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미학과 재학생의 공부 중 잠 극복방법 및 잘 자는 방법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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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재이

안녕하세요! 서울대 미학과에 재학 중인 잉코 2기 김재희입니다. 오늘은 제가 수험생활 동안 어떻게 잠을 극복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수험생활 중에는 정말로 때문에 여러 트러블을 겪을 때가 많아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입시를 하면서 어떻게 이런 잠에 관한 문제들을 극복했는지, 그 경험을 나눠보려고 해요!
 
 
 

 저도 고등학생 때는 수업시간에 자주 조는 학생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너는 공부는 잘 하면서 왜 이렇게 수업시간에 자꾸 자냐고 뭐라 하실 때가 많았어요. 그렇기에 제 입시 생활의 주요 문제 중 하나는 이렇게 낮 시간에 자꾸 밀려오는 잠을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노력을 해보았고, 실제로 효과를 보았던 것들이 꽤 있었습니다.
 
첫 번째커피를 마시는 것. 두 번째로 앉지 말고 서서 공부하거나 수업을 듣는 것세 번째 밖에 나가 산책하는 것. 이외에도 잠 극복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잠을 깨는 방법들은 분명 저에게 도움이 되었고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저에게 개인적인 부작용이 몇 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그 속 카페인 때문에 각성이 되지만, 정말로 전날밤 잠을 별로 자지 않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커피를 마시면 똑같은 양인데도 심장이 쿵쿵 뛰고 머리가 아파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서서 공부하는 건 정말 좋은 방법이라 추천드리지만, 가끔씩 저는 서서 졸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이 온다고 나가서 산책을 하면, 딴짓의 일환으로 산책이 너무 길어져 정작 공부시간이 별로 안 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제가 언급한 이런 방법들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저도 분명히 그때그때 효과를 본 방법들이고, 어쩌면 이중에 저보다 여러분에게 더 잘 맞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 이런 임시방편들보다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은 바로 평소의 수면을 잘 관리하는 일이었습니다. 

 

 

첫 번째, 평소에 침대에 오래 누워있지 않기.

 

잘 시간도 아니면서 침대에 습관적으로 누워있으면, 우리의 몸은 정작 잠을 자야 하는 밤에 질 좋은 수면을 누릴 수 없습니다최대한 잘 때 이외에는 침대에 눕지 않고 생활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저에게는 이게 가장 어려웠어요.

 

두 번째, 낮에 졸 것 같으면 아예 알람을 맞춰두고 작정해서 20-30분 낮잠 자기.

 

 

제가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보았던 방법입니다. 낮에 수업 듣거나 공부해야 할 때 자꾸 잠이 와서 집중력이 떨어질 것 같은 날에는, 혹은 매일 그렇다면, 아예 시간을 정해두고 20-30분간 짧은 낮잠을 자는 것이 낫습니다. 그 이상 낮잠을 자면 오히려 자고 일어나서도 정신이 몽롱하고 늘어지지만, 딱 30분 이내로 낮잠을 자면 퍼뜩 기상하여 집중력을 즉각 올릴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잠이 오는데도 계속 졸리고 산만한 상태로 공부하는 것이 더 미련할 때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 번째, 밤에 잘 때 핸드폰 하지 않기.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수험 생활을 하는 여러분은 낮 시간에는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비교적 자유시간이라고 느껴지는 취침 시간에 어떻게든 그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쉬운 방법이 스마트폰이니까요. 하지만 취침시간에 스마트폰을 만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는 것을 모두 아실 겁니다. 그리고 밤에 핸드폰을 하는 건 그야말로 오던 잠도 쫓아내는 행동입니다.

 

매일 밤 좋은 수면을 하기 위해, 나아가 매일매일 낮 또렷한 정신 상태로 효율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취침 시간에 스마트폰을 만지는 것을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낮의 스트레스를 스마트폰으로 풀고 싶다면, 밤에 그 충동을 이겨낼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저녁에 시간을 정해 그 시간동안 마음껏 스마트폰을 하세요. 그리고 밤에는 핸드폰을 거실 등 방 바깥으로 꺼내놓고 잠에 드새요. 제가 이용했던 방법입니다. 알람 등이 필요하다면 알람 시계를 따로 사거나 가족에게 부탁하면 됩니다.

 

 

이상 좋은 수면을 통해 잠이 공부를 방해하지 않도록 만드는 저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질 좋은 수면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부족해 위에 쓰지 않았지만, 모두 운동을 하세요 여러분. 생각보다 운동을 해서 체력이 있을 때와 체력이 없을 때는 차이가 큽니다. 체력이 없으면 낮에 잠도 훨씬 많이 오고, 위에 제가 언급한 “누워있지 않기”도 실천하기 힘듭니다. 조금씩 시간을 내서 코어 근육을 위주로 기를 수 있는 운동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모두 잘 때 숙면하고 공부할 때 반짝이는 집중력을 보일 수 있는

 

건강한 수험생활을 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