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최저 맞추는 마무리 공부법은?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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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한문학과
이지수능교육 서포터즈 @채영

안녕하세요 여러분! 잉코 신채영입니다. 벌써 더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네요! 다들 9월 모의고사 보느라, 수시 접수하느라 정신 없었죠? 오늘은 수능 전 막바지 공부인 10월 모의고사 이후 공부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0월 모의고사는 6,9월 평가원 모의고사 보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시험이긴 하지만, 수능 전 마지막으로 보는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여러분이 10월 모의고사를 보고 나면 정말 수능 “직전”이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을 텐데요. 수능 공부를 막판에 열심히 한 사람으로서, 제가 실행했던 마무리 공부 방법을 몇가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올해 봤던 모의고사를 복습하자

수능을 보기 거의 직전, 고3때 봤던 모의고사를 한번씩 복습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한번 풀어 봤던 전년도 기출이 아닌, 실제 시험장에서 새롭게 푼 모의고사 점수가 곧 자신의 진짜 실력과 같기 때문인데요. 고3때 풀었던 모의고사를 보면 자신이 최근 1년 동안 무엇을 틀렸었는지, 어떤 부분을 어려워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지금은 그 부분이 해결이 되었는지도 점검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6,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같은 경우에는 “수능 문제가 어떠한 방향으로, 어떠한 유형으로 출제 될 것인가” 를 예측할 수 있는 좋은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꼼꼼히 복습하는 것이 좋겠네요.

 

2. 수능 패턴에 맞춰서 공부하기

수능을 보는 날은 컨디션이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극도로 긴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작은 것에도 멘탈이 흔들려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많습니다. 따라서 수능 직전인 10월과 11월 초에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생활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능 보는 날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일어나고, 국어 시험을 보는 시간에는 국어 공부를, 수학 시험을 보는 시간에는 수학 공부를 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수능날에도 평소에 공부하던 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긴장이 덜 됩니다. 시간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하더라도, 오전에는 국어 수학 공부를, 오후에는 영어 사탐공부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저는 특히 국어 모의고사를 하나 푼 뒤에 잠깐 쉬고 바로 수학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국어 모의고사를 보고 나면 너무 기운이 빠져서 수학 시험에 잘 집중이 안될 때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국어 모의고사를 보고 난 후 힘이 쭉쭉 빠지는 상태에서도 수학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가채점표를 작성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수능날에는 평소보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여 omr카드를 작성하고 가채점표까지 쓰는 연습을 미리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네요. 하지만 저는 연습을 하고도 결국 시간이 부족하여 가채점표를 거의 쓰지 못했다는 슬픈 사실!!

 

3. 사회탐구 끝까지 파기

사회탐구 과목은 수능 직전까지 공부하면 계속해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로 9월까지 사회문화 2등급을 받다가 막판에 전력을 다해서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10월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생각보다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급한 마음에 이지수능교육에서 사회탐구 수업을 받았습니다. 이 과외가 저에게는 신의 한수였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먼저 개념을 한번씩 정리해 주셨는데, 쉽다고 생각하고 넘어간 개념들을 다시 한번 복습하니 더 이상 개념과 관련된 문제를 실수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숙제로 기출문제를 정말 많이 풀었습니다. 평가원 뿐만 아니라 교육청 기출 문제, 고2 모의고사 기출문제까지 선생님께서 꼼꼼하게 준비해 주셨는데요. 이렇게 많은 양의 기출문제를 접하면서 다양한 문제들과 선지들을 눈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장 어려운 표 문제는 과외 시간에 선생님과 시간을 재면서 풀었고, 이렇게 끝까지 연습을 하여 결국 수능 시험에서 표 문제를 모두 맞힐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마지막까지 사회탐구 공부를 놓치 않는다면, 조금이라도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국어 실전 모의고사 연습

: 1일 2모 하자!

사실 수능시험에서 가장 긴장되는 시험은 국어라고 생각합니다. 1교시이기도 하고, 다른 과목에 비해 시간이 부족한 과목이기도 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국어는 실전을 위한 연습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10월과 11월에 국어 공부를 할 때 시간을 재고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주로 했습니다. 1일 2모, 즉 하루에 2개의 국어 모의고사를 푸는 걸 목표로 했는데요. 2개를 풀 때 하나는 어려운 모의고사, 다른 하나는 쉬운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너무 어려운 모의고사만 풀면 자신감이 하락하고, 쉬운 모의고사만 풀면 실력에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어렵게 나온 사설 모의고사를 한 개 풀고, 남는 시간에 쉬운 기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기출은 다른 어떤 교재들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빼먹지 않고 풀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남는 시간이 생기면 연계작품을 편안하게 훑어 봤습니다. 이 맘 때쯤 서점에 가면 연계 작품의 내용을 보기 좋게 정리한 책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하나 사서 틈틈이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공부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수능 점수에도 그대로 반영된다는 점,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니까요! 여러분들 수능 때까지 파이팅하세요!!!