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이 말하는 수능 대비 고3 학습 플랜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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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경영학부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다빈

안녕하세요! 이지 서포터즈 다빈입니다. 벌써 2021년이 시작되었는데요, 앞선 2021 수능이 끝날 때에도 실감이 나지 않았던 2022 수험생 여러분들도 해가 바뀌면서 슬슬 수능이나 입시에 대한 걱정이 커져갈 시기인 것 같습니다. 현역은 물론이고 한 번 더 도전을 결심한 n수생 역시 장기전인 수능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을 짤 때는 모두 똑같은 막막함이 느껴질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저의 경험에 빗대어 1월부터 수능까지 참고할 수 있는 1년 학습 플랜을 “수능 기준”으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공부의 전체적인 시기를 6월 모의고사 전,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 사이, 9월 모의고사부터 수능 직전까지로 나누어서 소개하겠습니다.

 

: ~ 6월 모의고사

6월 모의고사까지는 개념을 쌓는 시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6월이면 수능까지 반 정도가 지나간 시기인데 그때까지 개념을 쌓는 게 과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시기에 탄탄하게 쌓을수록 후반부에 사용하는 시간에서 공부의 밀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수능 공부를 한 번 끝낸 n수생 역시 이 시기에는 모든 과목의 개념을 탄탄히 다지는 시기로 활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시기에는 여러 책을 풀고, 많은 문제를 접하기보다는 개념서로 활용할 교재 하나를 정해서 그 교재를 여러번 회독하고, 많은 양을 공부하기보다는 각 과목당 개념서 한 권을 봤을 때 모르는 개념이 없도록 하는 것이 후반부의 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남들은 무슨 책을 하더라, 나랑 인터넷 강의의 같은 선생님을 듣는 저 친구는 어디 커리큘럼을 듣고 있더라, 이러한 것들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개념을 탄탄히 해 두면 장기전인 수능에서 승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저의 경우에는 각 과목별 개념을 쌓고, 개념서를 결정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이지수능교육의 선생님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학생이고, 이제 공부를 해나가는 과정인 저보다는 각 과목의 전문가이신 선생님들이 더 많은 문제집을 사용해 보셨기 때문에 교재를 선정하는 데에 있어서도 저에게 맞는 효율적인 공부에 도움이 되는 교재를 선정하는 데에 도움을 주실 수 있었고, 개념을 채우는 과정에서 역시 자신의 학습 진도에 맞게 수업을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6월 ~ 9월 모의고사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 사이에는 6월 모의고사에서 본인이 틀린 것을 분석하고 이때 틀린 것이 개념을 공부할 때에 빠뜨린 부분인지 확인하여 자신의 약점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때에 본격적으로 평가원의 기출 문제 풀이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낮은 등급대의 학생일수록 평가원 지문을 스스로 분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보거나, 답을 맞추어 보는 것만으로는 평가원의 출제 의도와 패턴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과정 역시 자신이 명쾌한 풀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뿐만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평가원의 출제 패턴은 반복된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것 같은데, 이 때문에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자신의 문제 풀이 방법이나 공부 습관을 ‘평가원 식‘으로 맞추어 나가는 것이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 데에 필수적입니다.

 

: 9월 모의고사 ~ 수능

마지막으로 9월 모의고사 이후, 수능 직전까지는 9월 모의고사를 분석하여 유형 및 패턴 파악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멘탈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때가 되면 수능을 제외한 모든 평가원의 시험을 다 친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의 6,9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결과가 좋게 나왔다면 그것이 자신의 수능 성적인 양 마음이 해이해지고,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자신의 지난 시간의 공부들에 대해 비관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이때에는 새로운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그동안 자신이 분석해 둔 기출 문제들을 가능한 한 최대한 많이 회독하며 이전에는 알고 넘어갔는데 다시 보니 헷갈리는 개념들을 다시 잡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기출문제보다 조금은 난이도가 높은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시험 직전에도 보고 들어가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들을 담은 단권화 노트를 만들며 총 정리 및 마무리를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총 세 개의 시기에 맞추어 각 단계별 학습 플랜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제가 제시한 전체적인 틀에 맞추어 자신의 계획을 세분화시켜 학습하면 좋은 결과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능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공부만큼 건강이나 멘탈 관리 역시 중요한 부분이니 자신을 잘 돌아보며 연말에는 모두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