활에서도, 긴장된 마음뿐일 겁니다. 이에 알맞은 고3 생활의 좋은 시작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수능 대비를 위해 EBS 교재로 수업을 하게 됩니다. 실력에 따라 문제를 푸는 속도가 다르겠지만, 한두 달 안에는 반드시 EBS 교재를 다 풀어야 합니다. 6월이면 또 다른 연계 교재인 수능완성 교재가 출간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새 교재에 대한 압박 없이 학습을 하려면 수능특강 학습이 완료되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학습 순서로 ‘EBS 교재 풀이 → 변형 문제 정리 → 변형 모의고사 풀이’를 추천합니다. 시간이 모자라거나 실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EBS 수능특강(1권) + EBS 수능완성 + 기출형 변형 모의고사 정리’의 학습 계획을 짤 수도 있습니다. 학습을 위한 방법으로 다독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다만 어떤 식으로 교재를 섭렵해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한 공부법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먼저 글을 읽고 글의 주제나 요지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이것이 어렵다면, 해설지에서 글의 소재를 참고해도 됩니다. 정독은 기억에 가장 잘 남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둘째, 글의 주제에 맞는 문장들을 찾아 두세 곳에 밑줄을 그어 가며 글의 흐름을 익히는 것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주제문과 일치하는 문장이 많이 나올 수도 있지만 간혹 한 번만 나오는 경우도 있고 글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셋째, 글의 논리적 흐름에 신경 써가며 전개 순서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글의 전개 방식을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하며 읽는 것이 글 전체의 짜임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글 읽기가 부담스러운 경우 EBS 사용 설명서를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자신이 직접 해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넷째, 논리적 어휘 변화에 주목하며 읽는 것입니다. 글에서는 논리적인 주장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비슷한 내용은 다른 어휘로 표현됩니다유사 어휘를 정리하고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독해 과정에서 유사해 보이는 단어들에 밑줄을 긋고 자신의 독해와 해설지 독해가 잘 일치하는지 점검해 가며 정독을 한다면, 독해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마지막 독해 방법은, 정확한 어법을 적용해가며 글을 읽어 보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해결하며 낯선 글쓰기 표현도 많이 익힐 수 있습니다. 또 모른 부분을 질문해가며 학습한다면, 실력 향상이 눈에 띨만큼 좋아질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읽어간 다면 EBS 변형이나 직접 연계쯤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줄기는 하지만 독해 문항에서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양은 2~3문항 정도입니다. 아직은 EBS의 영향이 큰 것입니다. 아무쪼록 차분하게 3월부터 학습을 위한 계획을 분하게 세워 간다면 무리 없이 원하는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새봄이 되었습니다. 더 희망찬 일들이 앞으로 많아질 것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또 달라진 계획으로 뜻깊은 학교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