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 D-30. 남은 한 달간 무얼 공부할까?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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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능교육  수리영역 실장
@한슈타인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시기의 학생들이 많이 하는 고민은, ‘이제 한 달 동안 무얼 어떻게 공부해야 하지?’입니다. 출제 당국은 지속적으로 올해 수능은 평이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시험 준비도 평이하게 하면 된다.’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난이도가 쉬우면 상위 등급컷은 더욱 탄탄하고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평이한 시험일 수록 절대 실수가 나오지 않고 기복이 없는 실력을 만들어 놔야 하는 것입니다. 수능까지 남은 마지막 한 달. 나는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요?

 

 

 
지난 1년간 공부했던 문제들을 펼쳐놓고 다시 풀어보면 모두 다 정답을 찾을 수 있나요? 기존의 오답들이 완벽히 정리되어 있은 상태에서, 새로운 문제에만 매달리는 것은 의미 없는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능과 전국연합 기출문제들의 오답을 정리하지 않고, 새로운 변형 문제만 찾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이 들고 다니는 사설 문제집에 눈을 돌리기 전에, 먼저 그 학생들이 기본으로 씹어 먹었던 기출문제들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세요. 정답풀이와 나의 풀이를 비교해 오답의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내가 모르거나 불확실한 부분, 실수했던 곳들을 반드시 극복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고 절실합니다.
 

 

 
시험에 임박한 시기, 시도해 본 적 없는 높은 레벨의 문제에만 도전하는 것은 위험이 큽니다. 자신의 레벨에 맞는 영역들을 풀면서, 시간을 정해 상위 레벨 문제들을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미 공부했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완하며, 그것을 반복하는 데 70% 이상 투자하십시오. 잘 알고 있는 것, 잘 하고 있는 영역은 변형되어 시험에 나오더라도 반드시 맞혀야 합니다. 이런 상태를 유지해야만 상위 레벨의 영역도 개척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감으로 풀었는데 맞혔던 문제들은 정의와 개념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변형되더라도 반드시 맞출 수 있게 훈련해 놓아야 합니다. 

 

 
반드시 맞혀야 하는 영역이 정리된 후 정교하게 설계된 변형 및 신경향 문제들로 마지막 한 등급을 더 올려야 합니다. 시중에는 여러 사설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작년 수능과 올해 전국연합 모의고사의 신경향을 반영해 새롭게 출간된 서적들이죠. 이 자료들은 매년 내용이 바뀌다 보니 같은 출판사라 해도 연도마다 편차가 존재합니다. 작년에 좋은 문제들을 뽑았던 회사라 해도, 올해는 문제는 별로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출판사 간판만 보고 문제집을 골랐다가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들로 시간만 허비할 수 있지요.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수능을 연구해 왔고, 올해 시중 사설 문제집을 모두 파악한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학생 혼자서 모든 걸 파악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지요. 올해 수능은 코로나로 인해 시험장 인원이 24명으로 줄어듭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지요. 감염 방지를 위한 투명 칸막이도 책상마다 설치됩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 대상자들 위한 별도의 교실까지 존재합니다.
 
수능 1주일 전부터는 전체 고등학교와 학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지요. 사실 시험 분위기부터 평이한 분위기가 아닌 것입니다. 때문에 여러 악조건과 힘든 환경에서도 기복이 없는 실력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수능 직전까지 해야 할 것들을 계획하십시오. 만일의 경우, 격리된 상태에서 모든 마무리를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십시오. 어떤 악재가 닥치더라도, 준비된 수능 전문가 이지수능은 항상 여러분 옆에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