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시간으로 세특잡기! 이것만 지키면 세특 한 줄이 달라진다!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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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일어일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이삼

안녕하세요,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이삼입니다.

오늘 가져온 주제는 바로, ‘자투리 시간 200%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학교 수업 시간 사이에 잠깐 있는 쉬는 시간, 밥 먹고 식곤증 오는 30분, 자기 전 10분 등등

하루 24시간 중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은 은근 많이 있습니다.

이런 자투리 시간도 제대로 활용한다면 하루하루가 모여 결과에 큰 차이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런 자투리 시간을 체계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생기부의 독서활동이나 세특같은 부분을 부랴부랴 준비할 필요도 없답니다.

제가 수험생일 때의 경험을 살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쉬는 시간 '멍' 금지

 

 

선생님들 괴롭히기!

생기부의 한 줄이 달라진다!

쉬는 시간에 선생님들을 귀찮게 하기!

우리의 생기부를 작성해 주는 것은 학교 선생님들이십니다.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은 학교에 있을 때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대면 수업이 어려워서 온라인으로 연락을 주고받겠지만,

학교 근무 시간 외에 연락을 드리기 조금 어려운 것은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시간 외에 학교 선생님들께 나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무언가를 부탁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쉬는 시간이죠!

 

 

저는 쉬는 시간마다 학교 선생님들을 계속 찾아가서 귀찮게 해드렸답니다.(물론 좋은 의미로요ㅎㅎ)

먼저 영어 선생님께는 하루에 한 번씩 영어 단어 시험을 부탁드렸습니다.

고1 때 저는 영어 단어집 하나를 사서 그 단어집의 단어를 하루에 한 장씩 외우는 것을 목표로 잡았었는데,

혼자서 외우다 보니 아무래도 귀찮아서 안 하게 되는 날도 생겼습니다.

 

 

이런 귀차니즘(?) 을 타파하기 위해 저는 영어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하루 한 장씩 쉬는 시간 중 아무 때나 찾아가 구두로 보는 영단어 시험을 부탁드렸습니다.

선생님과 약속을 해버리니까 하기 싫은 날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고,

수업 시간에 영단어 공부를 할 수는 없으니

1,2,3교시 쉬는 시간에 영단어 공부를 하고 5교시 쉬는 시간에 시험을 보러 가는 등

쉬는 시간도 저절로 아깝지 않게 활용할 수 있었어요.

 

 

단어집을 모두 클리어한 날 영어 선생님께서 매우 축하해 주시면서 빈츠 과자 하나를 주셨던 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 결과! 영어 선생님께서는 제 고1 영어 세부 특기사항(이하 '세특')을 매우 잘 써주셨답니다.

 
 
 

 

이렇게 스스로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뭔가를 하는 것 외에도,

선생님들께 부탁드려야 할 것은 매우 많이 있습니다.

독서 기록이라든가, 세특에 넣길 바라는 활동이라든가,

 

생각해 보면 많지만 모두가 연말에 생기부 시즌이 닥치면 갑자기 생각해내고 부랴부랴 제출하느라 너무 바쁩니다.

저는 쉬는 시간에 가끔 틈틈이 과목 선생님들을 찾아가 독서 입력을 부탁드리거나,

포트폴리오 같은 것들을 드리면서 세특 입력을 부탁드리기도 했습니다.

 

 

연말에 갑자기 생각해내려면 오래돼서 까먹은 활동이 있을 수도 있고,

선생님들께서도 한 번에 많은 학생들의 세특을 작성하시느라 대충 써주실 수도 있으니

이렇게 틈날 때마다 세특 입력을 부탁드리는 것이 생기부를 챙기는 나름의 꿀 팁이랍니다.

 

 

생기부의 독서란을 평소부터 챙기기가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데,

저는 이지수능교육 선생님 제 진로와 관련해서 어떤 책들을 읽으면 좋을지 여쭤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몇 권의 책들만 쏙쏙 골라서 5분도 채 안 되어서 답장을 주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추려주신 리스트에 적힌 책들을

1년에 걸쳐 차근차근 생윤 선생님, 사문 선생님, 국어 선생님께 한 권씩 입력을 부탁드렸었고

매우 풍부한 독서란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플래너는 대학을 위한 플랜!

생기부의 한 줄이 달라진다!

하루 20분 플래너 적극 활용하기!

 

일어나서 10분, 자기 전에 10분. 플래너를 작성하는 것은 생각보다 그렇게 큰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단지 귀찮아서 잘 챙기지 않게 되는 것이죠.

저는 플래너를 작성하는 것을 통해 하루를 정말 체계적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플래너 쓰는 게 뭔가 잘 꾸며야 할 것 같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말 귀찮은 사람도 겁내지 않고 플래너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서 10분, 아주 ‘간단하게’ 하루 일정을 세웁니다.

저는 그날 ‘잡혀있는 일정’을 쫙 나열하고 시간을 적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잡혀있는 일정이 아닌 내가 할 일들을 시간분배하지 않고 그냥 따로 쭉 적어 두었습니다.

플래너만 책상 옆에 펼쳐두면, 쉬는 시간이 되었을 때

 

 

지금 무슨 일을 하면 좋을지 딱 정해서 행동에 옮길 수가 있었습니다.

가령 3교시 ‘일본어’ 수업 시간이 끝난 직후라면,

저는 해야 할 일 중 ‘일본어 선생님께 세특 기록 부탁하기’를 바로 교탁으로 달려나가 실행했습니다.

나중에 따로 교무실로 올라가야 할 일도 줄어들고

쉬는 시간도 멍하니 앉아있거나 놀면서 어영부영 보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