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2, 미적분1, 확률과 통계 등 수능 수학 문항별 공부 방법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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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양유라

저는 고등학생 때 문과 학생이었기 때문에 수능 범위에 ‘수학2, 미적분1, 확률과 통계’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수학 내 과목별, 수능 수학 문항별로 공부법을 수험생 여러분께 소개드리려 합니다.

 

수학2의 경우 다른 두 과목보다 일찍 배우기 때문에 금방 까먹기 쉬운 과목입니다. 따라서 꾸준히 복습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수학2 부분은 핵심적인 부분 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중요한 개념이나 핵심 유형들은 꼭 여러 번 반복해서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미적분1의 경우 문과 수학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과목입니다. 수능에서 항상 고난이도 문제로 출제되고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보니 난이도 높은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미적분1은 개념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어떤 유형의 문제들로 출제되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도 고3 때 수학에서 가장 집중했던 부분은 미적분 부분이었습니다. 헷갈리는 개념이나 맞힌 문제지만 이해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꼭 해설집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고 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확률과 통계는 다른 두 과목보다 상대적으로 쉽고 문제도 크게 어렵게 출제되지는 않습니다. 대신 다양한 공식이 나오기 때문에 하나하나 암기하고 적용하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대체로 난이도 쉬운 문제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기존 기출문제를 풀면서 어떤 식의 유형으로 출제되는지 출제 방향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저만의 팁을 드리자면 저는 이과 수학 기출문제 중 확률과 통계 부분만 프린트해서 풀어보았습니다. ‘확률과 통계’는 이과 수학과 문과 수학이 공통으로 공부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이과 문제를 풀더라도 큰 무리가 없으니 확률과 통계 기출문제를 더 풀어보고 싶은 학생들은 이과 문제를 추가로 풀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학은 매년 항상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나다 선택 문제’, ‘도형 넓이 구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 문제들을 접했을 때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매번 새롭게 느껴지고 항상 틀리는 문제이다 보니 반포기 상태로 문제들을 접했습니다. 그러나 고3이 되면서 어떻게든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학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매년 나오는 이 문제들을 풀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은 기출문제들을 모아서 특정 문제만 반복해서 푸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신이 도형 넓이 구하는 문제에 취약하다고 한다면 기출문제에서 해당 문제를 모두 프린트해서 푸는 것입니다. 저는 한 유형의 문제를 계속해서 풀다 보면 감을 익힐 수 있었고 될 때까지 반복해서 푸는 공부법이 잘 맞았습니다. 같은 유형의 문제들은 푸는 스킬이나 해결법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유독 어려운 문제 유형이 있다면 한 유형은 10문제 이상 모아서 푸는 것이 좋은 공부법이 될 것입니다. 

 

 

 
이 네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는 나머지 26문제를 다 맞히기 위해 했던 노력의 몇 배를 해야 맞힐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만큼 위 네 문제를 접근하는 접근법에서 조차 큰 어려움을 느꼈었고 아무리 반복해서 풀어도 실력이 쉽게 늘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 문제들을 맞히기 위해 제가 했던 방법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는 것입니다. 한번 보고 모르겠다고 바로 해설집을 보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정답에 근접할 정도까지 해결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도록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수학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생각하는 능력, 즉 사고력이 높다는 뜻인데 어려운 문제일수록 여러 복합적인 개념들을 사고력을 통해 응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간 내에 몇 문제 풀지 못하더라도 한 문제에 적어도 30분 이상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도저히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면 그때 해설집이나 인강을 통해 문제의 답과 해결 과정을 확인했습니다. 저의 경우 해설집보다 인강을 선호했는데 인강의 설명이 좀 더 직관적인 경우가 많았고 제가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해결 과정을 들은 후 바로 다시 스스로 풀어보는 과정입니다. 인강을 들을 때에는 다 이해가 되더라도 다시 풀면 또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강을 다 들은 후 다시 한 번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한 달 간격으로 또 반복해서 푼다면 그 문제의 유형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수학 공부법을 과목별, 문항별로 나누어 소개해 보았는데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자신이 해왔던 공부법을 유지해가되 위에서 소개한 방법 중 필요한 부분만 참고하여 더 완벽한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