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법학과 신입생의 공부 플래너를 소개합니다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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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법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
 

 

안녕하세요. 이지서포터즈 잉코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과 더불어 시각적인 요소,

플래너 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플래너를 사용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은 그날그날 해야 하는 일들의 목록을 플래너에 직접 적어놓으면 해야 할 것을 상기하기 쉽고,

플래너의 빈칸을 채우고 싶어서라도 공부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그러했는데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공부 플래너에 흥미가 생겼고, 내신 기간에만 가끔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3학년이 되고 더욱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플래너를 꾸준히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플래너를 제 취향에 맞게 꾸며놓으면 리스트를 채우고 싶어서라도

공부를 하게 되는 스타일이었기에 플래너를 꽤 열심히 사용했습니다.

 

제가 플래너에 썼던 것들은 날짜, 수능 디데이, 공부한 시간, 좋아하는 노래 하나,

해야 할 일 목록, 당일 학습에 대한 짧은 감상평까지 총 6개였습니다.

저는 정시를 준비했기에 수능 디데이였지만,

내신 준비를 하는 학생들은 중간 또는 기말고사 디데이를 적어도 좋을 듯합니다.

 

  

또, 저는 공부 플래너를 작성할 때 저만의 몇 가지 규칙을 정해놓았습니다.차례대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규칙임을 유의하고 읽어주세요!

  

 

 

 

 

1. 인터넷 강의를 들은 시간은

공부 시간에 포함하지 않는다.

 

 

상당히 중요합니다. 인강을 들을 시간은 내가 공부한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인강을 들은 시간을 플래너에 적고 싶다면 공부한 시간과 인강 들은 시간을 따로 구분해서 적어놓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2. 표면적인 시간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는다.

 

 

플래너는 누군가에게 보여주려고 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학습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쓰는 것입니다. 만약 전자의 이유로 플래너를 쓰고 있는 학생이라면 공부 플래너의 본질을 흐리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플래너를 예쁘게 꾸미는 것은 좋지만, 공부한 시간을 최대한 길게 쓰고 싶다는 이유로 쓸데없이 책상 앞에서 허송세월하거나 사소한 몇 분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시간을 채우고자 하지는 맙시다.

 

 

3. 계획을 무리하게 세우지 않는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자신에게 맞는 양을 적절한 방법으로 하는 것 또한 몹시 중요한 일입니다. 괜히 무리해서 다 지키지 못할 목록을 만드느니, 할 수 있는 일부터 잘해놓는 것이 학습의 효율, 학업에 대한 본인의 만족도 두 가지 모두 높습니다.

 

 

 

4. 그 날 미처 다 하지 못한

목록이 있으면 미련을 버린다.

 

 

이건 3번과도 관련이 있죠. 3번을 지키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되는 결과입니다. 자신이 감당하지 못하게 계획을 세워버리면 분명히 지키지 못하는 리스트가 발생합니다. 이때는 과감하게 다음날로 넘겨버립시다. 제가 입시를 하며 느낀 바로는 어차피 다 끝내지 못하는 목록을 보면서 꾸역꾸역 대충하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다시 시작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5. 쉬는 날이라도 플래너를 꼭 쓴다.

 

 

쉬는 날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쓰지 않으면 후에 조금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성실한 학생들은 상관없는 이야기겠지만, 저같이 귀찮음을 잘 느끼는 학생들에게는 특히나 그렇습니다. 저도 쉬는 날이라고 플래너 쓰기를 쉬다가 일주일 이상 쉬어간 적이 있는데요^^. 한 번 쉬다가는 영원히 쉴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쉬는 날에는 쉬어가기용 목록을 만들어서 플래너를 쓰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공부 플래너라고 해서 꼭 공부만 쓰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제 나름대로 열심히 지켰던 규칙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작성한 플래너를 사진으로 찍어서 SNS에 인증했습니다.

부하고 그것을 개인 SNS에 올리는 것, 일명 ‘공스타그램’ 으로 불리죠.

저처럼 인증을 하며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느껴지는 학생들은 학습용 SNS 계정을 만들어서

매일매일 플래너 사진이나 당일에 푼 모의고사 등을 찍어올 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이런 방법을 사용해보았었습니다.

사진은 고3 당시 제가 학습용으로 이용했던 SNS의 피드입니다.

플래너를 포함한 각종 모의고사 문제집 또는 프린트들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써왔던 공부 플래너에 대한 소개, 플래너와 관련된 공부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기쁘겠네요. 모든 입시생을 응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