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20학번 신입생 근황 토크 FEAT. 코로나19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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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영어영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김윤빈

안녕하세요. 저는 잉코의 김윤빈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코로나로 뒤숭숭한 지금, 저의 대학생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퍼지기 전까진

대학교에 가서 새로운 교수님들과 동기들을 만날 생각에 무척 설레고 있었습니다.

 

학교 공지사항도 자주 들여다보고 에브리타임이라는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선배님들이 올리신 글과 여러 가지 학교 프로그램 관련 홍보 글을 보면서

“나중에 이 동아리 들어가면 재밌겠다. 꼭 나중에 들어가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 가서 입을 옷들을 고르면서 학교에 돌아다니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한창 설레고 있을 무렵,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학교 홈페이지에 1주일 개학연기 공지사항이 뜨자

 

 

 

저는 너무 아쉽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대학교 입학식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사진도 찍어보는 것이 소원이었고

같은 과 동기들과 전공 교수님들을 한번 뵙고 싶었는데

입학식 취소 공지를 보고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매우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제 1주일 개학연기 후에는 학교에 가볼 수는 있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지만

코로나19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점차 한 달 연기에서 무기한 연기까지 등교가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학교에 가서 대면 수업을 하기 힘들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금,

 

 

저는 제가 생각했던 대학생활은 아니었지만, 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적응해 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후 저의 다짐과 저에게는 몇몇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개학 전 저의 첫 난관은 바로

 

 

'수강신청'이었습니다.

 

 

저는 '난생 처음 해보는 수강신청을 잘해낼 수 있을까, 원하는 교수님 강의를 들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걱정이 들었습니다.

 

학교에 갔다면, 선배님들에게 교수님들에 대해서도 여쭤보고

학점이나 어떤 것들을 먼저 들어 놓는 것이 편한지 등에 관한

조언을 구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상적인 월금 공강은 아니었지만,

수목 공강이 생겨서 

 

나름 성공적인 수강신청을 해냈습니다.

 

 

 

 
수강신청을 마친 후, 저에게는 또 다른 난관이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여러 과목을 배우는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하루에 많으면 세 과목 적으면 한 과목을 수강하는
대학교의 커리큘럼이 편할 것 같기도 하면서도 낯설어서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들었습니다.

 

 

직접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에브리타임에서 볼 수 있는 시험 정보를 보고

어떤 식으로 시험공부를 하면 될지 알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다 보니 이해가 잘되지 않는 부분은

다시 계속 돌려볼 수 있고 강의를 자신이 원하는 시간기간 내에만 들으면 된다는 점이 좋았지만

강의를 듣고 나서 모르는 부분을 직접 교수님께 질문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비록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이메일을 통해 교수님께 질문하면서 모르는 부분들을 알아갔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시험공부를 하면서,

만약 학교에서 수업했다면 선배님들에게 전공과목별 공부 방식이나

교수님의 시험 출제 형식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저는 저의 답안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싶어서

 

 

 

전공 교수님께 유선 전화 상담을 신청해

교수님께서 저의 답안을 보시면서 많은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저는 이를 토대로,

저의 공부 방식을 어떤 부분에 더 초점을 두고 공부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논술식의 답안을 작성하는 방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교수님과 직접 대면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

이런 유선 전화 상담 신청을 함으로써 교수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고

 

저의 공부 방식 개선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시간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제가 원하던, 꿈꾸던 새내기 대학생활은 아니지만

 

 

온라인 수업의 좋은 면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강의를 듣고 싶을 때 들을 수 있다는 점, 전에 들었던 강의를 나중에 언제든지 또 들을 수 있다는 점,

강의 들으면서 모르는 부분을 계속 돌려볼 수 있다는 점, (+늦잠을 잘 수 있다는 점 ㅎㅎ) 등등

좋은 점이 많습니다.

 

 

물론 코로나 19의 상황이 빨리 진정되고 나아져서 학교에 가고 싶은 바람이 있지만

지금 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수업은 온라인 수업대로 대면 수업은 대면 수업대로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이번 대학 새내기들 모두 코로나19 잠식과,

행복한 대학생활을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바라고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코로나로 뒤숭숭한 지금! 저의 대학생활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