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기소개서 개요 2.부족한 과목 보충 3. 공부 장소 찾기. 고3 여름방학 때 해야 할 것 리스트!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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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일어일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이삼

고3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지 서포터즈 이삼입니다. 장마가 지나면, 이제 슬슬 날씨도 더워지면서 완전한 여름이 올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곧 있으면 다가올 여름방학, 여러분은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우셨나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여름방학이 짧아진다고 하니.... 슬플 따름입니다ㅜ 아마 계획을 세우신 분들도 있을 것이고, 아직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감을 못 잡은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제가 고3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냈던 경험과 함께, 여름방학 보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여름방학이 끝나면 곧바로 2학기가 시작되면서, 1학기에 비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갑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특히나 수능 준비뿐만이 아니라 그와 더불어 슬슬 자기 소개서와 생기부를 신경 쓰기 시작하게 되어 무척 숨 가쁜 일정을 보내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2학기가 시작되자마자 각 반의 담임선생님들께서 자소서를 첨삭해주시기 시작했는데요. 선생님들도 문제를 내랴 자기 소개서를 첨삭하랴 무척 바쁜 시기이기 때문에 자칫 본인이 자소서를 챙기지 않으면 첨삭도 몇 번 받지 못하고 어중간한 자기 소개서를 제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2학기가 시작되기 전미리 자소서의 개요를 짜두면 비교적 여러 번 첨삭을 받고 자소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자기 소개서의 개요라고. 해서 막연히 어렵게만 느낄 수도 있겠지만, 고등학교 1, 2학년 생활 중에서 인상 깊었던 ‘사건’들 중심으로 추려 나가면 준비하기 조금 수월해집니다. 자신이 겪었던 여러 가지 인상 깊었던 사건들을 쭉 나열해보고, 그중에서도 자소서에 쓸 만한 메리트가 있는 소재를 추려 나가며 3~4가지 정도를 남겨두면 자소서를 쓰기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학기가 시작되고 갑자기 1, 2학년 때를 돌아보려면 잘 생각이 나지 않고 여유롭지 못하니, 여름방학 동안 차근차근 지난 사건들을 돌아보며 소재를 미리 추려놓으면 좋겠죠?
 
 

 
 
여름방학은 지금까지 준비할 틈이 없어 많이 부족한 과목을 확 끌어올릴 수 있는 황금 기간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사탐 영역을 고1 겨울방학 때 준비하고 고2 때 까먹어 버려서, 고3 모의평가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여름방학 사탐 특강을 들으며 부족했던 사탐 부분들을 채워나가는 시간으로 활했습니다.
 
특히 사탐, 한국사와 같은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과목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단단히 잡아두는 것이 도움됩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느라 다른 과목에 신경을 덜 쓰면 안 되겠죠? 어디까지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지, 부족한 부분에만 쏠려 전체적인 완성도를 떨어트리게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사탐 특강을 들으면서 매일 모의고사를 꾸준히 푸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어느 장소에서나 공부가 잘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사람마다 공부가 특히나 잘 되는 장소가 있겠지요? 특히 통제하는 선생님이나 시간표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 여름방학에는 특히나 해이해지기가 쉬운 시기입니다. 황금 기간인 여름방학을 어이없게 날려버리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자신이 주도적으로 공부 계획을 짜고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세운 계획을 술술 진행할 수 있는, 자신이 집중이 잘 되는 장소’를 찾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같은 계획을 짜더라도 옆에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에서는 공부하다가 잠깐 쉬고 싶은 마음이 더 자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가장 공부가 잘되는 집 근처의 독서실을 한 달 끊고, 거의 매일 그곳에서 살다시피 했는데요. 졸리더라도 옆에 침대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잠깐 엎드려 잠을 잘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자세가 불편해 다시 깨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난 요즘은 독서실보다도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이 잘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졸린 자기 자신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이렇게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니, 각자에게 잘 맞는 공부 장소를 정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오늘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크게 3가지를 알려드렸는데요.

 

 
저를 비롯해 많은 제 대학 동기들에게 물어보니 여름방학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하니 많은 동기가 공통적으로 자소서 준비를 하는 것이라 답해 주었습니다간혹 면접 준비를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실 면접은 자소서가 다 준비가 되었을 때 그를 기반으로 연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먼저 자소서의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다들 각자의 방법으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돌아보았을 때 후회되는 여름방학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칼럼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